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입은 늑대 5 : 팬티 대신 바지를 입다! (양장)

팬티 입은 늑대 5 : 팬티 대신 바지를 입다! (양장)

$15.00
Description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인정받은 이야기꾼,
윌프리드 루파노의 재기 발랄함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

〈팬티 입은 늑대〉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프랑스의 만화 시나리오 작가 윌프리드 루파노가 이야기를 짓고, 다양하고 감각적인 그림 스타일이 돋보이는 프랑스 화가 마야나 이토이즈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팬티 입은 늑대 5》에서는 팬티 입은 늑대가 팬티 대신 바지를 입고 등장합니다.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줄무늬 팬티 대신 허름한 바지를 걸친 늑대! 도대체 늑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팬티를 벗어던지고 바지를 입은 늑대가 계속해서 ‘팬티 입은 늑대’일 수 있을까요?

뭘 입든 안 입든 나는 나니까!

숲속마을은 여전히 활기찹니다. 휴가를 떠났다가 이제 막 돌아온 늑대가 이런 숲속마을의 정겨움을 한껏 즐기려는 순간, 기막힌 광경을 보게 됩니다. 가만 보니 숲속마을이 온통 빨간 줄무늬 팬티 바람입니다! 숲속마을 친구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팬티 입은 늑대가 입은 것과 똑같이 생긴 팬티를 입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런 괴상한 유행이 퍼지게 된 걸까요? 너도나도 똑같은 팬티를 입고 돌아다니는 게 이상하기는커녕 당연하다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다들 그런 자기 모습을 스스로 멋지다고 여기기까지 합니다. 숲속마을 곳곳에는 그런 마음을 부추기는 광고가 나붙어 있습니다.
‘내 삶의 완성은 울프팬티Ⓡ과 함께!’, ‘진정한 나를 찾아 주는 울프팬티Ⓡ’
‘울프팬티 알?’ 늑대가 어이없어하자 팬티 장수가 말합니다. ‘Ⓡ이 붙었다는 건 이게 네 팬티랑은 다르다는 뜻이야. 울프Ⓡ은 진짜 오~~~랜 전통을 지닌 브랜드라고.’ 울프든 울상이든 늑대 눈에는 그저 똑같이 생긴 빨간 줄무늬 팬티로 보일 뿐입니다. 늑대는 자기 팬티를 모두가 따라서 입는 게 너무나 싫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지둥 찾아가니 올빼미 할머니는 휴가 중입니다. 엉덩이를 따뜻하게 해주는 늑대의 분신과도 같은 소중한 팬티를 뜨개질로 한 코 한 코 떠서 선물로 주신 올빼미 할머니를 만날 수 없다니. 참다못해 폭발한 늑대는 결국 팬티를 제 손으로 내다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쌀쌀한 바람이 불어 도저히 추위를 참을 수 없자 늑대는 뜻하지 않게 팬티 대신 바지를 입게 됩니다. 이 못난 팬티를 더 이상 입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원하지도 않는 바지를 입고 보니, 드디어 깨닫습니다. 자기가 포근하고 편안한 빨간 줄무늬 팬티를 얼마나 사랑했는지요. 누가 따라 입든 안 입든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그 팬티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요. 늑대는 숲속 친구들이 도대체 왜, 털실로 짠 것도 아니고 따뜻하지도 않은 울프팬티Ⓡ을 입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숲속마을의 유행은 얼마나 갈까요? 우리는 남과 다른 자신만의 가치를 드러내고 싶은 욕구 때문에 저마다 개성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다양한 미디어와 상업적인 이윤 목적을 통해 확산되면서 유행이 되는데, 그러다 새로움이 시들해지면 그 열기는 폭삭 가라앉고 말지요. 남달라지고 싶었지만, 결국 모두가 똑같아지는 결과를 낳게 되면 유행 바람은 잠잠해집니다.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싶고 사회적인 체면도 유지하고 싶은 것은 대부분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숲속 친구들의 모습과 우리는 다르지 않지요. 그래서 숲속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조금 부끄러워집니다. 그렇다면 이리저리 유행 따라 흔들리는 삶이 아니라 유행을 선도하는 선구자가 되려는 노력을 하며 살아야 맞는 걸까요? 아마도 그 답은 팬티 입은 늑대에게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늑대는 유행에 뒤떨어지게 되어서 오히려 기쁘고 뭘 입든 안 입든 나는 나라는 것을 잘 알게 되었으니까요.

