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인정받은 이야기꾼,
윌프리드 루파노의 재기 발랄함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
〈팬티 입은 늑대〉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프랑스의 만화 시나리오 작가 윌프리드 루파노가 이야기를 짓고, 다양하고 감각적인 그림 스타일이 돋보이는 프랑스 화가 마야나 이토이즈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팬티 입은 늑대 5》에서는 팬티 입은 늑대가 팬티 대신 바지를 입고 등장합니다.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줄무늬 팬티 대신 허름한 바지를 걸친 늑대! 도대체 늑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팬티를 벗어던지고 바지를 입은 늑대가 계속해서 ‘팬티 입은 늑대’일 수 있을까요?
뭘 입든 안 입든 나는 나니까!
숲속마을은 여전히 활기찹니다. 휴가를 떠났다가 이제 막 돌아온 늑대가 이런 숲속마을의 정겨움을 한껏 즐기려는 순간, 기막힌 광경을 보게 됩니다. 가만 보니 숲속마을이 온통 빨간 줄무늬 팬티 바람입니다! 숲속마을 친구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팬티 입은 늑대가 입은 것과 똑같이 생긴 팬티를 입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런 괴상한 유행이 퍼지게 된 걸까요? 너도나도 똑같은 팬티를 입고 돌아다니는 게 이상하기는커녕 당연하다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다들 그런 자기 모습을 스스로 멋지다고 여기기까지 합니다. 숲속마을 곳곳에는 그런 마음을 부추기는 광고가 나붙어 있습니다.
‘내 삶의 완성은 울프팬티Ⓡ과 함께!’, ‘진정한 나를 찾아 주는 울프팬티Ⓡ’
‘울프팬티 알?’ 늑대가 어이없어하자 팬티 장수가 말합니다. ‘Ⓡ이 붙었다는 건 이게 네 팬티랑은 다르다는 뜻이야. 울프Ⓡ은 진짜 오~~~랜 전통을 지닌 브랜드라고.’ 울프든 울상이든 늑대 눈에는 그저 똑같이 생긴 빨간 줄무늬 팬티로 보일 뿐입니다. 늑대는 자기 팬티를 모두가 따라서 입는 게 너무나 싫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지둥 찾아가니 올빼미 할머니는 휴가 중입니다. 엉덩이를 따뜻하게 해주는 늑대의 분신과도 같은 소중한 팬티를 뜨개질로 한 코 한 코 떠서 선물로 주신 올빼미 할머니를 만날 수 없다니. 참다못해 폭발한 늑대는 결국 팬티를 제 손으로 내다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쌀쌀한 바람이 불어 도저히 추위를 참을 수 없자 늑대는 뜻하지 않게 팬티 대신 바지를 입게 됩니다. 이 못난 팬티를 더 이상 입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원하지도 않는 바지를 입고 보니, 드디어 깨닫습니다. 자기가 포근하고 편안한 빨간 줄무늬 팬티를 얼마나 사랑했는지요. 누가 따라 입든 안 입든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그 팬티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요. 늑대는 숲속 친구들이 도대체 왜, 털실로 짠 것도 아니고 따뜻하지도 않은 울프팬티Ⓡ을 입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숲속마을의 유행은 얼마나 갈까요? 우리는 남과 다른 자신만의 가치를 드러내고 싶은 욕구 때문에 저마다 개성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다양한 미디어와 상업적인 이윤 목적을 통해 확산되면서 유행이 되는데, 그러다 새로움이 시들해지면 그 열기는 폭삭 가라앉고 말지요. 남달라지고 싶었지만, 결국 모두가 똑같아지는 결과를 낳게 되면 유행 바람은 잠잠해집니다.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싶고 사회적인 체면도 유지하고 싶은 것은 대부분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숲속 친구들의 모습과 우리는 다르지 않지요. 그래서 숲속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조금 부끄러워집니다. 그렇다면 이리저리 유행 따라 흔들리는 삶이 아니라 유행을 선도하는 선구자가 되려는 노력을 하며 살아야 맞는 걸까요? 아마도 그 답은 팬티 입은 늑대에게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늑대는 유행에 뒤떨어지게 되어서 오히려 기쁘고 뭘 입든 안 입든 나는 나라는 것을 잘 알게 되었으니까요.
