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괜찮으면 돼, 내 인생 : 애써 바꾸지 않아도 그냥 나로 살아도

나만 괜찮으면 돼, 내 인생 : 애써 바꾸지 않아도 그냥 나로 살아도

$16.00
Description
『어른인 척』,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를 통해 나를 아끼고 타인을 배려하는 다정한 마음가짐을 전해온 이진이 작가의 신작 에세이. ‘나는 어떻게 살라고 나로 태어난 걸까?’ ‘언제까지 내가 괜찮은 사람임을 다른 이에게 증명하며 살아야 할까?’를 매일 고민하던 이진이 작가는 이번 책에서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세상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그냥 내 인생을 사랑하기로 했다고 선언하고 있다. 남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속 시원하게 날려주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애써 바꾸지 않아도, 그냥 나로 살아도, 나만 괜찮으면 된다고 외치게 될 것이다.

저자

이진이

마음은스무살에멈춰버린토끼띠여자사람이다.남편과단둘이살며글을쓰고그림을그리고있다.B형에다혈질성격을지녔으나A형못지않게소심함도가지고있기도하다.둔해지는게소원인데이번생은틀린것같다.나이를먹으면서마음속으로자주하는말이있는데“그럴수있지,그럴수있어.”조금은여유로운마음으로나이들수있기를노력하며살고있다.『하루일기1』,『하루일기2』,『어른인척』,『미안하지만,오늘은내인생이먼저예요』를쓰고그렸다.

목차

prologue

1장사는게참피곤하다생각되는세상이지만
환기가필요해|그렇게멀어지는거래|언니가있으세요?|언니의이야기|상처가경험이될때까지|아는만큼작아져버린나는|길을잃다|참고견디면언젠가내게도꽃이필까?|위로의방법|고난을털고일어날수있는힘만있다면|기대치를낮추면|작은실패의경험들|가끔은무의미하고싶다|거봐,그럴줄알았어|우리를낳지않았어도엄마는여자야|가벼워진지금을살고있다|어른들이심어준희망고문|입장차이|과거의나를넘어서는방법|지친게아니야|걱정이조금많은밝은사람|이렇게나이들고싶다|자신과의싸움|이렇게살고싶다|넌정말운이좋구나|내나이에좋은인간관계|그러거나말거나|그땐왜몰랐을까?|편한것과만만한것의차이|가난을준비하는나의자세|얘네집보단크잖아|내가너무아까워서

2장고난을털고일어날수있는힘만있다면
난월요병이없어|고생총량의법칙|내감정들여다보기|가족이화목하다는것은|착한어른증후군|다른꿈을꿀수도있었을텐데|나는당신의엄마가아니야|내실수로생긴흉터까지|나를만든말들|세상에서가장부러운사람|하늘이무너지는것같아|용서를강요하지마세요|난가만히있었을뿐인데|돈으로환산할수없는나의하루를산다|강해진다는것은|힘들면쉬었다가해|대화가가능한사람|놓을수있는용기|다른세상에살고있는우리|그냥하자|완벽한내가아니어도|마음이건강하지않을때|내가불행한이유|인연,연인혹은은인|어떻게되는지두고봤자세상은|내가몇살인지모르고싶을때가있어|미리말해두겠는데|가짜긍정|대화가통하는누군가를만난다는것은|객관적인친구는필요없다|운전을배워둘걸…|이렇게쉽게깨지는일상이란

3장견뎌낸시간만큼단단해지는언젠가
그거별거아니야|정말하고싶은일이라면|그런사람은없어|할수있는가장작은것부터|똥인지된장인지찍어먹어봐야안다|우리가배워야했던것은|특별하지않아도괜찮아|정답을찾아주는게아니야|너정말힘들었겠다|왜하필나에게|알기때문에더두려운것들|생각나는모든것들을말할필요는없다|어중간한재능|택배가쌓이는이유|사람은쉽게바뀌지않아|이랬어야지|나를바꾸고싶다면|나는운이좋은편인가|지금의내가마음에든다|라면끓여먹고난후커피믹스를마신다는것은|아무것도아니야|나는차별안해요|편두통환자의엉뚱한상상|불안이많은사람들에대한변명|안될줄알면서도|평범한하루를살아낸당신이기적|친구와멀어지는마음의단계|좋은인연이란|내능력은여기까지|기초체온이높은사람|하늘의큰그림|이젠츤데레가싫다|정해진답은없다

