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 2024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대상 (양장)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 2024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대상 (양장)

$15.58
저자

샤를베르베리앙

저자:샤를베르베리앙
프랑스만화가이자시나리오작가입니다.1959년이라크바그다드에서태어났고,레바논에서어린시절대부분을보냈습니다.1983년부터오랫동안필립뒤퓌와함께만화,출판,광고등여러분야에서특별한작품세계를펼쳐왔습니다.1999년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유머와진지함이어우러진《무슈장》으로최우수작품상을받았으며,2008년에는대상을받았습니다.이밖에도홀로또는여러작가들과다양한시도를하며작품활동을하고있습니다.《나무는자라서나무가된다》는작가가쓰고그린첫그림책입니다.이책으로2024년볼로냐라가치상코믹스얼리리더부문대상을받았습니다.

역자:제님
이화여자대학교에서불어교육과영어교육을공부했습니다.그림책모임과강의로사람들을만나고그인연을소중하게여기며,평소에는읽고쓰는일과느린산책을좋아합니다.쓴책으로《그림책의책》,《그림책이좋아서》,《포근하게그림책처럼》,《그림책탱고》,《겨우존재하는아름다운것들》,옮긴책으로《곰과수레》,《깊은밤동굴에서》,《내친구안토니오》,《풀잎사이의공간》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2024볼로냐라가치상코믹스얼리리더부문대상수상작가,샤를베르베리앙의첫그림책!

《나무는자라서나무가된다》는프랑스에서오랫동안사랑받고있는인기만화가,샤를베르베리앙이쓰고그린첫그림책입니다.만화·출판·광고·음악등다양한분야를넘나들며유머와진지함이어우러진작품세계를다져온작가는자신에게가장익숙한만화적화법을그림책이라는그릇에고스란히담아낸이책으로‘2024년볼로냐라가치상[코믹스얼리리더부문]대상’을받았습니다.

말풍선안에담긴엄마와아이의대화로이야기는시작되고,이어집니다.일상적인입말로짧게이루어진대화는마치재미있는한컷만화나짧은콩트처럼간결하고단순합니다.그렇지만선명한흑백의펜화와다채로운수채화의대비가이야기에입체감을불어넣고,세밀함과부드러움·뚜렷함과그윽함·밝음과어두움·채움과비움의선명한대비가만들어내는리듬감은시각적재미와즐거움을안겨주는동시에보다깊게몰입하며이야기에머물수있게합니다.언뜻단순하고가벼워보이는이책을빨리읽을수만은없는것은이런이유입니다.

촘촘하게드리운나무그늘아래에서,
빼곡한식물과푸른이끼사이에서피어나는다정하고유쾌한이야기

숲을걷는동안나무와꽃과열매와씨앗,그리고그밖의것들에대해주거니받거니아이와이야기를나누던엄마가이윽고발걸음을멈춥니다.그러고는품에안고있던어린나무를조심스레땅에내려놓지요.
“엄마,뭐하는거예요?”
“어린나무를심으려고땅을파고있잖니.”
“나무를왜심는건데요?”
엄마가돌아가신할아버지에게나무를심겠다고한약속을지키기위해숲에왔음을아이는그제야알게됩니다.그리고어린나무가숲이라는가족의품에서무럭무럭자라기를응원합니다.
“그런데요,엄마.나배고파요.”
진지한분위기를순식간에무너뜨리며픽웃음짓게만드는프랑스식유머는작가가마지막까지아껴두었던것일까요?집으로돌아가는길에엄마와아이는또어떤맛있는이야기를나눌지궁금해집니다.

나무는그렇게나무가되고,나무는그렇게우리가된다!

엉뚱한질문에서시작된이야기를통해아이는‘나무’라는다른존재에게한걸음다가섰고,엄마는그걸음을편안하고다정하게이끌어주었습니다.할아버지(를추억하는)나무를심은엄마와아이는앞으로도계속숲에와서나무가자라는것을지켜보겠지요.어린나무가숲의품에서단단하게뿌리내려아름드리나무로크고넓게자라나듯그림책속아이도,그리고우리곁의아이들도한나무에서또다른나무로,모든생명으로,더큰숲으로,나아가사람으로,우리모두의지구로자신의세상을넓혀가며,울창한숲처럼삶을깊고푸르게가꿔나갈수있기를바랍니다.이제,진짜나무를만나러숲으로갈차례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