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것들은 어디로 갈까

사라진 것들은 어디로 갈까

$20.00
Description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꿈결 같은 드로잉으로 되찾는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들
"이건 분실물 보관함이에요. 잃어버린 것들이 머무는 곳이죠."
사라진 것들이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부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그들에게 다가가는 아름다운 관점의 변화, 사랑의 기록. _트레카니Treccani
마음을 어루만지며 부드럽게 감싸주는 책. 읽고 나면 곧바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_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
그리운 것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억하기. 공허와 외로움을 채우고, 다시 연결되고, 희망을 재발견하게 하는 한 권의 독창적인 노트. _에코 디 베르가모Eco di Bergamo
그림에서 태어나는 그리움의 꿈, 잃어버린 것들의 지도. 크고 작은 것들, 가까웠지만 멀어진 사람들, 그리고 부재와 함께 살아가는 법에 관한 향수 어린 이야기 모음집. _일 레스토 델 카를리노Il Resto del Carlino

이탈리아 문학·저널리즘의 거장 콘치타 데 그레고리오의 절제된 문장과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꿈같은 그림이 빚어낸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는 시적인 이야기우리는 삶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잃어간다. 떠나간 존재들, 사라진 장소와 사물들, 끝나버린 사랑과 희미해진 감정, 지나간 시절… 작은 결핍에서 깊은 상실에 이르기까지, 이 많은 부재를 품고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
이 책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이 머무는 '분실물 보관함'이자 부재하는 것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내는 '부재자들의 노트'이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와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사랑받는 거장 중 한 명인 콘치타 데 그레고리오의 깊은 공명으로 빚어진 독특한 형태의 그림책으로, 두 창작자의 그림과 글이 마치 모자이크처럼 서로의 빈자리를 메우며 잊힌 조각들을 천천히 불러오고, 한때 나를 이루었던 세계를 향수 어린 시선으로 비추며 부재가 또 다른 모양의 존재임을 알게 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사라지게 두지 않도록 말과 그림과 꿈으로 다시 되살리라는 아름다운 초대이자, 누구나 품고 있는 빈자리를 부드러운 울림으로 채워주는 작고 단단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콘치타데그레고리오

이탈리아의대표적인언론인이자작가.안토니오그람시가창간했던이탈리아의저명한일간지〈루니타〉의편집국장을지냈고,〈라레푸블리카〉의간판칼럼니스트로오랜기간활약하고있다.다수의TV·라디오프로그램을기획하고진행했으며,그가연출한다큐멘터리영화〈샤워도:지난세기의소녀들〉은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초청되었다.에세이와소설등스무권이넘는책을펴냈으며,《엄마는알고있어Unamadrelosa》로이탈리아의대표적인문학상프레미오반카렐라PremioBancarella의최종후보에올랐다.이책《사라진것들은어디로갈까》를비롯한그의여러작품이유럽주요극장에서공연되고있다.네아이의엄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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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라진그들이아직도그곳에있는건아닐까?”
잃어버린것들의이름을부르는,부재자들을위한출석부
사랑하는존재가더이상곁에없다는사실을어떻게받아들일수있을까?사라진존재들이머릿속을가득채운채떠나지않을땐어떻게해야할까?이책의화자는어쩌면사라진건그들이아니라나일수도있을거라고,그들이나를기다리고있을지도모른다고말한다.정말그럴수도있지않을까?그들은우리가잃어버린그모습그대로거기에있고내가거기에서떠나온것이라면.그렇다면그들의이름을하나하나불러볼수도,나를기다리고있던그들이돌아올수도있을것이다.“만약오지않았다면,내가가면됩니다.부재한이들을다시불러내는일,그것만큼은언제든내가할수있는일이니까요.그들을노트에적어머물수있는자리를마련해줄거예요.”

“꽃다발속에는항상가꾸어야할정원과뽑아야할잡초,
그리고생각해야할누군가가있단다.”
빈자리의안락의자,화려한부채와귀고리,굴뚝의연기,풍선의기쁨이나란히놓인첫페이지를시작으로백여쪽에걸쳐펼쳐지는베아트리체알레마냐의위트있고몽환적인그림들,그그림들사이로어느날갑자기사라져버린서른여개의목록이저마다의이야기를들려준다.나를떠나다른사랑을찾아간마르코,잘려나간야자수,고양이천국에있는아리아,할머니집에서나는그리운냄새,고독,느닷없이변해버린몸같은것들이.그것은단순히향수를불러일으키는추억만이아니라부재함으로써더강렬하고애틋하게내삶에존재하게된,지금의나를이루는조각들이다.
섬세한모자이크처럼포개지면서도어긋나는글과그림은나를이루는그조각들을꽃다발처럼묶어우리에게건넨다.부재와상실로빚어진기억이라는꽃다발속에우리가가꾸어야할정원이있다고.우리모두가품은빈자리를조용한빛으로채워주는이한권의꽃다발로부터당신의꽃다발이되살아나기를.

“당신을다시만나서정말행복했어요.당신은행복한가요?꿈에서당신이웃는걸보면나는행복해요.참아름답고,참이상한일이에요.”

제게이그림들은마음과손을이어주는다리와같아요.순수한자유죠.콘치타가오래된제드로잉노트를보고는자신이기억하고싶은대화를적어두는노트와비슷하다고했어요.우리의두노트가함께놓이면의미를갖게될거라는걸깨달았어요.이책은부재를다루지만슬픔과혼동해서는안돼요.분명사라진것들을향하고있지만,우리는웃으며떠올릴수도있죠.미소짓는향수처럼,부재를향한감정을다양한모습으로담아냈어요.이책을열기만한다면,누구든곧바로매료될거라고생각해요.오늘밤엔아홉살인제막내딸에게읽어줄거예요.
-그린이베아트리체알레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