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니? 세기말 키드 1999

기억나니? 세기말 키드 1999

$15.00
Description
현생에 치여도 추억 덕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당신의 20세기 기억을 풀가동시켜드릴게요.”
‘책장 너머로 어릴 적 학교 앞 문방구 냄새까지 훅 끼쳐오는 것 같은 이 책에 빠져 며칠을 추억 속에서 헤맸다.’ 〈김혼비 작가 추천!〉
이다 작가의 80, 90년대 공감 백배 그림 에세이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종이인형, 문방구, 뽑기, 도서대여점, 만화책, H.O.T와 젝키, 152 음성사서함, 스티커 사진 등등…. 작가는 그 시절 세기말 키드라면 열광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촘촘한 기억이 담긴 그때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눈물 나게 웃다가도 문득 먹먹하고 뭉클해진다. 현실에 파묻혀 좋아하는 것들을 서서히 접어가고, 과거의 기억을 뭉개버리며 살아가는 어른아이들에게 잊었던 소중한 날들을 떠올리게 하는 선물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저자

이다

일러스트레이터겸작가.1982년포항출생.
2000년대초반홈페이지를통해그림일기로대중에게알려진후,『이다의허접질』,『무삭제판이다플레이』등다수의그림에세이를발간했다.솔직한감성을바탕으로생활감과유머코드가어우러진만화와일기,도발적이고강렬한색채의회화작품을꾸준히발표하고있다.100%손으로그린여행노트『내손으로,발리』를출간한이후『이다의작게걷기』,『내손으로,교토』,『내손으로,치앙마이』를속속출간하여여행작가로서의입지도다지고있다.그림으로일상과여행을기록하고싶어하는사람들을위한책『끄적끄적길드로잉』을펴냈고,다수의드로잉강좌를진행하고있다.
한편,여성청소년들을위한창작에도적극참여중이다.어린시절성지식에무지해답답했던경험을떠올리며책『걸스토크:사춘기라면서정작말해주지않는것들』을썼다.2019년부터는일상적인창작을위한데일리뉴스레터‘일간매일마감’을제작해주요작가이자편집장으로활동했다.그림으로할수있는것을모두해보는것이지금인생의소망이다

목차

서문.이세상마지막아날로그어린이

Part01.세기말키드

-환호주공아파트
 “열쇠없어서집에못들어가요.”
-종이인형원정대
 “많은종이인형을가지고있었는데도더갖고싶었다.”
-똥싼아이
 “똥은들키지만않으면되는것!”
-초가삼간 
 “이불을들추면밥그릇도있고콩나물시루도있었다.”
-정지와아궁이
 “내가아궁이에불붙여본어린이다.이거야.”
-32동401호
 “가난하지만행복한가족’의전형적인집”
-아침조회
 “너네처럼엉망인놈들첨본다!”
-선물
 “납작한박스를뜯는데손이살짝떨렸다.”
-나무타기
 “소녀라면나무부터잘타고볼일.”
-옥수수인형
 “어린이는역시대단하다.”
-ADHD어린이
 “잠시라도가만히있어봐라.”
-문방구의늪
 “외상으로줄까?”
-채변검사
 “사람들은똥얘기를좋아하는구나!”
-집전화
 “폰팅하실래요?”
-혼자집보기
 “혼자있으니너무나즐거워요~”

Part.02세기말틴에이저

-삐삐-삐삐-
 “친구가가져왔던작은삐삐는모두에게충격을줬다.”
-박진영과누드사진
 “박진영의비닐바지,노팬티바지,망사셔츠”
-펜팔
 “잡지를보면뒤에반드시펜팔코너가있었다.”
-핸드폰
 “핸드폰이내손에생기자온세상이내것같았다.”
-P.S.B와S.B
 “오빠들은모두암호를붙여불렀다.”
-브랜드
 “대부분의아이들이게스나인터크루티셔츠를입고다녔다.
-젝스키스(상)
 “재덕오빠제발답장해주세요.”
-젝스키스(하)
 “두번의덕질을젝키를위해바쳤고행복했고또불행했다.”
-힙합바지
 “저게뭐고,똥싼바지아이가?”
-만화
 “도서대여점의전성시대이자,마지막시대”
-교회동생
 “영도는잘생긴얼굴과달리순진하고다소어리숙했다.”
-미술시간
 “나는특별해지고싶었고,특별하다고생각했다.”
-땡땡이
 “나만이렇게방탕하게즐기고있다는것이너무신이났다.”
-잡지의시대 
 “세기말의어떤것은그립지않다.하지만이건정말그립다.”

