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의미를 잃기 전에(큰글자책) (후회 없는 삶과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하여)

삶이 의미를 잃기 전에(큰글자책) (후회 없는 삶과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하여)

$36.00
Description
어떻게 살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EBS 〈명의〉 서울대 윤영호 교수의 삶과 건강 그리고 죽음 이야기
순간의 채움을 넘어 인생의 가치를 높이는 8가지 통찰
‘죽음을 준비시키는 의사’ 서울대 윤영호 교수가 삶과 건강 그리고 죽음을 이야기한다. 35년 넘게 ‘좋은 삶(웰빙)’과 ‘좋은 죽음(웰다잉)’의 융합을 연구해온 통찰로 ‘후회 없는 삶’과 ‘품위 있는 죽음’을 이어줄 ‘인생의 의미’를 성찰한다. 삶의 의미를 왜 찾아야 하는지, 행복의 본질은 어디에 있는지, 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죽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세심히 살핀다. 동물적 생존을 넘어 의미 있는 삶을 완성할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면서, 오늘날 사회가 쉽게 간과하는 인간 본연의 가치를 되새긴다. 물질적 성공과 속도 경쟁에 매몰된 현대인들에게 삶의 방향성을 재정비하고 더 깊은 각성을 촉진하도록 돕는 속 깊은 조언이다. 사랑, 성장, 행복, 건강, 죽음 등 인간 삶의 중요한 요소를 다루는 각 장마다 철학적 탐구와 실천적 조언으로 가득하다. 죽음을 삶의 끝이 아닌 ‘완성’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관점은 의사와 의학자를 넘어 사상가와 행동가로서의 진중함을 보여준다. 인간의 삶은 결국 죽음으로 완결되기에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스스로 존재를 의미 있게 가꿔나가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삶을 더욱 의미 있고 충만하게 할 자신만의 방식을 찾게 될 것이다.
저자

윤영호

서울대학교병원암통합케어센터교수.국립암센터삶의질향상연구과장,사회사업호스피스실장,기획조정실장과서울대학교의과대학건강사회정책실장,연구부학장,서울대학교병원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을역임한삶의질연구및완화의료분야국내최고권위자이자가정의학전문의다.한국건강학회이사장과서울대학교기획부총장을지낸뒤현재건강경영문화캠페인을위한건강문화사업단장을맡고있다.
1989년말기암환자자원봉사를시작으로암환자와가족의건강과삶의질연구에매진했고,그헌신적인모습이EBS〈명의〉를통해소개되면서큰주목을받았다.“의사의사명은‘병’을치료하는것만이아니라병을가진‘사람’을치료하는것에있다”는신념으로,특히인간의전인적삶과건강에집중하고있다.만성질환자들과치료후일상으로돌아가는암경험자들의건강과삶전반의질을함께향상할프로그램개발과함께우리사회에국민건강권,건강민주화,건강공동체개념을적용하고자애쓰고있다.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및임종과정에있는환자의연명의료결정에관한법률)’법제화에앞장선공로로2016년홍조근정훈장을받았으며,대한민국의학한림원화이자의학상과보건복지부장관상도수상했다.나아가국내최초로건강에‘코칭’개념을적용함으로써병원에의존하지않고도스스로건강을관리할수있는‘건강코칭’프로그램을개발해보급했다.이같은노력은사회전체로확대돼기업의‘건강경영’과‘건강가치창출’연구로이어졌다.
저술과강연도연구활동의중요한축이다.학교와병원을오가는바쁜나날에도『나는죽음을이야기하는의사입니다』『나는한국에서죽기싫다』『나는품위있게죽고싶다』『습관이건강을만든다』『암을이겨내는사람들의7가지습관』『내삶의30년을결정하는명품건강법』등다수의저작과의학칼럼연재,강연활동을통해대중의곁을지키는의사가되기위해힘쓰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고요히마주해보는삶

