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꽃이 피는 자리 (양장본 Hardcover)

소금꽃이 피는 자리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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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경남 창원에서 활동하는 김명이 시인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시선집 『소금꽃이 피는 자리』를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시인의 말과 1부에는 「겨울비」 외 20편의 시, 2부에는 「바다의 그루터기」 외 20편의 시, 3부에는 「바다와 포옹」 외 20편의 시, 4부에는 「폭포의 깃털」 외 21편의 시, 5부에는 「진동 바다」 외 20편의 시 등 총 10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저자

김명이

김명이시인은창원시마산합포구진동면광암출생으로경남대학평생교육원시창작과정및수필창작과정을수료했다.2005년《미래문학》으로시등단,2007년《다산문학》으로수필등단을했다.시와늪작가상,시와늪문학상,한국해양문학상장려상,수협중앙회창립50주년수기공모전에서장려상을수상했다.경남문인협회,마산문인협회회원,시와늪문학회고문으로있다.저서로는시집『그사람이보고싶다』,『바다가쓴시』,『늙은고래의푸념』,『시작이반이다』,『이것이인생이다』와시선집『소금꽃이피는자리』.수필집『바다는성추행을해도왜죄가되지않을까』그리고작품모음집『강바구를노래한사람들』이있다.

목차

시인의말ㆍ005

제1부
겨울비ㆍ013
공판장ㆍ014
작별ㆍ015
봄바다ㆍ016
내외ㆍ017
덕성호여선장ㆍ018
바다와동행하다ㆍ020
광암어판장ㆍ021
바다은퇴식ㆍ022
산다는것ㆍ023
품군ㆍ024
바다가쓴시ㆍ025
솔섬ㆍ026
흙발ㆍ027
순덕할머니ㆍ028
고래ㆍ029
저녁바다ㆍ030
바람꽃ㆍ031
수정댁ㆍ032
훈장ㆍ033
바다ㆍ034

제2부
바다의그루터기ㆍ037
벗어놓은발바닥ㆍ038
독서하는갈매기눈이붉다ㆍ039
소리없는시낭송ㆍ040
고백ㆍ041
광암풍경·1ㆍ042
왜가리ㆍ043
만남ㆍ044
시월의달ㆍ045
자리끼ㆍ046
토담집ㆍ047
빈방ㆍ048
폐가ㆍ049
저녁놀에취하다ㆍ050
필통같은기차를타요ㆍ051
도전장내민첫날밤ㆍ052
여선장ㆍ053
굴껍데기손ㆍ054
내고향진동ㆍ055
유년의고향바다ㆍ056
봄이오는소리ㆍ058

제3부
바다와포옹ㆍ061
바닷속내일기장ㆍ062
저별은내가슴에ㆍ063
시작이반이다ㆍ064
봄날ㆍ065
상족바다ㆍ066
미더덕ㆍ068
파란만장ㆍ070
인심은조석변이더라ㆍ071
산책ㆍ072
벚꽃놀이ㆍ073
개교100주년기념행사축시ㆍ074
세상은요지경ㆍ075
마음가는대로살았으면ㆍ076
그리운추억ㆍ077
머위잎편지ㆍ078
어느봄날에ㆍ079
등대로가는길ㆍ080
바다여안녕ㆍ081
어떤인연ㆍ082
술친구하나라도ㆍ084

제4부
폭포의깃털ㆍ087
탑이무너지는날ㆍ088
길ㆍ089
얼굴없는인연ㆍ090
주남저수지풍경ㆍ091
동창생ㆍ092
이런날도있었다ㆍ093
사랑아ㆍ094
바람부는오후ㆍ095
생존의법칙ㆍ096
여항산ㆍ097
푸른휘파람ㆍ098
파도치는날ㆍ099
내마음알고있는바다ㆍ100
보고있어도목마르다ㆍ101
숨쉬는나무ㆍ102
겨울바다ㆍ103
안개ㆍ104
바다의울음소리ㆍ105
인연이란ㆍ106
실종ㆍ107
사부곡ㆍ108

제5부
진동바다ㆍ111
바다를이겼다ㆍ112
남해가천다락논ㆍ114
사천무지개길ㆍ115
봄의향연ㆍ116
만남이란ㆍ117
황홀한무지개ㆍ118
진해해양공원ㆍ119
낙안읍성에서ㆍ120
증인이된소나무ㆍ121
살아있는진동바다ㆍ122
어부의삶ㆍ124
구들방아랫목ㆍ125
광암부둣가ㆍ126
바다는쉬운일아닌데ㆍ127
그해가을ㆍ128
우포의봄ㆍ130
이것이인생이다ㆍ131
철고래는수컷이었다ㆍ132
늙은고래의푸념ㆍ134
동반자ㆍ135

출판사 서평

『소금꽃이피는자리』에는푸른바다와함께걸어온한인생의질감이고스란히묻어난다.갈매기처럼날았던젊은날도,폐선처럼부서졌던사랑도,그리고마침내스스로를절이고절여소금꽃으로피워낸시간까지.이시집은단지기억을정리한것이아니라,그기억속에깃든삶의방식과감정의깊이를시어로정련한작업이다.무엇보다놀라운것은,이시편들이고통을외면하지않으면서도결코절망으로빠지지않는다는점이다.절망은바다에씻기고,슬픔은소금으로농축되어,마침내시인의손끝에서빛나는결정으로피어난다.이시집은바다의기록이면서도동시에육지의슬픔,시간의결,가족의이야기,사랑의잔상들이겹겹이쌓인정서의지층이다.읽는이는어느새갯벌을딛고파도에젖으며,송진묻은밧줄과소금에절인생명의숨결을따라시속을걷게된다.이책은바다를사랑한한시인의고백이자,삶을껴안는방식에대한조용한제안이다.『소금꽃이피는자리』는이제독자에게바쳐진다.소금꽃한송이피워내기까지얼마나많은눈물과절망과희망이켜켜이쌓였는지를기억해주기를바란다.그리고그꽃이언젠가당신삶의결핍을채우는언어가되기를바란다.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