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마네킹 (한해경 두 번째 시집)

나무 마네킹 (한해경 두 번째 시집)

$12.00
Description
바이올린 현 위에서 조율되고 연주되는 나무 소리의 시
시는 긴장과 이완의 교차가 필수 덕목이다. 적당히 당겼다가 놓고 다시 조여들어 가는 맛에 독자가 시를 읽게 된다. 한해경은 바이올린 전공자답게 조이고 풀어주며 시 여행의 친절한 안내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수수께끼 문제의 출제자가 되어 탐험심을 자극한다. 여기 그 두 얼굴을 바꿔 가며 피고 지는 ‘나무 마네킹’의 토르소가 있다.
저자

한해경

ㆍ서울출생
ㆍ이화여자대학교음악대학졸업(바이올린전공)
ㆍ2019년《창조문예》로등단
ㆍ한국기독교문인협회,《창조문예》문인회,이대동창문인회회원

|작품집|
ㆍ2021년『꽃이진자리마다』
ㆍ공저『강물처럼흐르다』,『2020년,봄이없다』,『수금을울리다』

목차

시인의말

1부간밤지나간비
정처
나무마네킹
미니겨울잠
마중물
‘고요’라는말
카톡으로오는눈
봄의전령사
퍼즐맞추기
깡통철학
생각의집한채
초대하지않은손님
추억을굽다
간밤지나간비
우족
세탁기사용설명서
아버지의자전거


2부허공에나부끼다
가시오가피나무
사금파리훈장
옹이
헬로우,감나무!
헐렁함의미학
발효는나의힘
어처구니가없네
허공에나부끼다
밑줄릴레이
보자기패션
브레이크타임
낱말이모여
나혼자데이트
생각의섬에간다
튀밥
눈의탄생


3부어머니라는거울
거짓같은참
모자람의쓸모
물음표(?)를펴면느낌표(!)
시에게
권태탕
어머니라는거울
휴休
New드라이크리닝
스틸라이프
우울주의보
순금의시간
테트라포드
맥문동이어라
간헐적게으름에대한짧은변명
복숭아계절
청바지인류학


4부시,파랑새를찾아서
서초동현자
정크아트(JunkArt)
한마리낙타처럼
간장
낙엽부고
이클립스의시간
고무나무발전소
악기감별기鑑別記
안과밖
골목의자의독백
얼다와녹다사이
시,파랑새를찾아서
지퍼
예쁜도둑들
고요라는작은새
눈꽃

한해경시집을읽는다|
바이올린현위에서조율된시_이영식(시인)

출판사 서평

한해경은준비가잘된시인으로보인다.각양각색의주어진시제에맞는오브제가적절히선택되고이를전환과마무리까지잘밀고나가는뚝심이돋보인다.(…)그의시어들은부드럽고정감이가는데아마도대학에서전공했던음악적감성이시에녹아나오는게아닌가사료된다.(…)한해경시인이준비한시의식탁에서몇가지음식을골라맛보았다.달고맵고시고짠맛이어우러져어느곳에서도쉽게맛볼수없는특유의시세계가놀랍고부럽기까지하다.

-이영식(시인)의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