제1장_사람으로산다는것
운명을바꾸는유일한존재|인간만의길|전설로기록될삶|본질에앞서는실존

제2장_삶의가치를생각할시간
인생은가치를찾아가는여정|진리를향한가치|가지않은길과선택|불확실한세상을헤쳐나가는일

제3장_성장의조건
선택과후회그리고성장|함께날아오를용기|작은시간큰변화|희망의손길

제4장_바다처럼별처럼
바다에내린눈은바다가되듯|부족함속에서찾아가는빛|삶의품격을지키는길|희생과신뢰의리더십|악순환에서선순환으로

제5장_사랑없는삶의가벼움
인생의최고가치|줄수있는곳이있어야할곳|나눔으로이어지는사랑의진화|이타적유전자|사랑이세상의중심|시간을넘어선사랑,죽음을넘어선의미

제6장_행복의방향
행복한삶은방향이있다|진정한웰빙을찾으려면|배려의힘,행복의시작|행복도습관이다

제7장_건강하게나이드는법
건강은희망이아닌선택|수명을늘리는삶의목적|건강을망치는고독의그늘|사회적관계와건강|낙관주의가생명을지키는방식|아직젊다는믿음의기적|나이들수록돕고살아야하는이유|9가지새로운건강관리패러다임

제8장_죽음으로완성하는삶
삶과죽음의아름다운경계|삶의끝에서배우는것들|지금,이순간의의미|절망속에서도잃지말아야할희망|사랑으로보듬어야할고통|삶의마지막기회

에필로그_삶의의미가사라지지않게

출판사 서평

어떤삶을살아야후회없이떠날수있을까?
삶의마지막순간까지사람답게살기위한질문들


우리삶은끝을향해나아가지만,끝이아닌순간마다빛난다.우리는떠나려고태어났으나,저마다삶의흔적을남긴다.바쁜일상에잊혀가는가치,채워지는듯비어가는시간,그틈에서삶과죽음이우리에게묻는다.지금처럼살아도괜찮겠느냐고.떠날때후회없겠느냐고.어떻게살것인가?무엇을남길것인가?
‘죽음을준비시키는의사’서울대윤영호교수가삶과건강그리고죽음을이야기한다.‘좋은삶(웰빙)’과‘좋은죽음(웰다잉)’의융합을연구한35년의통찰로‘후회없는삶’과‘품위있는죽음’을이어줄‘인생의의미’를성찰한다.이책『삶이의미를잃기전에』는인간존재의본질과삶의의미에관한철학적고찰이자실천적지침서다.삶의의미를왜찾아야하는지,행복의본질은어디에있는지,건강하게나이들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잘죽으려면무엇을준비해야하는지세심히살핀다.의미있는삶을만들어가는과정에서겪을수있는고민과선택에대한속깊은조언이담겨있다.

-삶이묻는다:지금처럼살아도괜찮은가?
현대사회는너무빨리흘러가는탓에삶을반추할여유가좀처럼생기지않는다.생존과경쟁에만몰두하다보면과연무엇을위한삶인지,왜이러고있는지까맣게잊고지내다어느새자신의존재의미를잃기십상이다.언젠가반드시죽게마련인인생인데기를쓰고아무생각없이그저살아내기만한다.그렇게많은사람이어찌살아왔는지정리도하지못한채죽는다.잘죽으면다행이나대부분말기환자가되어고통스럽게죽는다.생명연장의신기루를좇는와중에도매일900명넘는사람들이죽음보다못한삶을살다가떠나고있다.윤영호교수는오랫동안이부분을지적해왔다.단한번뿐인삶,아무렇게나살다가아무렇게나떠나면그만일까?
인간은단순한생물학적존재가아니라의미를찾고선택할수있는존재다.우리는자유의지와실존적고민을통해삶의방향을정할수있다.인간이동물적본능에만머물지않고위대한선택을할수있는이유는스스로운명을개척할수있는능력을갖췄기때문이다.현대사회에서인간은경제적·사회적구조에의해자주휘둘리지만,본질적으로자신의삶을형성할능력을지닌존재다.
삶의가치는주어지는게아니라스스로만들어가는것이다.우리가매일반복적으로살아가는시간속에서의미를발견해야한다.삶의가치는단순한생존이아닌,우리각자가남기는흔적과관계로정의된다.윤영호교수는삶을단순한생존의연속이아니라진정한의미를찾는과정으로바라봐야하며,이를위해자신의가치관을확립하고삶의방향을설정하는것이중요하다고역설한다.

