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눈가에 이슬 맺힌 죽은 비둘기도, 얼어붙은 골목도 그의 시에서는 봄꽃으로 핀다
2023년 창조문예에서 〈운강문학상〉을 수상한 윤주영 시인의 시편들은 잘 조탁된 시어를 꽃으로 피우고 별로 뜨게 한다.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사건이나 눈에 띄지 않는 작고 연약한 대상들도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눈길로 포착하고 품어 내어 유려한 문장으로 뽑아낸다. 그의 문장들은 마치 나비 날개처럼 직조되어 섬세한 감성으로 비상하는 미적 쾌감을 선사한다.
비둘기가 남기고 간 시 (윤주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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