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너랑 소주 한잔 하고 싶어

오늘 밤은 너랑 소주 한잔 하고 싶어

$15.00
Description
춤꾼, 댄서에서 감성 충만한 글 쓰는 청춘으로.
이 책은 HOT부터 BTS까지 20년 간 최정상급 무대 뒤에서 춤꾼으로 산 젊은 청춘의 속이야기다. 스무 살에 만나 헤어지고 서른 중반을 훌쩍 넘긴 뒤 다시 만난 평생의 연인을 ‘경제적 능력 없음’의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보낸, 기어코 그녀의 청첩장을 받아 들게 된, 바보 같은 순정남의 속마음이다.
할아버지가 유언처럼 남긴 ‘말 없는 사나이’라는 별명이 꼭 어울리는, 남의 말 잘 들어 주는 보기 드문 순수청년이자, 남들 배려하다 자기 밥그릇 못 챙기는 바보지만 왠지 그 바보 같은 마음에, 마음을 빼앗겨 버리게 되는, 어쩌면 누구보다 인간관계를 잘 아는 고수일지 모르는 사람. 이 책 『오늘 밤은 너랑 함께 소주 한잔 하고 싶어』는 누구나의 마음 속 어딘가에 있을 순수함을 기억하게 하는 100여 편의 이야기가 실렸다. 연인에 대한 사랑 뿐 아니라 외로움을 함께 나눈 단짝 친구에 대한 그리움(그 단짝 친구가 강아지라는 특이점이 있지만)과 가족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문득 문득 생각하게 만드는 어릴 적 순박한 감수성으로 무장된 책이기도 하다. 책 제목에 ‘소주’라는 텍스트를 과감하게 넣은 이유는 소주가 연상시키는 쓸쓸한 느낌, 고독, 그리움이거나 외로움, 더불어 소박한 기쁨이나 친밀함을 독자에게 전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왕성한 활동 중인 박혜 작가의 40여 개 작품이 글과 함께 본문으로 꾸며진 것은 글을 읽는 독자에게 사랑받는 책이 되기 바라는 에디터의 바람이다.
저자

이동진

HOT부터BTS까지20년간최정상급가수들의무대뒤에서묵묵히춤을췄다.춤과그림을좋아했지만그의길을막는건사람이었다.모든것을내려놓기로마음먹고우연히읽은책한권에서희망을얻었다.그때부터입이아닌글로마음을말하기시작했다.그내면의말이묶여『오늘밤은너랑함께소주한잔하고싶어』에세이가되었다.그의온유한성품덕에댄서를그만둔지금도많은가수의힘찬응원을받고있다.‘이여자’라고느낀평생의한사람을잡지못한바보이자,서른중반까지도순수한마음을유지하고있는,그야말로오늘밤소주한잔하고싶은사람이다.

목차

프롤로그

part01.너는나를사랑하느라참많이도애썼다
아우라/너에게/인연/새들의노래/너랑소주한잔하고싶어/다시태어난다면/
당연한건없다/앞으로/인생의의미/진자모습/그런사람이있었으면/
존재만으로도감사할수있는사람을/베스트드라이버/만난적도없지만만나고싶은/
보내주는법/좋은너/사랑과우정사이/러브어페어/비가온다/해와별의차이점

part02.이별하고다시만나고영영너를잃는데까지…
이미정해진운명/두번째팀그리고첫사랑/이별그리고재회/새드엔딩/청첩장/
지구에서/지하철에서/헤어지는날/위로2/겁쟁이/추억만남기고간너/이별그후/
사랑은한끗차이/시간이약이라는말/말도안되는일

part03.가끔은웃음도눈물이된다
가장느린택시/벚꽃/자폭/일방적배려/반성해본다/유죄/장담할수없는이유/
꿈을크게갖지마/최면/두번째생각/원나잇/착각1/착각2/관계/소통의오류/위로1

part04.구름한점없이맑아도슬픈날이있다
(무제)/그곳에게/요즘/행복의시기/나를괴롭히는것들/불면증/만우절/
나를사랑하기/고민/살아있다는용기/상처/코로나/사연

part05.인생의관점
왕십리횟집/AB형/내인생의춤/괜히춤췄어/대단한사람/무관심/취하고싶다/의자/미신/타임머신/나머지/세뇌/그립다.피치/잘가.사랑을가르쳐준내친구야/멋/
닫힌마음/엄마의야근/철없는아들/두아들

part06.그렇게살고싶다
아무도모르게/그리울필요가없는,그래서아쉬운/감정/어른이/미아동/연탄봉사/
좋은사람/엄마의머리카락/삶의방식/멋과맛/위험한판단/쓰레기/세개의체/습관/행복했으면좋겠다/이유/실패/외모지상주의의폐해/사람/축의금/여행/그곳/
의미의위치

출판사 서평

아우라

구름에반쯤가려진태양은
내가걷는길에만햇살을비춰줬고
그녀가걷는길은그늘길이었다.

나는그녀가추울까이쪽으로오라했고
그녀는내눈이부실까이쪽으로오라했다.

어느쪽도좋았던내가그녀옆으로가자
서서히구름이걷히고눈이부시기시작했다.


너에게

너는나를사랑하느라참많이도애썼다.
너에게내가잘못한게없어도네가나를사랑한다는이유만으로
너에게나는참많이미안했다.
네가웃으면나도웃었고,네가울면나도울었다.
네가아프면나도아팠고,네가죽으면나도죽으려했다.

그런네가떠나고나는여기남았다.
네가없으니나도이제없다.

이책『오늘밤은너랑함께소주한잔하고싶어』의첫페이지와두번째페이지글이다.
차분한일러스트와4도채색으로만들어진이책의성격이드러나는대목이다.
글들은아련한사랑이야기같다가도이내깊은공감을이끌어내는미묘한지점을넘나든다.
〈러브어페어〉〈당연한건없다〉〈그런사람있었으면〉같은글들에서잊힌옛사랑이떠오르다,〈지하철에서〉〈청첩장〉같은글로넘어갈때는왠지서글픈마음이글에묻어내마음도일렁댄다.

책의성격은어디서나볼수있는에세이다.그렇지만저자개인적경험이나사유로꽉채워진느낌은없다.‘네마음이내마음이고,내마음이네마음’같은공감이책의많은부분에녹아있는까닭이다.친구와우정,부모님과가족,한번도만난적없고만날일없을것같은사람에대한소소하고착한저자의마음씨를읽으니복잡했던머리가맑게게이는느낌이다.그렇다.우리는오늘도‘오늘밤누군가와소주한잔하고싶은하루’를보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