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애니! 자전거 타고 세계 속으로 (양장)

달려라, 애니! 자전거 타고 세계 속으로 (양장)

$15.00
Description
도전을 향해 달려라! 자전거 타는 여자, 애니 런던데리
1890년대 자전거 타는 여자가 거의 없던 시대에 자전거를 타고 세계 일주에 도전한 미국의 여성, ‘애니 런던데리’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여자가 자전거를 타는 게 뭐가 그리 대수냐고요? 1890년대에는 여자들이 자전거 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꽉 조이는 속옷에 땅에 질질 끌리는 길고 무거운 치마를 입었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믿기 힘들지만 그때는 여자가 바지 입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기 위해 남들이 눈살을 찌푸리건 손가락질을 하건 아랑곳없이 용감하게 헐렁한 바지로 갈아입은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애니 런던데리. 애니는 자전거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최초의 여성에게 우승 상금 1만 달러를 준다는 내기를 전해 듣고 도전에 나섭니다. 자전거를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는데도 겁 없이 나선 애니가 과연 도전에 성공했을까요?


신여성이여, 코르셋을 벗어던지고 자전거를 타자!
애니는 스스로 ‘신여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못할 건 없다고 믿으며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여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부유한 사업가 두 명이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처음 성공하는 여성에게 1만 달러를 주겠다고 한 내기는 ‘여성이 그런 것에 성공할 리 없다’는 전제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신여성이라고 여기는 애니가 도전할 만한 일이었지요. 그런데 자전거 세계 일주에 뛰어들었을 때 애니는 스물네 살의 어린 나이였습니다. 게다가 세 아이를 둔 엄마였지요.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런 내기에 참여하고 성공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애니는 당당히 자전거에 올라타 그 시대의 사회가 강요하는 여성상에서 벗어났습니다.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여성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지요.

인플루언서의 조상님이자 광고 홍보의 원조, ‘런던데리’
애니 런던데리의 진짜 이름은 애니 코헨 콥초프스키입니다. ‘런던데리’라는 성은 애니가 런던데리 리티아 샘물 회사의 요청으로 쓰게 된 것입니다. 애니는 샘물 회사에서 100달러를 받고, 여행하는 동안 ‘런던데리’라는 이름이 적힌 나무 광고판을 자전거에 달고 다녔습니다. 세계 일주를 하는 동안 자신의 이름을 ‘애니 런던데리’라고 알렸지요. 애니는 스포츠 분야에서 돈을 받고 물건을 홍보한 최초의 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니는 세계 곳곳을 돌면서 자신의 사진에 사인을 해서 팔기도 하고, 사람들을 모아 여행 모험담을 들려주기도 하면서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30여 년 전인데도 애니의 행적은 마치 오늘날의 인플루언서와 흡사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애니의 뛰어난 수완은 여러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애니가 세계 일주를 완주한 것이 맞는가, 과연 그녀가 강연한 모험담이 사실인가 등등 애니를 둘러싼 의심의 목소리도 있지만, 애니가 대단한 여성이라는 것만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자가 바지 입는 것조차 사회의 지탄을 받아야 했던 시대에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일을 시도하고,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곳으로 떠나고, 이전에 알았던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는 아무나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저자

비비안커크필드

저자:비비안커크필드
비비안커크필드는자전거를처음탔을때도랑에빠졌어요.하지만애니런던데리처럼포기하지않았지요.그런끈질긴도전덕분에자전거도타고책도쓰게되었습니다.비비안은모든어린이가성공을향해,자전거를타듯이페달을밟고균형을잡으면서나아가도록돕고자열심히책을씁니다.비비안이세상을여행하지않을때는그림처럼아름다운뉴햄프셔주베드퍼드마을에서찾아볼수있습니다.

그림:앨리슨제이
앨리슨제이는영국의더비셔에서자랐으며,중고자전거를타고가파른시골언덕을쌩하고빠르게내려가는것을좋아했어요.천천히다시올라가는길은별로신나지않았지만,애니런던데리처럼자전거를타면서자립심을느꼈어요.앨리슨은영국런던에살고있어요.

역자:한성희
텍사스A&M대학교석사과정에서저널리즘을전공했어요.지금은엔터스코리아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중에요.《나도고양이말할수있어》,《매일우리몸에서는무슨일이일어나고있을까》,《가짜뉴스와진짜뉴스를구별할수있어》,《꿀보다글이더좋아!》,《우주에서외계인을찾는과학적인방법》등많은책을우리말로옮겼어요.

출판사 서평

신여성이여,코르셋을벗어던지고자전거를타자!

애니는스스로‘신여성’이라고생각했습니다.단지여자라는이유만으로못할건없다고믿으며남자가할수있는일이라면여자도할수있다고생각했습니다.어떤부유한사업가두명이자전거로세계일주를처음성공하는여성에게1만달러를주겠다고한내기는‘여성이그런것에성공할리없다’는전제에서시작된것이었습니다.자신을신여성이라고여기는애니가도전할만한일이었지요.그런데자전거세계일주에뛰어들었을때애니는스물네살의어린나이였습니다.게다가세아이를둔엄마였지요.다른사람들눈에는그런내기에참여하고성공할가능성이전혀없어보였습니다.하지만애니는당당히자전거에올라타그시대의사회가강요하는여성상에서벗어났습니다.남자뿐아니라여자도자전거를탈수있다는것을증명하고,여성스스로자신의삶을개척할수있다는것을보여주었지요.

인플루언서의조상님이자광고홍보의원조,‘런던데리’

애니런던데리의진짜이름은애니코헨콥초프스키입니다.‘런던데리’라는성은애니가런던데리리티아샘물회사의요청으로쓰게된것입니다.애니는샘물회사에서100달러를받고,여행하는동안‘런던데리’라는이름이적힌나무광고판을자전거에달고다녔습니다.세계일주를하는동안자신의이름을‘애니런던데리’라고알렸지요.애니는스포츠분야에서돈을받고물건을홍보한최초의여성이라고할수있습니다.애니는세계곳곳을돌면서자신의사진에사인을해서팔기도하고,사람들을모아여행모험담을들려주기도하면서돈을벌어들였습니다.지금으로부터130여년전인데도애니의행적은마치오늘날의인플루언서와흡사한모습입니다.

그런데이러한애니의뛰어난수완은여러의구심을불러일으키기도했습니다.실제로애니가세계일주를완주한것이맞는가,과연그녀가강연한모험담이사실인가등등애니를둘러싼의심의목소리도있지만,애니가대단한여성이라는것만은인정할수밖에없습니다.여자가바지입는것조차사회의지탄을받아야했던시대에한번도해보지않은일을시도하고,한번도가보지않은곳으로떠나고,이전에알았던모든것을뒤로한채앞으로나아갈수있는용기는아무나낼수있는것이아니니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