저자

윌프리드루파노

1971년프랑스낭트에서태어났어요.어릴때부터부모님이보던신문연재만화에푹빠져지냈다고해요.지금은만화시나리오작가가되어자유로운상상력이잘드러나는재미있는작품을쓰고있지요.『하틀수영장의원숭이:LeSingedeHartlepool』로2013년만화도서관상과블루아역사관슈비니성상을받았고,2014년에는『경외:MaReverence』로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SNCF탐정만화부문최고상을수상했어요.2015년에는『사랑의바다』로BDFNAC상과『늙은얼간이들:Lesvieuxfourneaux』시리즈로앙굴렘만화페스티벌대중문화상을받았어요.그밖에도많은작품들이독자들의큰사랑을받고있어요.

출판사 서평

뭘입든안입든나는나니까!

숲속마을은여전히활기찹니다.휴가를떠났다가이제막돌아온늑대가이런숲속마을의정겨움을한껏즐기려는순간,기막힌광경을보게됩니다.가만보니숲속마을이온통빨간줄무늬팬티바람입니다!숲속마을친구들이너나할것없이팬티입은늑대가입은것과똑같이생긴팬티를입고있습니다.어쩌다이런괴상한유행이퍼지게된걸까요?너도나도똑같은팬티를입고돌아다니는게이상하기는커녕당연하다는듯한분위기입니다.게다가다들그런자기모습을스스로멋지다고여기기까지합니다.숲속마을곳곳에는그런마음을부추기는광고가나붙어있습니다.

‘내삶의완성은울프팬티ⓡ과함께!’,‘진정한나를찾아주는울프팬티ⓡ’

‘울프팬티알?’늑대가어이없어하자팬티장수가말합니다.‘ⓡ이붙었다는건이게네팬티랑은다르다는뜻이야.울프ⓡ은진짜오~~~랜전통을지닌브랜드라고.’울프든울상이든늑대눈에는그저똑같이생긴빨간줄무늬팬티로보일뿐입니다.늑대는자기팬티를모두가따라서입는게너무나싫습니다.어찌할바를몰라허둥지둥찾아가니올빼미할머니는휴가중입니다.엉덩이를따뜻하게해주는늑대의분신과도같은소중한팬티를뜨개질로한코한코떠서선물로주신올빼미할머니를만날수없다니.참다못해폭발한늑대는결국팬티를제손으로내다버리고맙니다!하지만쌀쌀한바람이불어도저히추위를참을수없자늑대는뜻하지않게팬티대신바지를입게됩니다.이못난팬티를더이상입지않겠다고다짐했는데!원하지도않는바지를입고보니,드디어깨닫습니다.자기가포근하고편안한빨간줄무늬팬티를얼마나사랑했는지요.누가따라입든안입든자기가제일좋아하는그팬티가꼭필요하다는것을요.늑대는숲속친구들이도대체왜,털실로짠것도아니고따뜻하지도않은울프팬티ⓡ을입는건지도무지이해할수가없습니다.

숲속마을의유행은얼마나갈까요?우리는남과다른자신만의가치를드러내고싶은욕구때문에저마다개성을표현하려고합니다.이것이다양한미디어와상업적인이윤목적을통해확산되면서유행이되는데,그러다새로움이시들해지면그열기는폭삭가라앉고말지요.남달라지고싶었지만,결국모두가똑같아지는결과를낳게되면유행바람은잠잠해집니다.시대에뒤떨어지지않고싶고사회적인체면도유지하고싶은것은대부분사람들의공통점입니다.숲속친구들의모습과우리는다르지않지요.그래서숲속친구들의모습을보고있노라면조금부끄러워집니다.그렇다면이리저리유행따라흔들리는삶이아니라유행을선도하는선구자가되려는노력을하며살아야맞는걸까요?아마도그답은팬티입은늑대에게서찾을수있지않을까요?늑대는유행에뒤떨어지게되어서오히려기쁘고뭘입든안입든나는나라는것을잘알게되었으니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