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건네는 거울 (유혜목 우화)

말 건네는 거울 (유혜목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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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진정한 참 자아인 ‘거울 속 새사람’과의 대화
“소희야, 이 거울은 네 마음속이야. 그리고 난 네 마음속 새사람이고.”
어느 날, 화장대 구석에 놓여 있던 하트 모양의 손거울에서 한 사람의 온화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새사람과의 계속된 대화로 육체적 통증에 갇힌 주인공 소희뿐만 아니라 질병과 장애로 인한 고독과 슬픔, 상실감과 분노감에 갇힌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되고 치유받게 될 것이다. 저자 유혜목은 이 우화를 통해 완전한 자아인 ‘새사람’을 회복하는 과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유혜목

(본명유혜숙)
ㆍ월간『시문학』으로문단에나옴
ㆍ「서정주시연구」로서강대학교에서박사학위받음
ㆍ나사렛대학교교수역임
ㆍ사단법인한국기독교문인협회제33대이사장역임
ㆍ제29회기독교문학상수상
|저서및논문|
ㆍ시집『눈을감으면바깥보다눈부시다』외5권
ㆍ논저『서정주시의이미지연구』외3권
ㆍ수필집『햇살속에삶을비춰보다』
ㆍ편저『함께바라본하늘,함께걸어온길』

목차

글쓴이의말

1.첫만남

2.아픔의시간

3.친구들의방문

4.헌옷과새옷

5.허물벗기

6.날개짓

7.날아오르기

출판사 서평

우화‘말건네는거울’은한사람의진정한자아인‘새사람’과의대화를통해고통과억압에서벗어나평안과자유를얻으며탈바꿈하는주인공의치유와성장과정을다룬다.

심한흉통을앓는주인공소희는부정적이고자존감이낮은사람이다.어느날통증치료를받기위해만난의사는소희의통증을스트레스성흉통으로진단한다.의사는아버지의잦은구타로인해생긴소희의흉통을치료하는방법으로거울과의대화를제안하면서손거울하나를선물한다.

그러나의사의말을무시해버린소희의흉통이어느날심각해지면서방치해두었던손거울을찾게됐고,‘새사람’과의대화가시작된다.‘새사람’은타인의평가나가식에오염되지않은소희본래의자아이고,‘소희’는타인을의식하며살고남의평가에따라요동하는가식적자아이다.‘새사람’은이런소희를‘옛사람’으로부른다.

소희는‘새사람’과의꾸준한대화를통해자신을둘러싸고있던무수한허물을벗고,알이애벌레와번데기를거쳐나비의자유함을얻듯이점차‘새사람’의말을입으며그의모습을닮게된다.이런일련의탈바꿈과정을통해소희는어떤상황에서도진취적으로생각하고행하며선한것을선택할수있는자유의지의날개를얻게된다.

고통을죄의대가로생각하기쉬운우리들이지만‘새사람’의생각은우리와다르다.사람을성장시키고성숙하게만드는도구가고통이라고생각하기에‘새사람’은이를성장통으로부른다.

또한‘새사람’은영원성에대한확신을갖고살것을당부한다.백년남짓살다떠나는유한한존재인우리들은자기속에영원한영혼이담겨있음에도불구하고그영원성을잊고살기때문에삶의질이낮고죽음도두려워하게된다는것이다.‘새사람’은밤하늘의별과하늘의무한성앞에넋빠져보는일을자주시도하면서영원성에대한확신을견고하게가지라고당부한다.죽음도소멸시킬수없는영원한영혼의소유자라는확신을가질때죽음앞에담담해질수있고,영원한세계에대한소망을갖고진취적인죽음을맞을수있기때문이다.

마지막으로‘새사람’은삶의질을높이는또다른방법으로사랑과용서,감사를제안한다.사람을사랑하면서살면질높은삶을살지만미움을품고살면죽은시체처럼산다는것이다.상대방의무지와실수를관용하며그를불쌍히여길때용서하기가쉬우며,용서는상대방을살리는동시에자신을살리는길이라고‘새사람’은강조한다.

자신에겐감사거리가하나도없다고푸념하는소희에게‘새사람’은깊이생각하는습관을가진다면감사거리가발견된다는말도한다.우리삶에닥치는고통과어려움을대적하지말고성장과성숙의기회로생각한다면그시간은오히려정신적자산을얻는시간이되고감사의시간이된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