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담백하면서 맑고 깊은 맛이 우러나온 진국 같은 시편들
김장식의 시는 애써 멋을 부리지도 않고 화려하게 꾸미려 하지도 않는다. 담담한 어조로 조용히 읊조리지만 한마디 한마디에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오래 끓여낸 사골 국물처럼 담백하지만 맑고 깊은 맛을 내는 그의 시에는 그만큼 오래 관찰하고 사색하여야 발견할 수 있는 사소하고 작은 것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깊은 생각이 담겨 있다. 그야말로 아직 식지 않은 국밥 한 그릇처럼 따뜻한 온기와 한 끼 식사같이 든든한 영양가가 충분하다.
일기예보 (김장식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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