Part3.세기말단상

-항구국민학교
-흙장난
-그네타기
-문방구
-쥬쥬
-인형옷
-하트베어
-더위극복
-열쇠
-복날
-취권
-피아노학원
-비디오가게
-매
-내방
-라디오
-분신사바
-서태지와아이들
-스티커사진
-육공다이어리
-키티
-건담샵
-공책소설
-노래방
-하두리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어디까지기억나니?…
당신의20세기기억을풀가동시켜드릴게요!

2000년대초반부터온라인상에서그림일기로대중들에게알려진이다작가의80,90년대공감백배그림에세이.가위로오리던화려한종이인형,도서대여점에서빌려보던만화책,H.O.T와젝키로대표되던팬덤과152음성사서함,다이어리에붙이던스티커사진과양볼을가리며찍던하두리캠등등….작가는그시절세기말키드라면열광했던것들에대한이야기를이책에서풍성하게풀어놓았다.뿐만아니라80,90년대생들에게너무나익숙한학교앞문방구풍경,화려한드레스를입은쥬쥬인형,‘앞으로나란히’를반복하던아침조회시간,이성친구와의서툴고거친풋사랑,십대들의절대적유행이던힙합바지와같은에피소드를듣다보면‘이건완전내얘기인데?!’와같은반응이나올수밖에없다.
어떻게이런것까지기억할수있을까싶을정도로이다작가의그시절이야기는매우섬세하고촘촘하다.또한,그녀의거침없는솔직한표현과감성은여전히10대소녀와같은유쾌발랄함이가득하다.글을읽으며진하게공감하고피식웃다보면,마치‘덕질’을할때느끼는묘한쾌감을느낄수있다.잊고있던어린시절의소소한기억이이렇게몰입감과행복감을줄수있다니,이시절을지나온독자들이라면‘추억덕질’의재발견을톡톡히경험하게될것이다.

“세기말키드는죽지않아!”
현생에치이는어른이되었더라도,추억덕질은계속되어야한다

몇년전부터〈응답하라시리즈〉,〈문명특급〉,〈투유프로젝트-슈가맨〉,〈20세기힛트쏭〉,〈05학번이즈백〉등여러미디어에서한참지난90년대,00년대과거를담은콘텐츠가인기를끌고있고,특히3040세대에게애정어린관심을받고있다.지나간과거의것은올드한것처럼여겨질때도있지만,일정시간이흐르면다시금추억의옷을입고매력적인콘텐츠로되살아나는경우를자주목격하게된다.
디지털매체와떨어진일상은상상할수없는어른이되어버렸지만,스마트폰,태블릿PC,노트북과도거리가멀던아날로그키드는그만의방식으로열렬히좋아하는것들을찾아내곤했다.이책의이다작가는우리가좋아하고,신이나고,슬퍼하고,겁이났던그시절의이야기를글과그림으로생생하게보여준다.
에피소드를보며웃다가도문득올라오는애틋하고먹먹한마음은이미사라져버린것들에대한아쉬운감정만은아닐테다.현실에파묻혀무딘감정으로살다보니,그토록순수하고뜨거운마음으로무언가를좇은날들은희미해져버렸다.학교앞문방구에서나만의보물을찾던,두근대며펜팔편지봉투를뜯어보던,과자한봉지와만화책한권만으로행복하던,풍선을흔들며오빠들을응원하던그시절의자신이이제는낯설기도하고,그리워지기도한다.
좋아하는것들을서서히접어가고,과거의기억을방치한채살아가는어른아이들에게이책은당신이지난날을소중히간직해나가길,좋아하는것을좋아해도괜찮다고,그기억과감정이분명오늘의행복이되기도한다고따뜻하게얘기해준다.다시돌아갈수없기에더욱특별하게느껴지는세기말의이야기,『기억나니?세기말키드1999』는뉴트로트렌드를만끽하고싶은독자들에게잊었던날들을떠올리게하는선물과같은책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