윌프리드 루파노의 재기 발랄함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
〈팬티 입은 늑대〉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프랑스의 만화 시나리오 작가 윌프리드 루파노가 이야기를 짓고, 다양하고 감각적인 그림 스타일이 돋보이는 프랑스 화가 마야나 이토이즈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팬티 입은 늑대 5》에서는 팬티 입은 늑대가 팬티 대신 바지를 입고 등장합니다.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줄무늬 팬티 대신 허름한 바지를 걸친 늑대! 도대체 늑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팬티를 벗어던지고 바지를 입은 늑대가 계속해서 ‘팬티 입은 늑대’일 수 있을까요?
뭘 입든 안 입든 나는 나니까!
숲속마을은 여전히 활기찹니다. 휴가를 떠났다가 이제 막 돌아온 늑대가 이런 숲속마을의 정겨움을 한껏 즐기려는 순간, 기막힌 광경을 보게 됩니다. 가만 보니 숲속마을이 온통 빨간 줄무늬 팬티 바람입니다! 숲속마을 친구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팬티 입은 늑대가 입은 것과 똑같이 생긴 팬티를 입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런 괴상한 유행이 퍼지게 된 걸까요? 너도나도 똑같은 팬티를 입고 돌아다니는 게 이상하기는커녕 당연하다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다들 그런 자기 모습을 스스로 멋지다고 여기기까지 합니다. 숲속마을 곳곳에는 그런 마음을 부추기는 광고가 나붙어 있습니다.
‘내 삶의 완성은 울프팬티Ⓡ과 함께!’, ‘진정한 나를 찾아 주는 울프팬티Ⓡ’
‘울프팬티 알?’ 늑대가 어이없어하자 팬티 장수가 말합니다. ‘Ⓡ이 붙었다는 건 이게 네 팬티랑은 다르다는 뜻이야. 울프Ⓡ은 진짜 오~~~랜 전통을 지닌 브랜드라고.’ 울프든 울상이든 늑대 눈에는 그저 똑같이 생긴 빨간 줄무늬 팬티로 보일 뿐입니다. 늑대는 자기 팬티를 모두가 따라서 입는 게 너무나 싫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지둥 찾아가니 올빼미 할머니는 휴가 중입니다. 엉덩이를 따뜻하게 해주는 늑대의 분신과도 같은 소중한 팬티를 뜨개질로 한 코 한 코 떠서 선물로 주신 올빼미 할머니를 만날 수 없다니. 참다못해 폭발한 늑대는 결국 팬티를 제 손으로 내다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쌀쌀한 바람이 불어 도저히 추위를 참을 수 없자 늑대는 뜻하지 않게 팬티 대신 바지를 입게 됩니다. 이 못난 팬티를 더 이상 입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원하지도 않는 바지를 입고 보니, 드디어 깨닫습니다. 자기가 포근하고 편안한 빨간 줄무늬 팬티를 얼마나 사랑했는지요. 누가 따라 입든 안 입든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그 팬티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요. 늑대는 숲속 친구들이 도대체 왜, 털실로 짠 것도 아니고 따뜻하지도 않은 울프팬티Ⓡ을 입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숲속마을의 유행은 얼마나 갈까요? 우리는 남과 다른 자신만의 가치를 드러내고 싶은 욕구 때문에 저마다 개성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다양한 미디어와 상업적인 이윤 목적을 통해 확산되면서 유행이 되는데, 그러다 새로움이 시들해지면 그 열기는 폭삭 가라앉고 말지요. 남달라지고 싶었지만, 결국 모두가 똑같아지는 결과를 낳게 되면 유행 바람은 잠잠해집니다.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싶고 사회적인 체면도 유지하고 싶은 것은 대부분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숲속 친구들의 모습과 우리는 다르지 않지요. 그래서 숲속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조금 부끄러워집니다. 그렇다면 이리저리 유행 따라 흔들리는 삶이 아니라 유행을 선도하는 선구자가 되려는 노력을 하며 살아야 맞는 걸까요? 아마도 그 답은 팬티 입은 늑대에게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늑대는 유행에 뒤떨어지게 되어서 오히려 기쁘고 뭘 입든 안 입든 나는 나라는 것을 잘 알게 되었으니까요.
팬티 입은 늑대 5 : 팬티 대신 바지를 입다! (양장)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