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내재된 욕망 속에서도 작은 빛을 찾아가는 인간 군상을 그리다
박정순 중단편 소설 속의 군상들은 속물적인 본성에 이끌려 살아가거나, 그러한 인간 사회에 대한 회의와 그에 결연히 맞서지 못하는 스스로에 대한 자기 경멸에 가까운 염세적 태도로 일관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도 연약한 인간에 대한 애정과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공감의 연대로 작은 사랑을 희망의 씨앗으로 키워 나가고 있으며, 이 사랑의 힘은 종교적 인간애에 뿌리를 두고 있다.
몇 번째의 자세 (박정순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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