4장상처도경험이되는날이오겠지
씨뿌리기|딴짓의중요성|하향평준화하지말기|모르는게약일까?|마음에안든다고안보고살필요는없어|기부는자기만족일까?|내인생의리모컨을타인에게쥐어주지말것|복받은인간|건강한마음의거리|못하는자신을견딘다는것|그러면어쩌지|공부를못해서|그냥지나가는일일뿐|나에게시간을줄것|나만참으면되는것일까?|네얘기만해|외국인이라고생각해|세상을협소하게사는법|이따전화한다고말하지마|동지가있어서외롭지않아|내가지나간자리|흔들리는것은당연하다|건강한나를지키는방법|줏대없어좋은사람|미련없는사람처럼|인간관계도포맷이되나요|나의시작|동화같은이야기|어차피계획대로안돼|내인생을스스로만들지않으면|나의직업은내가아니다|마음쓰기

epilogue

출판사 서평

타인에게나를증명하며사는건이제그만!
“그사람하나날싫어한다고안망해,내인생.”
『어른인척』,『미안하지만,오늘은내인생이먼저예요』를통해나를아끼고타인을배려하는다정한마음가짐을전해온이진이작가의신작에세이『나만괜찮으면돼,내인생』이위즈덤하우스에서출간되었다.‘나는어떻게살라고나로태어난걸까?’‘언제까지내가괜찮은사람임을다른이에게증명하며살아야할까?’를매일고민하던이진이작가는이번책에서남들눈치보지않고,세상의잣대에휘둘리지않고,그냥내인생을사랑하기로했다고선언하고있다.
타인이나를싫어할수있다는걸머릿속으로는알고있지만막상그런상황에맞닥뜨렸을때마음이힘겨운건사실이다.하지만나자신보다남에게사랑받고싶은마음이커지는순간,다른사람의평가에내인생이휘둘리고만다.그러면도대체어떻게살아야할까?오늘도누구나하고있을이고민에이진이작가는단호하게매듭을지어준다.“그사람하나날싫어한다고내인생망하지않아.”
과거의상처와후회,현재의고민을솔직하게털어놓고비로소얻게된깨달음을단단한목소리로들려주는사려깊은글과감동과위트가공존하는그림으로구성된『나만괜찮으면돼,내인생』.남들에게사랑받고싶어서그동안하지못했던말들을속시원하게날려주는이책을읽다보면애써바꾸지않아도,그냥나로살아도,나만괜찮으면된다고외치게될것이다.

눈치보지말고휘둘리지않고그냥내인생을사랑하기로했다.
불안하고흔들리고넘어져도…내인생의정답은나만찾을수있으니까.
B형에다혈질성격을지녔으나A형못지않게소심함도가지고있어서,둔해지는게소원인데이번생은틀린것같다고고백하는이진이작가는우리주변에서흔히만날수있는,아니사실은오늘도전전긍긍상처받지않으려고마음을웅크리는나와닮아있다.이진이작가가블로그에올리는글과그림에많은독자들이위로받고매일매일찾아가댓글을남기는이유역시그녀가털어놓는고민과질문에깊이공감하고함께이야기를나누고싶어서이다.누구나그저그런어려운인생을살고있지만그럼에도오늘하루는잘살아보기로약속하고싶으니까.
그러다보면언젠가“그럴수있지,그럴수있어.”라고되뇌며주변을,세상을,그리고나자신을여유로운마음으로품게될날이오지않을까?『나만괜찮으면돼,내인생』에서말하듯사는게참피곤하다생각되는세상이지만,고난을털고일어날수있는힘만있다면,견뎌낸시간만큼단단해지는언젠가,상처도경험이되는날이올테니까.


