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구름 (양장)

어떤 구름 (양장)

$14.00
Description
단순해 보이는 그림 속에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작품

소셜미디어의 문제와, 가짜뉴스의 위험성을 환기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바람, 그리고 또 갑자기 나타난 구름! 도대체 무엇일까요?
처음에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구름은 모두의 관심을 끌게 되고, 모두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회적 이슈가 되어버립니다. 그 구름은 왜, 어떤 의미로 그곳에 나타났을까요? 그리고 구름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떻게 변해갈까요? 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구름이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고, 걱정거리가 되고,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되었을까요?
자신의 잣대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사람들. 공포와 의심을 키우는 말들. 결국 서로 간의 소통이 아닌 갈등이 되어 폭발하는 과정. 이 모든 것이 갑자기 나타난 아무 의미 없는 구름 하나 때문에 시작됩니다. 구름은 아무 이유 없이 나타났다가 어느날 홀연히 사라져버리고, 사람들도 순식간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갈등과 대립을 멈추고 사건 자체를 잊게 됩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파란 하늘은 넓은 가상의 세계를, 하얀 구름은 인터넷상에 수없이 생성되는 다양한 뉴스들을 연상하게 합니다. 인터넷은 수많은 장점만큼 다양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날마다 끊임없이 생성되는 정보량에 압도되어 사람들은 피곤함을 느낍니다. 이는 중요한 뉴스조차 무관심하게 만들고, 때로는 사소한 것에도 지나치게 관심을 쏟게 만들기도 합니다. 결국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범람은 사람들의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게 만들고 심지어 혼란과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작가는 동심이 느껴지는 천진한 그림체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담하게 묘사합니다. 다른 생각과 다른 마음, 다른 시선과 다른 결정, 개인과 그룹, 그리고 끊임없이 온라인 세상에 던져지는 크고 작은 뉴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빠른 속도로 생성되는 뉴스는 우리가 진실을 확인할 겨를도 없이 또 다른 뉴스에 묻히게 됩니다. 인과와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을 때 정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논쟁을 하기보다는 열린 가능성을 두고 해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답안일지도 모릅니다.

저자

리타카나스멘데스

리타카나스멘데스는1984년리스본에서태어나,에스또릴(Estoril)에서성장했다.카톨릭대학에서철학을전공하고여러출판사에서활동했으며,2011년부터문학컨설팅,번역,편집에전념하고있다.출판산업에대한실용적인가이드(HowtoPublishYourBook)를저술하였으며,‘어떤구름’은그녀가작업한첫번째그림책이다.

출판사 서평

현상은정확히해석될수있을까?
누구나정보를만들고전달할수있는현대사회에서정보가가진의미는무엇일까?모든정보가공유되고쉽게그것에접근할수있다고해서누구나합리적인의사결정을할수있을까?
특정주제나사건,대상에대해어떤정보를선택할것인지에대해한번생각해보자.어떻게해석하는것이옳은것인지,그것은누가결정해줄수있는일인지,객관적인정보란무엇인지에대해서도한번생각해보자.
관점과선택에따라달라지는정보.요즘문제시되고있는가짜뉴스에대한문제.우리는어떤판단을해야할까?작가는구름이라는독특한소재로우리사회의문제점을환기시킨다.

소셜미디어의양면성
소셜미디어는사람들의생각으로가득한곳이다.이가상의공간은정보유통비용을감소시키고,개인의사회참여확대에큰기여를하였다.하지만이로인해초래한부작용도점점커지게되었다.정보유통비용의감소는정보과잉을초래하였고,사람들의관심사를분산시키거나또는사소한것에도지나치게관심을쏟는문제가발생하게되었다.또확인되지않은정보가급속히전파되기도하고,계층간사회적갈등을유발하여사회통합을저해시키기도한다.
기술은도구에불과한것이고중요한것은그것을활용하는사람들에달려있다.타인에대한존중을바탕으로소셜미디어의순기능을잘활용할때집단지성을이끌어낼수있다는것.이책은그런경각심을일으키게해주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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