-죽음이묻는다:떠날때후회없겠는가?
사랑의위대함은아무리강조해도지나치지않다.사랑은인간이존재하는이유이며,삶을가치있게만드는가장중요한요소다.윤영호교수는인간이가진본능적이타심과사랑의진화과정을설명하면서,사랑이단순한감정이아닌삶의깊이를결정하는핵심임을강조한다.사랑은적극적으로나누고키워야하는인생최고의가치다.사랑을실천하는것이야말로궁극적으로삶의질을높이는방법이다.행복은어떨까?삶의행복도속도가아닌방향에서찾아야한다.순간의채움보다지속해서유지할수있는태도와습관이바로행복이다.특히배려와감사가행복을만드는매우중요한요소다.행복은감정이므로외부환경보다우리내면에서비롯된다는사실을깨달아야한다.작은순간을소중히여기고삶의의미를찾는과정에서진정한행복을발견할수있다.삶의의미를찾으려애쓰는것이곧‘후회없는삶’을준비하는과정이며,우리가인간으로서할수있는가장위대한선택이다.

-삶이묻는다:어떻게살것인가?
사람이라면누구나성장하기를꿈꾼다.제대로성장해야행복을만끽할수있기때문이다.그런데많은사람이성장의조건을오해한다.성장은성공이아닌실패의반복을통해이뤄진다.실패를통해배우고발전하는과정이성장이다.오직인간만이정신적·사회적·영적성장을경험할수있지만,실패와잘못된선택에대한두려움과후회가성장을가로막는다.아직일어나지않은일을걱정해봐야불안하기만할뿐달라질게없다.과거에내가부족해서벌어진일때문에후회가된다면앞으로잘하면그만이다.고통과실수도현재와미래의의미있는삶을만드는밑거름이될수있다.성장은개인의노력뿐아니라타인과의관계속에서이뤄지기에,서로의성장을돕는과정에서모두가성장한다.
인간은제한된존재지만자신의한계를넘어더넓은세상으로나아가려는존재이기도하다.우리는바다처럼넓은사고와별처럼빛나는목표를갖고살아야한다.희생과신뢰를바탕으로한리더십,공동체안에서함께성장하는과정이야말로진정한인생의의미를찾는길이다.단순한물질적성공보다본질적성장을목표로삼아야후회없는삶을살수있다.삶과죽음의경계에서지금이순간을어떻게살아야하는지깊게고민할필요가있다.
더욱이살아도잘살아야하며,잘살려면꼭건강해야한다.모든사람이‘무병’장수를바라지만현실은‘유병’장수다.아파서움직이지도못한채오래사는게무슨의미가있을까?그리고건강한삶은단순한신체적건강뿐아니라사회적관계와정신적안정속에서이뤄진다.윤영호교수가말하는‘전인적건강’이다.저자는여러연구결과를통해신체적건강뿐아니라정신적·사회적·영적(실존적)건강이삶의질과생존에필수요소임을확인한다.나아가사회적단절과외로움은수명마저줄게만드는현대사회의병폐다.건강하게나이들기위해서는적극적인관계형성과지속적인활동이필수다.

-죽음이묻는다:무엇을남길것인가?
삶은죽음으로완성된다.윤영호교수는수십년동안죽음을인생의허무한끝이아니라,삶을정리하고의미를완성하는과정으로바라봐야한다고주장해왔다.죽음을두려워하기보다준비하는것이삶을더가치있게만든다.저자는‘품위있는죽음’을맞이하려면삶의마지막순간까지의미를찾아야한다고역설한다.죽음을떠올릴수록삶은더욱또렷해진다.삶을사랑하는만큼죽음을성찰함으로써인생을더가치있게다듬어나가야한다.우리는매일조금씩죽음을경험한다.우리의세포는죽고생기기를반복한다.어제의나는오늘의내가아니다.과학적으로,의학적으로,우리는매순간조금씩죽는다.삶의순간순간조금씩죽음을향해가고있는우리자신을의식하면현재의삶을더충실하게,더소중하게여길수있다.
사랑은흔적이되고,기억은존재가된다.삶이란사라지면서도남아있는것.어떻게살고무엇을남길것인가?이제우리만의답을찾아야할차례다.삶의가치가사라지지않게,삶이의미를잃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