<책속에서>
어떤평가를받을때면
나를고쳐야하는구나생각했다.
그렇게말하는사람들과함께하려면…나를바꿔야하는구나.

인간관계에서의원인을자꾸나자신에게서찾다보니
어느새눈치보는성격으로바뀌게된것같다.

누군가나를안좋게본다는건늘두려운일이었다.
나를싫어할수도있다는걸이론으로는알고있었지만
마음은늘힘들었다.
그러다보니다른사람의평가에내인생이휘둘리고있었다.

그때언니가이말을해줬다.

“안망해,네인생….그사람하나널싫어한다고해서….”

-「prologue」(p.11)


누구도기억하고있지않은그날의내가…
지금도문득문득생각난다.

엄마의최선을의심해본적은없다.
아픈자식하나때문에자식셋을굶길수는없었을테니까.

하지만…
이해한다고해서상처받지않는건아니다.

가끔상상해본다.
그때로돌아가서…
가려움에괴로워하는내옆에엄마가있었다면….
나를꼭안아주며이렇게말해줬다면….

곧지나갈거야.괜찮아질거야.
엄마랑같이조금만참아보자.
괜찮다…괜찮다…
다괜찮다….

나는이렇게종종
어린시절구멍나있던내심장을
화상치료하듯꺼내고…소독하고…닦고…
새천으로덮는다.

다음에또생각날땐조금덜아프겠지…
그땐새살이돋아나겠지…생각하면서.

움켜쥐고있는것보다는
자꾸꺼내고…
탁탁털어내고…
햇볕에말리면…

상처도경험이되는날이오겠지.

-「상처가경험이될때까지」(pp.32~33)

지금저의40대는바르게사는게어떤것인지,
저만의신념을찾아가는중인것같아요.
나자신만큼이나세상에도관심을갖게되었고
그안에서똑바로서서세상을바라보는사람이되고싶어졌어요.

아마도저의50대와60대는또조금씩바뀌겠죠.
그때는약간은느슨하게모든걸포용할수있는
조금은시야가넓은사람이되고싶을것같아요.

내가잘살아가고있나…
평생이질문을하며살아왔고
죽는날까지이질문을멈추지않을것같지만

저는자주길을잃을것같아요.
아니,길을잃은느낌일것같아요.

그렇지만또돌아오면되니까,
너무스트레스받거나겁먹지는않을래요.

지금이대로도
충분히
잘하고있으니까….

-「길을잃다」(p.41)

나자신에대한기대치를낮추면
할수있는일들이몇배는더많아지는것같아.
시작이몇배는더쉬워지는것같아.
자신감이몇배는더올라가는것같아.

나자신에대한기대치를낮추면
나는훨씬더괜찮은사람이될것같아.

나는원래괜찮은사람이고잘하는사람인데
단지선을너무높게그은것뿐일지몰라.

내가너무작다면
사는게너무힘들다면

선을조금만낮게그어봐.

-「기대치를낮추면」(pp.52~53)

친한언니가말했다.

“반복되는힘든일들에두들겨맞은것같을때
나많이지쳤구나생각하지말고
맷집이좋아졌구나생각해봐.
견뎌낸시간만큼지친게아니라
그만큼단단해진거라고.”

-「지친게아니야」(p.78)

남편한테물었다.
“처음만났을때나의어디가제일좋았어?”

사실이런말을별로좋아하지않는다.
어떤부분이좋았다고하면,
그부분이사라지면이제안좋아한다는뜻이니까.

그래도물어봤다.

“밝아서좋았어.”

나는말도안된다고했다.
한때내별명이‘어두워’였는데무슨소리냐고.

그러자남편이하는말.

“넌어두운게아니라그냥걱정이좀많은거야.”

그말한마디에나는
그저걱정이조금많은
밝은사람이되었다.

-「걱정이조금많은밝은사람」(p.80)

나에게막대하고상처주는친구가있다면
과감하게끊어버리세요.
그리고용감하게말해보세요.

“너를친구로두기엔내가너무아까운것같아.”

내가아깝지않은사람을만나세요.

-「내가너무아까워서」(p.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