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가 남기고 간 시 (윤주영 시집)

비둘기가 남기고 간 시 (윤주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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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눈가에 이슬 맺힌 죽은 비둘기도, 얼어붙은 골목도 그의 시에서는 봄꽃으로 핀다
2023년 창조문예에서 〈운강문학상〉을 수상한 윤주영 시인의 시편들은 잘 조탁된 시어를 꽃으로 피우고 별로 뜨게 한다.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사건이나 눈에 띄지 않는 작고 연약한 대상들도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눈길로 포착하고 품어 내어 유려한 문장으로 뽑아낸다. 그의 문장들은 마치 나비 날개처럼 직조되어 섬세한 감성으로 비상하는 미적 쾌감을 선사한다.
저자

윤주영지음

시인
ㆍ2004년월간《창조문예》신인상으로등단
ㆍ2012년《기독공보》신춘문예당선
ㆍ2016년《들소리신문》들소리문학상입상
ㆍ2023년한국예술인복지재단창작기금수혜
ㆍ2024년제1회운강문학상수상
ㆍ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찬송3편채택
ㆍ한국예술인복지재단창작기금수혜(2023)
ㆍ창조문예문인회회원
ㆍ신춘기독공보시동인회회원
ㆍ대한예수교장로회응암교회장로

|시집|
『햇볕은노을너머저녁배를타고』,『나의시간에무엇을담아보낼까』,『비둘기가남기고간시詩』

목차

머리말


1부난의겨울을깨다

별과시詩
난의겨울을깨다
봄은아직,
비둘기가남기고간시詩
초등수학
고심苦心중
억새숲에서1


2부몽당색연필

「가시」의실수失手
하오2시의기도
비움과채움의등식
가뭄이끝난자리
묵시默示
몽당색연필
공백채우기
성금요일전날
할머니와시래기
성탄전야에
그믐달
꽃비오는날


3부은방울꽃

새해첫날아침
고운詩
은방울꽃
겨울창가에서1
영강潁江에서
그꽃의꽃말은
벚꽃화창한날
목련찻잔茶盞
흰백합
새털구름
어느사랑이야기
함박눈쏟아지는날
풍차風車마음
오후2시
봄날,구름
절제된詩
숨기기와안기기


4부빙판길에서

빙판길에서
초여름바람
잠이오지않는밤
추석날아침명상瞑想
알수록답답한것
전화수신음이끊어진후
가을에게
수국水菊이질때
장미정원에서
새해가하는말
가을엽서葉書


5부함께가는길

서러움달래주기
정릉천에서
그곳에선,어머니
라일락이필때
그대
함께가는길
게발선인장
비탈길오르내리며
할머니의화단
아~,친구야!


6부미디어시대
악플즐기기
미디어시대
먹는것,먹고사는것
서울이기침을할때
우리의봄에대한小考
파리를잡으며
만일,「4월」이없었다면


편집후기_나와우리집문학_윤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