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부모와 조부모의 길,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의 첫 순종자가 되는 것”
교육을 하는 사람이라면 의례 입에 올리는 말이 있다. 바로, 자신이 가르치는 그 원칙속에 살아가라는 것이다. 교육자는 교단에 서지 않는 순간에도 늘상 교육을 생각한다. 어쩌면 교육자의 첫 제자는 자기 자신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어떤 직종에서 일을 하든지, 부모가 되는 순간 원하든 원치 않든 교육자가 된다. 가정이라는 공간은 세계 최고의 제자를 길러내는 곳이며 자녀는 바른 삶으로 인도해야 할 절대제자임에 틀림이 없다. 난생 처음 부모가 되어 초라하게 흔들리는 그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는 사람들, 그들이 조부모다. 조부모가 손주를 만났을 때의 황홀함은 마치 두번째 생애를 경험하는 것과 같다. 귀하고 여렸던 자녀를 향해 책임이라는 무게를 지탱하느라 사랑보다는 꾸중을 하고 자유보다는 규제를 해야만 했던 자책에서 벗어나 그저 사랑하고 사랑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까지 달음질하지 않아도 큰 일 나는 것 아닌데, 그때 조금 더 웃게 해줄걸, 그때 조금 더 관용해줄걸, 조금 더 안아줄걸 그랬다는 아쉬움앞에 드디어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찾아온 것이다.
왕을 키우는 격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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