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나는 (양장)

여전히 나는 (양장)

$18.00
Description
“여기서 기다릴게”
세계적 작가 다비드 칼리와 모니카 바렌고가 그려낸
그리움을 위로하는 로맨틱한 이야기
볼로냐 라가치상에 빛나는 세계적 작가 다비드 칼리와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모니카 바렌고가 건네는 또 하나의 사랑 이야기. 그들의 첫 그림책 《사랑의 모양》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구했다면, 이 책 《여전히 나는》을 통해서는 완성된 사랑과 그리움의 모양을 담아냈다. 사랑으로 충만한 생의 빛나는 순간들, 그리고 이별과 상실 후에도 바래지 않는 기억의 다정한 노스탤지어가 우리의 마음을 먹먹하고 애틋하게 감싸며 위로해 줄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이들, 사랑하는 존재와의 이별 후에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혹은 다가올 이별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이 책이 따뜻한 곁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_‘옮긴이의 말’에서

저자

다비드칼리

저자:다비드칼리
볼로냐라가치상에빛나는세계적작가.그림책,만화,시나리오등다양한분야의작품이30개국넘는곳에서출판되었으며바오바브상을비롯해세계각국에서유수의상을받았다.기발한상상력과재치있는유머로사랑받으며,모니카바렌고와함께사랑에관한그림책들을여럿만들었다.지은책으로《사랑의모양》,《인생은지금》,《작가》,《어느날,아무이유도없이》등이있다.

그림:모니카바렌고
이탈리아토리노에서태어나자연속에서그림을그리며자랐고,이탈리아디자인스쿨(IED)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다.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주목받았으며,2018년과2019년상하이황금바람개비일러스트레이터파이널리스트에이름을올렸다.세피아톤톤의섬세한묘사가돋보이는그림으로다비드칼리와함께사랑에관한여러책을작업했고,2022년《뉴욕타임스》올해의그림책에선정된바있다.《사랑의모양》,《구름의나날》,《마녀의매듭》,《작가》등을그렸다.

역자:정림(정한샘)
이탈리아에서음악을공부했고지금은책방을운영하고있다.딸과함께《세상의질문앞에우리는마주앉아》를썼고,그림책《구름의나날》등을옮겼다.

역자:하나
마리오와나무,그리고검은고양이노떼와로마에산다.이탈리아디자인스쿨(IED)에서공부했고,프리랜서디자이너로일하고있다.그림책《구름의나날》등을함께옮겼다.

출판사 서평

“여전히당신의미소를보고싶어”
사랑하고사랑받는일의아름다움,그빛나는일을기억하는삶에관하여

《여전히나는》속주인공은사랑하는이에게편지를쓰듯말을건넨다.나는여전히당신의미소를보고싶고,목소리를듣고싶고,같이걷고싶다고.그림은오렌지빛머리칼에주근깨가가득하고꿈꾸는듯한눈을한여자가야무지게파스타를먹고,기차안에서턱을괸채책을읽고,겨울바다를바라보는뒷모습을그려낸다.그러니까,당신을이토록선명히기억한다는것,여전히함께하고싶다는것을.이야기는단지과거의회상으로그치지않고,서로사랑했던순간들과그시절이남긴소중한것들이어떻게현재의삶을이루고있는지또한다정한시선으로좇아가다.한카페에선노년의남성이자신만을바라보는멋진개와함께앉아있다.에스프레소가담긴작은잔속에는어느밤의빛나던사랑이비친다.그들은다시만나게될까?

우리가사랑하는작가다비드칼리의가장로맨틱한이야기
“떠오르는아침을같이맞이하고싶어”

《인생은지금》으로본격어른을위한그림책을선보였던다비드칼리가이번에도어른들의마음을울릴또한권의그림책을내놓았다.그동안사랑에관한여러작업을함께해온모니카바렌고와다시금만나,그들이전할수있는가장로맨틱한그림책을완성한것이다.그러나이책은단순히로맨틱한이야기를넘어,사랑에관한한층더깊이있는통찰과감정을담아내고있다.
사랑의기억은영혼에깊게각인된다.때때로마음을아프게도하지만,이루말할수없이큰상실감마저삶의일부가되기도한다.이이야기는저마다의기억속존재가자신에게얼마나소중한지,그리고그사랑이우리의삶을얼마나풍요롭게했는지깨닫게해준다.서로사랑했던시간은이별과상실후에도사라지지않고가장빛나는기억으로남아,지금이순간에도우리를사랑으로살게할것이다.

《사랑의모양》모니카바렌고가그려낸그리움의아름다운모양

모니카바렌고는사랑의순간들을섬세하게포착하고,사랑의기억이남긴그리움의아름다운모양들을펼쳐보여준다.언제나처럼바렌고특유의바랜듯한세피아톤의그림은오래된사진을보는듯짙은향수를불러일으키며,특히과거의추억과사랑의기억을묘사한이책에서그리움이라는더없이정서를강렬하게전해준다.단순히이야기의배경을그리는것이아니라,이야기에감정을불어넣고독자들로하여금그감정한복판에자리하게하는것이다.그의그림은사랑의기억이어떻게우리를감싸며우리의삶에영향을미치는지부드러운방식으로보여줌으로써,그것이어떤모양이든사랑이함께하는삶이라면아름다울거라고말해주는것만같다.

작가의말

“누군가를잃고나서여전히그리워하는사람들에게”_모니카바렌고(헌사)

“이책은모니카바렌고와첫그림책《사랑의모양》을만든직후떠오른이야기입니다.하지만곧바로출판하고싶지는않았습니다.어떤이야기는제자리를찾기위해몇년을기다려야할때도있으니까요.우리는그동안여러권의책을함께작업했으며,이이야기가세상에나오기까지는무려12년이필요했습니다.
글을쓸때항상자신이쓰는이야기의모든것을알고있지는않습니다.모니카바렌고를위해이글을썼을때,이이야기가부재와향수에관한것이라는건알았지만,이야기속‘당신’이왜화자와함께있지않은지그이유는알수없었습니다.어쩌면‘당신’은더이상이세상에없을수도있고,단지헤어졌을수도있겠지요.모니카바렌고는언제나처럼섬세한방식으로이두가지해석을모두가능하게해주었습니다.더불어그림을통해그녀만의새로운이야기를덧붙이면서도,내이야기를전혀왜곡하지않고완벽하게조화를이루었습니다.어떤말로도그의멋진작업을충분히설명할수는없을겁니다.우리는훌륭한예술가의작품을설명하거나이해하려하기보다는,그저감상하고받아들이는게더좋을거예요.”_다비드칼리(미수록후기)

옮긴이의말

“이책은함께나눈기억속에서마주하는일상이어떻게아름다울수있는지를보여주었습니다.사랑하는사람과의기억을담은이야기는함께먹던아이스크림을,함께보던영화를,함께떠났던여행을,함께보던밤하늘을따라갑니다.떠난이의멈춘시간속에서도남은이의시간은흘러가고,무심하게흘러가는것처럼보이는일상속에서도우리는사랑하는이를충분히그리워하고추억할수있다는것을보여주는것같았어요.기억하고있다면떠난자리에도새로운날들이자연스레자리잡을수있다는것을요.
…누군가를사랑하고있는이들,사랑하는존재와의이별후에일상을살아가는사람들,혹은다가올이별이두려운사람들에게이책이따뜻한곁이되어주길바랍니다.”_정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