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묻다

꽃을 묻다

$15.00
Description
- 일본 유명 작가들의 아름다운 산문 선집 -
〈봄은 깊어〉와 함께 일본 근대 작가들의 아름다운 수필을 역자가 직접 선별하고 번역해 엮은 시와서의 선집이다. 일본 작가, 특히 근대 문호들의 소설은 지금까지 국내에 많이 소개되었지만, 소설 못지않게 좋은 수필은 비교적 덜 알려진 것이 아쉬워 작품들을 소개하게 되었다.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을 살았던 작가들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문장들을 전해주는 글들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기획하게 되었다.

나쓰메 소세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등 우리에게 친숙한 작가부터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 등 총 스물한 명의 작가들의 작품 마흔세 편을 엮었다. 일본 고유의 정취가 느껴지는 글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사람과 풍경, 추억에 관한 그리움의 글들에서 수필의 아름다움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고이데나라시게외

고이데나라시게,고이즈미야구모,김사량,나가이가후,니이미난키치,나쓰메소세키,다네다산토카,다자이오사무,도쿠토미로카,데라다도라히코,마사오사시키,미야모토유리코,사카구치안고,사토하루오,스스키다규킨,시마자키도손,아쿠타가와류노스케,이즈미교카,하기와라사쿠타로,하야시후미코,호리다쓰오.

목차

1장-꽃하나에사르르물결이퍼진다

꽃을묻다-니이미난키치
서늘한은신처-하야시후미코
화월의밤-도쿠토미로카
좋은밤-도쿠토미로카
풀뽑기-도쿠토미로카
비와아이-미야모토유리코
풀종다리-고이즈미야구모
벌레소리-나가이가후
종소리-나가이가후
풀과벌레그리고-다네다산토카
숲의목소리-스스키다규킨
가을의첫날-구보타우쓰보
싸리꽃-호리다쓰오
목련꽃-호리다쓰오

2장-처마끝에서살랑거리던파초잎도

여름모자-하기와라사쿠타로
운모편암-미야모토유리코
장의기-아쿠타가와류노스케
소세키산방의가을-아쿠타가와류노스케
소세키산방의겨울-아쿠타가와류노스케
나쓰메소세키선생의일화-아쿠타가와류노스케
나쓰메소세키선생의추억-데라다도라히코
도토리-데라다도라히코
시키의그림-나쓰메소세키
그림-마사오카시키
꽃을든여자-호리다쓰오
술의추억-다자이오사무
어린시절의기억-이즈미교카
고향을그리다-김사량

3장-조용한봄의빛에감싸인채

유리문안에서39-나쓰메소세키
의무-다자이오사무
달리지않는명마-다자이오사무
좋아하는친구-사토하루오
아버지-아쿠타가와류노스케
병상생활에서깨달은발견-하기와라사쿠타로
계절과문학-하기와라사쿠타로
도시에와서-하기와라사쿠타로
태양의말-시마자키도손
세명의방문객-시마자키도손
한구석의행복-다네다산토카
나의생활-다네다산토카
사후-마사오카시키
나의장례식-사카구치안고
한담일년-고이데나라시게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수필은소설과는달리흥미진진하거나드라마틱하지는않더라도진솔하게드러나는작가의모습에다가갈수있는글이다.자극적이지는않지만소소한일상에서겪는크고작은일들에서뜻밖의재미를느낀다.겹겹의세월과함께쌓인삶의경험에서배움을얻는다.작가가자신의삶에서겪고느낀것들은우리에게도생각할거리를준다.또한수필은주로문장의힘으로독자에게다가가는글인만큼,작가의진정한문장력이드러나는장르이기도하다.

지금까지일본근대작가들의소설은많이소개되었지만수필은비교적덜알려진것이아쉬웠던참에,좋은수필들을모아선집으로내면어떨까하는생각이들었다.하지만좋은글들을모은다는것이생각만큼쉽지는않았고,글을하나하나찾아읽고선별하여번역하기까지많은시간과노력이들었다.이름난문호들부터우리에게잘알려지지않은작가들까지수많은작품을어디서부터어떤기준으로골라읽어야할지,처음에는막막하기만했다.아무래도좋아하는작가의글에눈이가기마련이라거기서부터하나하나읽기시작해,또다른작가,또다른글로가지치기하듯읽고고르는작업이이어졌고,국내에서구하지못한자료는일본에갔을때도서관에들러찾아오기도했다.그렇게해서총43편의글이모이게되어선집을엮게되었다.각작품말미에는작가소개와함께,글을이해하는데도움이될만한내용이있으면간단하게덧붙였다.

이책은시와서산문선집《봄은깊어》보다먼저출간되었는데,작품을더실어새롭게내보이게되었다.《봄은깊어》에는일본고유의정취가느껴지는글이많았다고한다면,《꽃을묻다》는잊을수없는사람과추억에관한글이많다.작가들의옛추억과지나온삶이담긴글들을읽으면서,문장의아름다움을즐기는문학적경험뿐만아니라저마다의추억을떠올리고그리워할수있다면,그리고이책과함께한시간이훗날좋은추억으로남게된다면기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