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 최치원전 -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4

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 최치원전 -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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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시리즈
지금 우리 시대에 맞게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다시 풀어 썼습니다. 고전의 주요 내용은 그대로 따르면서 현대의 소설처럼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길고 장황한 서술은 짧고 명료한 묘사나 대화로 바꾸어 상황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듯 생생하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뜻을 헤아리기 힘든 어려운 옛말은 피하고 명확하면서도 쉬운 오늘의 일상적인 말로 대체해 짧은 호흡으로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써 우리 고전을 처음 접하고 재미와 친근함을 먼저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원전의 가치와 정신은 온전히 간직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린 우리 고전을 만나 보세요!

하늘이 내리고 보살핀 천재, 통일신라 최고의 문장가 최치원
가난한 선비 최충은 문창 고을의 사또로 부임하라는 임금의 명을 받습니다. 이름난 가문 출신으로 일찍 과거에 급제했지만 오래도록 벼슬자리에 오르지 못하던 최충에게는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충은 부인을 붙들고 초상이 난 듯 꺼이꺼이 울고 맙니다. 문창 고을은 요괴인 금돼지가 살고 있어 사또가 새로 오기만 하면 도술을 부려 사또의 부인을 납치한다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최충보다 용감하고 현명한 부인은 좋은 꾀를 내어 담담히 대비책을 마련합니다. 그리하여, 최충 부인 역시 감쪽같이 납치되지만 요괴인 금돼지를 물리치고 무사히 살아 돌아옵니다.
그로부터 몇 달 뒤 부인이 아들을 낳았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못난 아비 최충은 갓난아기를 금돼지의 자식이라 오해하여 내다 버립니다. 그러나 아이는 하늘의 보살핌으로 살아남아 옹알이를 하는가 싶었는데 스스로 글자를 깨치는 등 타고난 재주를 뽐내기 시작합니다.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했지만 아이가 곁을 내주지 않자 최충은 아이가 편히 지낼 정자를 지어주고 치원이라 이름도 지어 줍니다. 신선의 가르침을 받으며 누구도 견줄 수 없는 문장가로 성장한 치원은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 위해 더 넓은 세상으로 모험을 떠납니다. 만만치 않은 세상이 아직 어린 치원 앞을 가로막지만, 하늘이 내린 문장가, 치원은 신묘한 능력으로 씩씩하게 헤쳐 나갑니다.

저자

김경희

1995년문단에나온뒤한국아동문학회와한국문인협회회원으로과학과생태,경제,역사에관한지식정보책등다양한종류의동화책을쓰고있습니다.추계예술대학교대학원에서문화예술학석사학위를받았습니다.2010년개정된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창작동화가수록되기도했습니다.쓴책으로는『2학년4반소원쪽지함』,『세계의종교』,『대못안경과건우의위험한소원』,『함라산의소년,율도국을세우다』,『이리오너라옛날옛적관혼상제』,『고고학탐험대,세계문화유산을찾아라!』,『그래,결심했어!』,『진심으로통하는마음우정』,『쉿,경제사냥꾼을조심해』,『우리땅독도』,『초등과학Q3권빛과소리의세계』,『초등과학Q4권물질의비밀』등이있습니다.『만날쓰면서도몰랐던문자이야기』와『대못안경과건우의위험한소원』은세종도서문학나눔에선정되었습니다.

목차

금돼지에게잡혀간사또의부인_12
버려진아이_26
시겨루기_38
노비가되려고거울을깨뜨리다_44
정승의사위가되다_54
돌함속의비밀_66
용왕의아들,이목_76
당나라황제의함정_90
황소의반란을물리치고고국으로_100

부록_고전소설속역사읽기_112

출판사 서평

하늘이내리고보살핀천재,통일신라최고의문장가최치원

가난한선비최충은문창고을의사또로부임하라는임금의명을받습니다.이름난가문출신으로일찍과거에급제했지만오래도록벼슬자리에오르지못하던최충에게는경사스러운일이아닐수없습니다.하지만최충은부인을붙들고초상이난듯꺼이꺼이울고맙니다.문창고을은요괴인금돼지가살고있어사또가새로오기만하면도술을부려사또의부인을납치한다는곳이기때문입니다.최충보다용감하고현명한부인은좋은꾀를내어담담히대비책을마련합니다.그리하여,최충부인역시감쪽같이납치되지만요괴인금돼지를물리치고무사히살아돌아옵니다.
그로부터몇달뒤부인이아들을낳았는데,이를수상히여긴못난아비최충은갓난아기를금돼지의자식이라오해하여내다버립니다.그러나아이는하늘의보살핌으로살아남아옹알이를하는가싶었는데스스로글자를깨치는등타고난재주를뽐내기시작합니다.뒤늦게잘못을뉘우치고용서를구했지만아이가곁을내주지않자최충은아이가편히지낼정자를지어주고치원이라이름도지어줍니다.신선의가르침을받으며누구도견줄수없는문장가로성장한치원은자신의능력을펼치기위해더넓은세상으로모험을떠납니다.만만치않은세상이아직어린치원앞을가로막지만,하늘이내린문장가,치원은신묘한능력으로씩씩하게헤쳐나갑니다.

당당히실력으로!홀로대국당나라에맞선외로운영웅

<최치원전>은조선시대에지어진것으로추정되는고전소설로,통일신라시대에살았던실재인물최치원을주인공으로하여지은작품입니다.이책은여러가지이본의주요내용을바탕으로어린이들이읽기쉽게새로썼습니다.최치원의천재적인면모와이를통해벌어지는사건들을흥미진진하게엮어통쾌한영웅담의재미를생생하게담아냈습니다.하늘아래당할자가없는문장력으로중국의뛰어난선비들도감히대적할엄두를내지못하고,미래에다가올일을미리예견하고이를대비할능력을지녔을뿐아니라임금이나황제처럼강한자들앞에서도당당한,매력적인영웅의이야기를만날수있습니다.
부록에서는실재인물최치원의일생과작품속주인공의행적을비교해보고,최치원이살던통일신라의신분제도인골품제가사회에끼친영향이작품속에는어떻게반영되어있는지도살펴봅니다.또한조선에서중국의황제를조롱하고중국을비판하는작품이나올수있었던역사적배경도알아볼수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