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 아래 그리움 하나 (송외조 제4시집)

윤슬 아래 그리움 하나 (송외조 제4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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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경남 창원에서 활동하는 송외조 시인이 제4시집 『윤슬 아래 그리움 하나』를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시인의 말과 1부에는 「꽃창포 환상」 외 17편의 시조, 2부에는 「석류꽃」 외 17편의 시조, 3부에는 「새벽노을 꽃」 외 17편의 시조, 4부에는 「바닷가에서」 외 17편의 시조, 5부에는 「눈꽃 피는 겨울 왕국」 외 16편의 시조 등 총 89편의 시조와 임창연 문학평론가의 ‘조용한 시간의 숨결로 피어난 시조’라는 해설이 실려 있다.
저자

송외조

송외조시인은경남산청출생으로경남대학교평생교육원에서수필과정을수료하고,창원시립마산문학관에서시창작반을수료했다.《한맥문학》으로시와수필을등단하고,《한비문학》에는시조로등단을했다.한맥문학회원,붓꽃문학회회원으로활동중이다.시집으로『꿈을담는날해가뜬다』,『마음밭에피는꽃』,『기묘한보석상자를품다』.시조집『윤슬아래그리움하나』가있다.

목차

시인의말ㆍ05

제1부_꿈꾸는별밭에달도함께
꽃창포환상ㆍ13
서점가는날ㆍ14
봄까치초롱이ㆍ15
부지런한발ㆍ16
숨은보석청매실ㆍ17
산중의일기ㆍ18
만년교ㆍ19
계급장ㆍ20
봄이오는소리ㆍ21
꽃비낙화落花ㆍ22
강변길ㆍ23
풀꽃하나ㆍ24
오월의첨성대ㆍ25
참나리꽃ㆍ26
유월의연화도ㆍ27
청와대외출ㆍ28
개나리ㆍ29
개나리2ㆍ30

제2부_자연밭에피어나는향기야
석류꽃ㆍ33
꽃차는달린다ㆍ34
강ㆍ35
늦더위ㆍ36
7월의향기ㆍ37
장마포구ㆍ38
여름꽃인동초ㆍ39
초여름ㆍ40
모내기ㆍ41
에어컨ㆍ42
귀한몸값ㆍ43
감자밭ㆍ44
엉겅퀴ㆍ45
동해월송정ㆍ46
단양팔경ㆍ47
담장넝쿨ㆍ48
진달래ㆍ49
진달래2ㆍ50

제3부_행복가득한뜰에서노닐다
새벽노을꽃ㆍ53
상족암ㆍ54
먼바다ㆍ55
가을소리ㆍ56
함안무진정낙화ㆍ57
낙엽사랑ㆍ58
의령솥바위ㆍ59
지리산ㆍ60
상현달ㆍ61
벼이삭ㆍ62
가을뜰에서ㆍ63
이웃사촌ㆍ64
이웃사촌2ㆍ65
지혜로운향기ㆍ66
물장수ㆍ67
자유의여신상ㆍ68
어머니사모곡ㆍ69
벽송사장승ㆍ70

제4부도화꽃에햇살이쉬어가네
바닷가에서ㆍ73
동백꽃피는길목ㆍ74
묵사발ㆍ75
기적소리간간이ㆍ76
낙조ㆍ77
태백산주목향기ㆍ78
삶이란귀로ㆍ79
남해서포김만중문학관ㆍ80
도심속ㆍ81
꽃단지ㆍ82
나무들의이야기ㆍ83
변산내소사ㆍ84
하얀나라ㆍ85
해바라기ㆍ86
눈부신변신ㆍ87
매운탕ㆍ88
목련꽃ㆍ89
목련꽃2ㆍ90
*본문페이지에서한연이첫번째행에서표기를합니다.
제5부_인연따라스쳐간다
눈꽃피는겨울왕국ㆍ93
겨울추위ㆍ94
이국적인풍경ㆍ95
지리산거림골ㆍ96
거제도죽림竹林ㆍ97
추억이매력ㆍ98
호접난ㆍ99
두견화꽃바람ㆍ100
겨울풍경ㆍ101
겨울풍경2ㆍ102
빛과그림자ㆍ103
꽃샘추위ㆍ104
설날,희극의풀꾹새ㆍ105
겨울장갑ㆍ106
봄이오면ㆍ107
경칩ㆍ108
시간을기다리며ㆍ109

