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토끼 (와카타케 나나미 장편소설)

나쁜 토끼 (와카타케 나나미 장편소설)

$18.09
Description
와카타케 나나미의 초기 걸작, 20년 만에 한국어판 출간!
제55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작
추리소설 전문서점 한켠에 탐정 사무소를 차리고 서점 아르바이트와 수사를 병행하는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시리즈로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탐정의 반열에 오른 하무라 아키라. 그녀가 살인곰 서점에서 일하기 전, 프리랜서 탐정 시절의 활약을 다룬 초기 걸작 《나쁜 토끼》가 일본 출간 20년 만에 드디어 국내에 출간되었다.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에서 보여지는 하무라 아키라의 이미지는 냉철하고 고상한 기존의 탐정 캐릭터를 뒤집듯 서민적이고도 불우하다. 그러나 수없이 넘어지고, 깨지고, 얻어맞으면서도 꿋꿋이 사건에 맞서는 특유의 하드보일드함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 하무라에게도 아픈 기억들이 있다. 그중 자주 거론되는 ‘과거의 어떤 사건’은 그녀에게 ‘어둠 공포증’이라는 트라우마를 남겼다.
《나쁜 토끼》는 지금까지 소개되지 않았던 하무라 아키라의 과거 이야기이자, 하세가와 탐정사무소의 아르바이트 탐정이었던 하무라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탐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초기 걸작이다. 삶에 지친 40대의 하무라가 아닌, 조금은 패기 넘치는 30대의 하무라를 만날 수 있다. 하무라 아키라의 팬이라면, 그녀의 비밀을 알 수 있는 마지막 퍼즐 조각 같은 한 권이 될 것이다.
저자

와카타케나나미

若竹七海
일본코지미스터리의여왕.1963년도쿄에서태어나릿쿄대학문학부를졸업했다.1991년《나의미스터리한일상》으로데뷔했다.무겁지않은필치로일상속에감춰진인간의악의를묘사하는특유의매력으로독자를사로잡았다.2013년〈어두운범람〉으로제66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부문을수상했다.
1996년《네탓이야》에서처음등장한‘하무라아키라’는《의뢰인은죽었다》,《나쁜토끼》로활약을이어가며,지독하게불운한캐릭터이자일본을대표하는유능한여성탐정으로자리잡았다.시리즈첫장편인《나쁜토끼》로2002년제55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후보에올랐다.
이후잠시자취를감추었던하무라아키라는2014년,《이별의수법》으로무려13년만에‘현직’으로복귀한다.《나의미스터리한일상》의담당편집자를모델로한‘도야마야스유키’가점장으로있는살인곰서점에서활동을재개한것.《이별의수법》은독자들의오랜기다림에값하듯유서깊은미스터리팬클럽SR회가수여하는‘SR어워드’를수상하고,‘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4위에오르는등화려하게새로운시리즈의시작을알렸다.‘살인곰서점시리즈’는‘SR어워드’와‘팔콘상’을동시에수상하고‘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2위에오른《조용한무더위》,‘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3위,‘미스터리가읽고싶다’5위《녹슨도르래》,‘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10위《불온한잠》으로이어지며꾸준히사랑받고있다.
고독한탐정하무라아키라가활약하는이걸작하드보일드는2020년에NHK드라마로도제작되었다.

목차

전초전…007
초반전…037
전반전…095
중반전…243
후반전…373
종반전…439
전초전다시…517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가장불행한탐정이맞닥뜨린사상최악의9일간
프리랜서탐정하무라아키라는가출한열일곱살소녀다이라미치루를집으로데려오라는간단한의뢰를받고현장으로나선다.그러나하무라를기다리고있는것은쉽고짭짤한건수가아니라옆구리를파고드는날카로운칼날과발등골절이라는부상이었다.그럼에도미치루를무사히부모에게인계하고,사건이마무리되었다고생각한한달뒤,이번에는행방불명된미치루의친구를찾아달라는의뢰를받는다.사라진소녀의행방을쫓던하무라는미치루주변에서사라진소녀가한명이아니라는사실을깨닫게된다.그소녀들은대체왜,어디로사라졌을까?얼마후미치루의또다른친구가살해당하자하무라역시자신을향해뻗쳐오는범인의마수를느끼는데…….
한편,하무라의절친미노리에게나쁜남자의그림자가드리워지고,하무라도정체를알수없는누군가에게서끊임없는괴롭힘을당하는등갖가지사건들이하무라주변에서한꺼번에휘몰아친다.하무라는안팎의곤경과눈앞의사건을모두해결할수있을까?
책정리를했을뿐인데바닥이꺼지고,꺼진마루밑백골사체와맞닥뜨리는세상에서가장불행한탐정하무라아키라.그녀의전매특허같은불행한삶속에서도무려“최악의9일”이라불리는그날의기록이지금펼쳐진다.

30대의하무라아키라의모습을확인할수있는선물같은한권
1996년《네탓이야》에서자유기고가,청소부,전화상담원등아르바이트를전전하는여성탐정으로서첫선을보인하무라아키라.이후《의뢰인은죽었다》,《나쁜토끼》를거쳐,《이별의수법》,《조용한무더위》,《녹슨도르래》,《불온한잠》에이르기까지지독하게운이따르지않는탐정하무라가활약하는이시리즈는25년넘게독자들의사랑을받으며여성탐정물의대표격으로등극한지오래다.100만부가넘는베스트셀러와NHK드라마화는그인기와위상을생각하면지극히당연할정도.
이번에출간된《나쁜토끼》는소녀들의연속행방불명과그이면에감추어진깊은어둠을다루고있어,시리즈중가장큰스케일과서스펜스를보여주며그해일본최고의추리소설을뽑는‘제55회추리작가협회상’후보작으로선정되기도했다.또한시리즈중유일하게30대의하무라의모습을살필수있어의미가있다.하무라의쌉싸름한로맨스는팬들을위한또하나의보너스인셈이다.
탐정하무라아키라가이토록오랫동안독자의사랑을받는가장큰이유는인물을그리는작가와카타케나나미특유의따뜻함일것이다.와카타케나나미의소설에서도구적으로사용되는인물은없다.주인공하무라아키라는물론하무라가거주하는건물의집주인,사건을통해만나게되는경찰관,이웃집주민,심지어길을가다마주치는이름모를행인마저도각자의삶을살아가는한명의인간으로서작품속에서살아숨쉰다.‘인간다움’이넘치며저마다뚜렷한감정과욕망을가진인물들,그리고주인공하무라아키라의생에대한뜨거운열정이자아내는감동을지금바로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