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시작이다

책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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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모든 것은 독서에서 시작됩니다. 책을 읽는 것이 독서가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잃고 싶지 않은 말을 쌓아두는 곳을 만들어내는 것이 독서입니다.“

책은 무엇보다 오래, 무엇보다 깊이 인간과 함께 살아왔다. 책이라는 매체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다정한, 모든 것을 포용해주는 친구 같은 존재다. 책은 우리를 고독하게 하지 않는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책 읽기의 의미를 찾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인간과 책’을 탐구하는 독서 에세이.

책이란 무엇이고,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독서가 사람의 인생에서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서점에는 책이 넘쳐나고 책이 아니어도 필요한 정보를 온갖 채널에서 얻을 수 있게 된 지금, 굳이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천 년의 시간을 인간과 함께해온 책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이고 의미일까? 이 책은 독서론이나 독서에 대한 지침서가 아니라, 독서라는 인간의 행위를 깊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생론이기도 하고, 또는 ‘책’이라는 관점에서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문화론이기도 하다.
2001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도쿄 대학, 히로시마 대학, 후쿠야마 대학, 도쿠시마 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권장하는 교양서로 선정된 독서 에세이다.

저자

오사다히로시

시인,아동문학가,번역가,수필가,평론가.1939년후쿠시마에서태어났다.1960년와세다대학재학중시잡지[새]를창간하고,1965년에시집『우리신선한나그네』로문단에데뷔했다.나무,꽃,골목길,공원,계절의변화등일상의풍경을따스하게담아낸시를주로썼다.담백하면서다정한언어로일상의소중함을노래한시인이었다.암으로투병하다가2015년,75세를일기로작고했다.『심호흡의필요』(길가의돌문학상),『마음속에갖고있는문제』(길가의돌문학상),『세상은아름답다고』(미요시다쓰지상),『기적-미라클』(마이니치예술상),『숲의그림책』(고단샤출판문화상),『고양이나무』,수필집『나의이십세기서점』(마이니치출판문화상),『기억을만드는법』(구와바라다케오학예상)등여러작품을남겼다.

목차

들어가며

1장책은또하나의친구
2장독서를위한의자
3장나만의말을찾는다
4장어린이책의힘
5장공통의소중한기억
6장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
7장독서하는생물
8장잃고싶지않은말

나오며

출판사 서평

책이란무엇이고,책을읽는다는것은무엇일까?독서가사람의인생에갖는의미는무엇일까?
서점에는책이넘쳐나고이제는누구나마음만먹으면자신의책을내는것까지도어렵지않은시대가되었다.하지만아이러니하게도그런현대사회를‘활자이탈’,‘책맹’의시대라고부르기도한다.여기저기활자가넘쳐나고,책이아니어도필요한정보를온갖채널에서얻을수있게되었고,이제는더이상책의시대가아니라는말까지들려온다.그런시대에굳이책을읽어야하는이유는무엇일까?수천년의시간을인간과함께해온책은우리에게어떤존재이고의미일까?

《책은시작이다》는시집《심호흡의필요》,《세상은아름답다고》와그림책《첫번째질문》등으로국내독자들에게도꾸준히사랑받고있는일본의대표적현대시인오사다히로시의책과독서에대한에세이다.2015년세상을뜰때까지평생‘인간과말’의관계,‘말’의소중함에대해역설해온오사다히로시가‘인간과말’,‘인간과책’,‘독서’란무엇인지,인간이어떻게‘책의문화’를이어왔는지에대해시인의다정한어조로들려준다.2001년에출간되어지금까지많은사람들에게읽히고있는스테디셀러로,도쿄대학,히로시마대학,후쿠야마대학,도쿠시마대학등여러대학에서학생들에게권장하는교양서목록으로선정되었다.

이책은어떤책을어떻게읽어야한다는식의독서에대한지침서가아니다.독서라고하는인간의행위를깊고다양한관점에서바라보는인생론이기도하고,‘책’이라는관점에서현대사회를비판하는독특한문화론이기도하다.말과인간의관계,책의세계,책의문화,책과사람사이에서생겨나는소중한것,읽지않는책의소중함과가치,독서를위한하드웨어에대한새로운인식,어린이책의힘,도서관이존재해야하는이유.그런다양한관점에서바라본책의모습을통해,그저자신의생각을담기위한미디어의한형태로생각하기쉬운책을새로운눈으로보고생각하게된다.특히얼핏비슷해보이는책읽기와정보수집의근본적인차이를통해,말과책을단지표현의도구로여기는기존의상식과개념을파괴하고,‘나눔’과‘키움’과‘축적’이라고하는독특한문화유형론을펼치며현대사회를비판하고있다.

책은억지로읽을필요는없다.다만,일상에서책과함께보내는풍요로운시간을잊어서는안된다.책과기억,기억과인생의관계를통해우리가지금,소중히해야하는것이무엇인지생각해본다.

“독서란답을찾기위해읽는것이아닙니다.그저한결같이읽습니다.찬찬히읽습니다.천천히읽습니다.귀를맑게하듯,마음을맑게하여말을읽어내려가는것만이독서의커뮤니케이션이라고저는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