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도전을 향해 달려라! 자전거 타는 여자, 애니 런던데리
1890년대 자전거 타는 여자가 거의 없던 시대에 자전거를 타고 세계 일주에 도전한 미국의 여성, ‘애니 런던데리’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여자가 자전거를 타는 게 뭐가 그리 대수냐고요? 1890년대에는 여자들이 자전거 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꽉 조이는 속옷에 땅에 질질 끌리는 길고 무거운 치마를 입었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믿기 힘들지만 그때는 여자가 바지 입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기 위해 남들이 눈살을 찌푸리건 손가락질을 하건 아랑곳없이 용감하게 헐렁한 바지로 갈아입은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애니 런던데리. 애니는 자전거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최초의 여성에게 우승 상금 1만 달러를 준다는 내기를 전해 듣고 도전에 나섭니다. 자전거를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는데도 겁 없이 나선 애니가 과연 도전에 성공했을까요?
신여성이여, 코르셋을 벗어던지고 자전거를 타자!
애니는 스스로 ‘신여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못할 건 없다고 믿으며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여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부유한 사업가 두 명이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처음 성공하는 여성에게 1만 달러를 주겠다고 한 내기는 ‘여성이 그런 것에 성공할 리 없다’는 전제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신여성이라고 여기는 애니가 도전할 만한 일이었지요. 그런데 자전거 세계 일주에 뛰어들었을 때 애니는 스물네 살의 어린 나이였습니다. 게다가 세 아이를 둔 엄마였지요.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런 내기에 참여하고 성공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애니는 당당히 자전거에 올라타 그 시대의 사회가 강요하는 여성상에서 벗어났습니다.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여성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지요.
인플루언서의 조상님이자 광고 홍보의 원조, ‘런던데리’
애니 런던데리의 진짜 이름은 애니 코헨 콥초프스키입니다. ‘런던데리’라는 성은 애니가 런던데리 리티아 샘물 회사의 요청으로 쓰게 된 것입니다. 애니는 샘물 회사에서 100달러를 받고, 여행하는 동안 ‘런던데리’라는 이름이 적힌 나무 광고판을 자전거에 달고 다녔습니다. 세계 일주를 하는 동안 자신의 이름을 ‘애니 런던데리’라고 알렸지요. 애니는 스포츠 분야에서 돈을 받고 물건을 홍보한 최초의 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니는 세계 곳곳을 돌면서 자신의 사진에 사인을 해서 팔기도 하고, 사람들을 모아 여행 모험담을 들려주기도 하면서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30여 년 전인데도 애니의 행적은 마치 오늘날의 인플루언서와 흡사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애니의 뛰어난 수완은 여러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애니가 세계 일주를 완주한 것이 맞는가, 과연 그녀가 강연한 모험담이 사실인가 등등 애니를 둘러싼 의심의 목소리도 있지만, 애니가 대단한 여성이라는 것만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자가 바지 입는 것조차 사회의 지탄을 받아야 했던 시대에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일을 시도하고,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곳으로 떠나고, 이전에 알았던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는 아무나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1890년대 자전거 타는 여자가 거의 없던 시대에 자전거를 타고 세계 일주에 도전한 미국의 여성, ‘애니 런던데리’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여자가 자전거를 타는 게 뭐가 그리 대수냐고요? 1890년대에는 여자들이 자전거 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꽉 조이는 속옷에 땅에 질질 끌리는 길고 무거운 치마를 입었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믿기 힘들지만 그때는 여자가 바지 입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기 위해 남들이 눈살을 찌푸리건 손가락질을 하건 아랑곳없이 용감하게 헐렁한 바지로 갈아입은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애니 런던데리. 애니는 자전거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최초의 여성에게 우승 상금 1만 달러를 준다는 내기를 전해 듣고 도전에 나섭니다. 자전거를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는데도 겁 없이 나선 애니가 과연 도전에 성공했을까요?
신여성이여, 코르셋을 벗어던지고 자전거를 타자!
애니는 스스로 ‘신여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못할 건 없다고 믿으며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여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부유한 사업가 두 명이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처음 성공하는 여성에게 1만 달러를 주겠다고 한 내기는 ‘여성이 그런 것에 성공할 리 없다’는 전제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신여성이라고 여기는 애니가 도전할 만한 일이었지요. 그런데 자전거 세계 일주에 뛰어들었을 때 애니는 스물네 살의 어린 나이였습니다. 게다가 세 아이를 둔 엄마였지요.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런 내기에 참여하고 성공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애니는 당당히 자전거에 올라타 그 시대의 사회가 강요하는 여성상에서 벗어났습니다.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여성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지요.
인플루언서의 조상님이자 광고 홍보의 원조, ‘런던데리’
애니 런던데리의 진짜 이름은 애니 코헨 콥초프스키입니다. ‘런던데리’라는 성은 애니가 런던데리 리티아 샘물 회사의 요청으로 쓰게 된 것입니다. 애니는 샘물 회사에서 100달러를 받고, 여행하는 동안 ‘런던데리’라는 이름이 적힌 나무 광고판을 자전거에 달고 다녔습니다. 세계 일주를 하는 동안 자신의 이름을 ‘애니 런던데리’라고 알렸지요. 애니는 스포츠 분야에서 돈을 받고 물건을 홍보한 최초의 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니는 세계 곳곳을 돌면서 자신의 사진에 사인을 해서 팔기도 하고, 사람들을 모아 여행 모험담을 들려주기도 하면서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30여 년 전인데도 애니의 행적은 마치 오늘날의 인플루언서와 흡사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애니의 뛰어난 수완은 여러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애니가 세계 일주를 완주한 것이 맞는가, 과연 그녀가 강연한 모험담이 사실인가 등등 애니를 둘러싼 의심의 목소리도 있지만, 애니가 대단한 여성이라는 것만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자가 바지 입는 것조차 사회의 지탄을 받아야 했던 시대에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일을 시도하고,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곳으로 떠나고, 이전에 알았던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는 아무나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달려라, 애니! 자전거 타고 세계 속으로 (양장)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