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알았겠어? (양장)

누가 알았겠어? (양장)

$16.00
Description
넘어지고 일어서며 더 나은 방향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려는
우리 모두의 분투기이자 성장기
“나는 늑대야. 친구도, 가족도 없는 외톨이. 머물 곳 없는 떠돌이.
이 넓고 넓은 세상에서 나 혼자 초원을 떠돌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평화로워 보이는 초원. 늑대 한 마리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떼를 멀리서 바라보고 있다. 늑대는 혼자 지낸 지 꽤 오래되었다. 혼자서 살아가기란 쉽지가 않았다. 무엇보다 사냥을 한 지 꽤 되어 배가 고팠다. 더는 배고픔을 참을 수 없었던 늑대는 먹잇감을 향해 달려갔다. 우리가 바라거나 혹은 예상한 대로, 늑대는 먹잇감을 구하고 배를 채울 수 있을까.

온 힘을 다해서 내달리는 늑대를 왠지 온 마음으로 응원하게 되는 이 책 《누가 알았겠어?》는 푸름 작가의 첫 그림책으로, 매일 그리고 매 순간 부지런하게 달리고 있는 작가의 분투기이며 성장기이고, 작가가 겪어 온 무수한 실패 가운데서 건져 올린 선물이기도 하다. 작가는 도전과 실패가 쌓이는 만큼 꿈과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늑대처럼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대담한 선과 강렬한 색채로 드러내고, 단단하고 위트 있게 그려 내며 삶과 꿈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담담하게 담았다.

저자

푸름

살아오는동안수많은도전을하고수많은실패를겪었습니다.하지만모든도전을실패로만끝내지않았던건그경험을통해나아지고성장할수있으리라믿었기때문이에요.그믿음의결과로저는지금‘그림책’이라는또다른길위에서있습니다.지금까지그래온것처럼나만의작은이야기들,내안의작은동물들과함께이길위에서다시신나게달려가고넘어지고일어서려합니다.이길의끝에무엇이있는지알수있을때까지요.

출판사 서평

어느늑대의용감한실패,엉뚱한도전,그리고뜻밖의만남

온힘을다해달려갔지만사냥은생각만큼쉽지않았다.처음에는작은돌부리를미처발견하지못해돌에걸려넘어지고,다음에는풀숲에숨어서기회를노리지만작은나비한마리가눈앞에서알짱거리며신경을거슬리게한다.나무위에서기회를기다리기도하지만어이없게도나뭇가지가부러지고만다.늑대는마지막기회라생각하고양들이도망다닐때떨어진양털로양인척위장하고는마침내양들에게다가가는데성공한다.하지만이번에도계획은어긋난다.양들의다정한태도에차마사냥을할수없었기때문이다.늑대의도전은이대로또실패인것일까.
우리는때때로계획했던일이나잘될거라고예상했던일들이잘못되는것을경험한다.미처몰랐고,생각하지못했고,정말몰랐고,예상하지못했고…이럴줄누가알았겠는가싶은그런이유들로우리는갖가지크기와무게,색을가진문제들앞에서주저앉고넘어진다.조그만돌부리와알짱거리는나비,약한나뭇가지때문에늑대가먹잇감을놓쳐버리는일처럼말이다.그리고조그만돌부리,알짱거리는나비,약한나뭇가지는생각보다자주,불쑥우리를가로막는다.양의털을써야하는순간도때때로찾아온다.

마음대로,뜻대로되지않는일들이가르쳐주는것들

거듭되는도전과실패를겪다보면지치고포기하고싶은마음이들기마련이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늑대는다른방법을찾고계속시도한다.그리고마침내다른세상을만난다.조그만돌부리,알짱거리는나비,약한나뭇가지,떨어진양털덕분에늑대는다른것을보고,다른기회를얻은것이다.
작가는이를통해계획한일이마음대로,뜻대로되지않는순간이오히려더좋은기회를발견하는순간일수도있고,그시간을지나야만비로소알게되는것도있다고말한다.우리에게는넘어질시간과헤맬시간도필요하다고.그리고그시간을통해깨닫고배운것들은자신을더나은방향으로이끌어오히려꿈에가까이다가가게하는다짐이될수있고,꿈에닿기위해넘어지고부딪치는과정에서얻은것들덕분에삶이더풍성해질수도있다고위로한다.
우리는태어나면서부터수없이넘어지고일어서며배우고성장한다.갓태어나뒤집고,기고,서고,걷고,뛰기위해수없이넘어지고일어서는것처럼무엇을배우고,얻고,무엇에닿기위해넘어지고쓰러지는일은실패가아니라과정이고성장이다.늑대도,작가도그리고우리모두는여전히그렇게성장의과정에있다.늑대의이야기는계속될것이다.어떻게끝날지는아무도알수없다.

“그래,나는늑대야.하지만친구도,가족도없는외톨이가아니야.
머물곳없는떠돌이도아니야.누가알았겠어?내가지금,여기에이렇게있을줄!”

*《누가알았겠어?》는‘2022년제1회아이들나라창작그림책공모전’수상작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