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인의 일곱째 노래: 머리 숙인 문들 (시편·잠언·전도서·아가)

12시인의 일곱째 노래: 머리 숙인 문들 (시편·잠언·전도서·아가)

$12.00
Description
성경 속 예수의 비유 말씀처럼
시적 진실을 우리말로 이미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열두 시인의 일곱째 시집

자기만의 시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시인들이면서 주 안에 내가 살고 있음을 고백하는 열두 시인들이 성경 66권을 제재로 써 내려가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시집이다. ‘머리 숙인 문들’이라는 부제 하에 엮은 이번 7집은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등을 각자의 관점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어 오늘날을 살아가는 신앙인들의 고민을 담은 새로운 시가서로 재탄생했다.
저자

박남희

경기고양에서출생했으며,숭실대국문과및고려대대학원국문과석/박사과정을졸업했다.1996년경인일보,1997년서울신문신춘문예로등단했다.시집으로"폐차장근처","이불속의쥐"가있으며,평론집으로"존재와거울의시학"이있다.현재'시산맥'주간,'창작21'편집위원,고려대와숭실대강사,일산문화학교시창작반강사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서문
만족중의만족,노래중의노래를추구하며_나금숙

박남희
어둠은쉽게확장된다ㆍ머리숙인문들ㆍ속이는저울
만사의때ㆍ날이저물고

손진은
다시얻은아들과딸ㆍ욥ㆍ양떼ㆍ봄산ㆍ침묵

양왕용
다윗에게ㆍ다시다윗에게ㆍ지혜와명철ㆍ헛되고헛되도다
내누이,내신부야

이지엽
결ㆍ사이ㆍ몸ㆍSONGOFSONGS

정재영
얼마나더걸어야할까ㆍ언제나우수절기ㆍ마지막시비詩碑
별은빛으로말하고ㆍ어떤아가雅歌

김상길
아픈사랑ㆍ낯선사랑ㆍ숨은사랑ㆍ채운사랑ㆍ낡은사랑

김석
점호點呼ㆍ어떤부활ㆍ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편린片鱗,자코메티ㆍ옛적,보부상아주머니

김신영
AI,혹시당신입니까?ㆍAI,혹시당신입니까?2
나를잃는방법ㆍ서프러제트Suffragetteㆍ도깨비공장

김지원
시인다윗ㆍ태초에계신말씀ㆍ전도자가라사대ㆍ두길
예루살렘여인들에게

김휼
임재臨在ㆍ혀끝에피는꽃ㆍ달력의습속
강물은그리로연하여흐르느니ㆍ내사랑은희고도붉어서

나금숙
후회ㆍ우연들,봄꽃ㆍ의자라는이름
외로워서노래ㆍ잘가,를벗어나무에걸고난후

남금희
저녁무렵ㆍ말못하는기도ㆍ물동이를이고
해우소에서만나다ㆍ노안老眼의새벽

시평
일곱번째책_김신영

12시인주소록

출판사 서평

지난6권의시집을통해우리는창세기부터욥기까지를바탕으로시를썼다.이번에는시가서5권중의나머지4권을읽고써본결과물이다.시가서의깊은체험안에들어가기란일생을바쳐도부족할뿐이다.더구나그얕은체험을,계시도부족한입장에서시로써내는어려운작업을예년보다훨씬느지막이시간을끌며여기까지왔다.
세상에내놓기가부끄럽지만주님면전에서아뢰듯시어들을골라봤으니다음은독자들의몫이다.거룩한성경의계시를방해할까두려운마음으로발간사를맺는다.
-나금숙시인의「발간사」중에서

우리는주님의세미한음성을들으며이번에는시편,잠언,전도서,아가서등성경에서가장주옥같은내용이들어있는경전을제재로삼았다.3,000년이전에쓰인책도있으며서사가많다.더구나비유가너무뛰어나고아름다워인간의손길이라고믿기어려운부분이많다.
여기에우리의손으로작은신앙고백을현대적시점에서덧대어본다.내이름을아시고내모든생각을아시는전능자가흐르는눈물을닦아주고어디를가든지함께하는모양은심장을하나더갖는것처럼든든한성정이된다.
-김신영시인의「시평」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