해설_조용한시간의숨결로피어난시조ㆍ110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송외조시인의시조는형식안에감정을절제하면서도,그절제속에서오히려더깊은울림을얻는다.과도한감상이나언어의장식은자제되며,대신자연의질서와인간의내면이서로포개지는순간들이시조의리듬안에조용히응축된다.그가다루는소재는평범한꽃,나무,바람,가족,이웃이지만,그안에서발견되는존재의의미는단순하지않다.또한시조가단지과거의형식이아님을보여준다.고전적인운율속에현대적감각이조화롭게살아있으며,시어는결코진부하지않다.예컨대「이웃사촌」,「묵사발」,「매운탕」등에서는따뜻한유머와정감이감돌고,생활의장면들이시조특유의절제된언어로생생히살아난다.송외조시인의시조는단정한형식속에인간삶의정수를담아내는진지한시적실천이다.고요하지만생생하고,정제되었지만여운이깊다.이시집은시조라는뿌리깊은나무에현재의감각을접붙여,오랜울림을새롭게다시피워낸작업이며,그속에서독자는자연과삶의온기를조용히건네받게된다.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


[시집해설]

조용한시간의숨결로피어난시조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


송외조시인의제4시집은시조라는전통형식을바탕으로자연과삶,계절과감정을단정한언어로엮어낸정통서정시집이다.시조의삼장구조와리듬을견지하면서도시인의목소리는고루하거나경직되지않고,오히려더욱유연하고투명하다.송외조시인의시조는고전의향기를품되현재의시간속에살아숨쉬며,삶의미세한결을감각적으로포착한다.

이시집은자연과계절,일상과가족,기억과기다림이라는다섯개의주제를따라5부로구성되어있다.제1부와제2부에서는꽃과나무,햇살과바람등자연의이미지들이중심을이루며,봄과여름의생명력을시조의형식안에정갈하게담아낸다.예컨대「개나리」에서는“봄길에먼저피는꽃/가장오래기다려왔다”는구절을통해계절의시작과생의첫울림을서정적으로그려낸다.후반부로갈수록시조의정서는더욱깊어지고침잠한다.「목련꽃」에서“피우는순간이바로/지기위한몸짓이더라”고노래하는시인은,생의찬란함속에이미내재한소멸의기미를간파하며조용한사유의울림을남긴다.또한「시간을기다리며」에서는“기다림또한삶이라는/한방식임을알겠다”고적으며,조급함을벗은존재의자세를담담하게노래한다.

송외조시인의시조는형식안에감정을절제하면서도,그절제속에서오히려더깊은울림을얻는다.과도한감상이나언어의장식은자제되며,대신자연의질서와인간의내면이서로포개지는순간들이시조의리듬안에조용히응축된다.그가다루는소재는평범한꽃,나무,바람,가족,이웃이지만,그안에서발견되는존재의의미는단순하지않다.또한이시집은시조가단지과거의형식이아님을보여준다.고전적인운율속에현대적감각이조화롭게살아있으며,시어는결코진부하지않다.예컨대「이웃사촌」,「묵사발」,「매운탕」등에서는따뜻한유머와정감이감돌고,생활의장면들이시조특유의절제된언어로생생히살아난다.결국송외조시인의시조는단정한형식속에인간삶의정수를담아내는진지한시적실천이다.고요하지만생생하고,정제되었지만여운이깊다.이시집은시조라는뿌리깊은나무에현재의감각을접붙여,오랜울림을새롭게다시피워낸작업이며,그속에서독자는자연과삶의온기를조용히건네받게된다.

이시집은사계절의순환처럼조용히피고지는삶의풍경을시조라는그릇에담아낸한편의인생수필이다.송외조시인의시조는오늘의언어로내일을기다리는,오래된미래의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