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읽는 스페인: 도시에 새겨진 거장의 시간을 걷다

예술로 읽는 스페인: 도시에 새겨진 거장의 시간을 걷다

$21.00
저자

백인필

저자:백인필
미술사강연자이자도슨트.예술을어렵게느끼는사람도쉽고흥미롭게다가갈수있기를바라는마음으로강연을이어오고있다.처음부터이길을걸었던것은아니다.산업디자인을전공한뒤평범한직장생활을했다.그러면서도가슴한편에는어린시절책에서보았던벨라스케스의〈시녀들〉을향한동경을떨칠수없어,예술에이끌려스페인으로향했다.가우디,피카소,달리,벨라스케스,고야,소로야…그리고수백년전알람브라에흔적을남긴이름모를예술가들까지,그들이남겨놓은유산사이사이를걷고또걸었다.프라도미술관과피카소미술관을비롯해가우디건축과알람브라궁전등스페인의대표미술관과문화유산을무대로수많은전시해설과투어를진행했다.
본태박물관,용인포은아트갤러리,안양문화예술재단등에서전시교육과도슨트프로그램을기획하고운영했다.EBS「세계테마기행?삶은축제니까,스페인」편과EBS「세상을비집고?해외원정대」프라도미술관편에출연했다.〈마르크샤갈특별전〉,〈빛의거장카라바조전〉,〈렘브란트에서고야까지〉등국내주요전시의공식도슨트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여행을시작하며

1장.시간이쌓은아름다움
안달루시아-그라나다·론다·세비야

?알람브라,이슬람이꿈꾼지상의낙원
-석류빛도시그라나다
-알람브라의파수꾼
-화려함뒤에감춘이야기
-오아시스를꿈꾼별궁
-에스파냐왕국의시작
-이슬람도가톨릭도우리의역사

?론다,릴케가머문꿈의도시
-아름다움과비극의공존

?세비야,플라멩코가태어난땅
-미나렛위에올린십자가
-자유를꿈꾼집시여인
-두팔벌려세계를품은곳

2장.직선위에피어난곡선의꿈
바르셀로나-가우디의도시

?계획된도시의아름다움
-이천년전의바르셀로나
-사람으로쌓는성,카스텔
-격자위에세운평등,에이샴플레
-길을잃어도괜찮은도시

?신화가된건축가,가우디라는사람
-구엘과의운명적만남
-첫작품에담긴천재성
-카탈루냐모더니즘의탄생
-가우디의라이벌도메네크

?작품으로읽는가우디의일생
-이슬람에매료된젊은건축가
-뼈인가,바다인가
-조롱속에태어난걸작
-분양실패가낳은위대한유산
-성당작업실의노건축가
-자연을넘어서지않는건축
-전망좋은집
-카탈루냐밖의가우디

?대비의미학,바르셀로나파빌리온
-적을수록풍요롭다

3장.빛과어둠으로시대를그린사람들
마드리드-프라도미술관·소로야미술관

?왕실의눈으로모은미술의역사
-신에서인간으로
-프라도에서만나는혁신의징검다리
-톨레도에새겨진엘그레코의흔적
-비틀린몸,진실한신앙
-카라바조가쏘아올린바로크

?그림속에숨긴자화상,디에고벨라스케스
-스물다섯살의궁정화가
-주정뱅이인가,바쿠스인가
-관람자를왕으로만든그림
-전장이아닌,기사도의현장

?시대의아픔,프란시스코데고야
-어둠속에서바라본왕실의초상
-금기를깬마하연작
-광기만남은검은그림
-양산에서사투르누스까지

?스페인인상주의,호아킨소로야
-화가의집속으로
-빛의화가가그린그늘
-그림으로쓴사랑의기록
-언제나발렌시아를향하여
-예술가의시간

출판사 서평

“예술은한나라를가장아름답게이해하는방법입니다.”
백인필도슨트와함께,예술로읽는스페인.

2025년1억명에가까운사람들이스페인을찾았다.무엇이이토록많은이들을스페인으로이끄는걸까.『예술로읽는스페인』은국내대형미술전과EBS등여러방송에서쉽고흥미로운해설로미술을전해오고있는도슨트백인필의첫책이다.어린시절책에서만난벨라스케스의〈시녀들〉에매료된저자는결국스페인으로향했고,그곳에서팔년을보냈다.“예술은한나라를이해하는가장아름다운언어”라는그의말처럼,책은건축과그림너머,예술가들의삶과사랑,열정이빚어낸아름다움을안달루시아,마드리드,바르셀로나의예술속에서하나씩짚어간다.

알람브라에서가우디,벨라스케스에서소로야까지.

스페인예술에는이슬람과가톨릭,중세와근대,화려함과어둠이공존한다.이슬람왕국의궁전곁에가톨릭군주의궁전이자리한알람브라와이슬람의미나렛위에가톨릭의종탑이세워진세비야의히랄다탑은서로다른문명이포개진역사를고스란히보여준다.기념사진으로만남겼던론다의아찔한협곡위다리에는스페인내전의상처가감춰져있다.이처럼겹겹의시간이새겨진풍경을,저자는예술과역사를오가며하나씩읽어낸다.

2026년은가우디서거100주년이되는해다.건축을향한열정과사랑,신앙과자연을향한그의탐구가건축에어떻게스며들었는지들여다보면,익숙했던건축물이새롭게보인다.특히사그라다파밀리아의스테인드글라스에는우리나라최초의순교자성안드레아김대건신부의이름이새겨져있다.신앙을위해살다순교한김대건신부와온생을성당에바친가우디.서로다른시대를살았지만,신앙에삶을바친두사람의이야기는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조용한울림을준다.

벨라스케스의대표작〈시녀들〉과고야의〈옷입은마하〉·〈옷벗은마하〉가있는프라도미술관은우리를스페인왕실회화의거실로데려간다.바로크시대벨라스케스의우아함부터,화려한궁정화가로살았던고야가말년에남긴검은그림들까지-스페인회화가지나온빛과어둠의시간을함께만나게된다.반면작고아담한소로야미술관에서는스페인인상주의를대표하는소로야가사랑한사람들과일상의행복을밝고생생한화풍으로담아낸그림들을만날수있다.왕실과역사의화려함을지나,빛과일상의아름다움으로이어지는스페인회화의또다른얼굴이다.

서로다른문명이빚어낸공존의아름다움.

저자백인필은“그림을본다는것은한예술가의시대와일상으로깊이들어가는일”이라고말한다.수많은그림은예술가의이야기이며,우리는그작품들을통해그시대를만난다.『예술로읽는스페인』은예술을통해서로다른문명이만나고공존해온역사와그안에서살아온사람들의이야기를새롭게바라보게한다.눈앞의아름다움을넘어보이지않던시간속으로우리를이끄는힘.이것이야말로우리가예술을사랑하는이유가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