그리운 날의 행복 (세 딸이 만든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그리운 날의 행복 (세 딸이 만든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32.03
Description
그들을 위하여서 작년에 두 권의 시조집을 펴내고서 새해들어 또 다시 시조집을 펴내고 있다.
전적으로 이번 시조집은 세 딸들의 금전적 도움을 받고 펴내게 되었으니 그 고마움을 간직하며 살아간다.
딸들이 있었기에 행복하다. 행복하게 살아간다.

덧없고 부질없는 삶이라고 하였지만 잃은 것 그보다는 얻는 것이 많았기에 그리운 날의 행복을 생각하며 살아간다.
저자

김준

대표작으로『그리운날의행복』이/가있다.

목차

시인의말

그리운날의행복
물방울
어둠이깊어갈수록
시간이나세월이나
잠깐사이에
절대의고독
눈쌓이고있었다
겨울바다
빨간신호등
오랜세월
달이밝고있습니다
가로수
많은눈
마지막잎새
아침열고있어라
발걸음
참묵은어둠속에서
청산에와서
가을은깊어가고
뒤돌아서서
가을어느날
살아가며
산골마을
단풍이들지않고
겨울햇살
생각할여유도없이
허리의통증으로
생각
이른아침에
걸어간길
강추위
세간사
흔들리는들녘
늙어가며
눈이옵니다
낙옆
특별한삶
가난한오늘
옛날이되어
오늘을맞고서도
해는저물고
세월가는그사이에

.
.
중략
.
.

설날아침
십자가
헷갈렸던일
바람이파고들면서
봄바람
춘풍명월
호남선
그리운날
그런사이에
창마가온다는소식
청소차
설날을맞으면서
청산보고있습니다
처음에대하여
참새떼
매달리고있는이파리
신호등앞에
첫눈이내리는날
첫눈
오늘이라는날
이른봄날
아내의투정
가을어느날
가을산
고요가흔들리는산
낙엽밟히는소리
지금은눈대중으로
눈발치던날
잃었던생각
낯선사람
세상에있던것들
저물도록
다른꽃
서해바다에서
그생각
빈소주병
큰길가
저어새
가까이다가갈수록
처마밑에서
누구나
사는것은행복하다
그립고아쉬움
하찮은것이라해도
오늘이라는날
오늘을오늘이되게
그럴듯한말
뒷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