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0시의 몸값

오전 0시의 몸값

$16.70
Description
몸값은 10억 엔, 기한은 24시간, 반드시 크라우드펀딩으로 모금하라!
미나토 가나에, 미치오 슈스케가 추천한 신초미스터리대상 수상작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쫓기던 대학생이 법률 상담을 마친 후 실종된다. 그녀를 적극 돕던 변호사들의 노력이 무색하게 이튿날 날아든 협박장. 놀랍게도 범인은 반드시 크라우드펀딩으로 몸값을 모금할 것을 주문하는데……. 1인당 상한액부터 펀딩 횟수까지 세밀하게 정해둔, 범행을 은폐하기는커녕 온 세상에 공개하길 원하는 범인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펀딩 사이트는 단 하루 만에 10억 엔 모금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미치오 슈스케, 미나토 가나에 등 쟁쟁한 작가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으며 2022년 제8회 ‘신초미스터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전 0시의 몸값》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줄거리
신참 변호사 고야나기 다이키에게 어느 날 전문대학교에 다니는 혼조 나코라는 여성 의뢰인이 찾아온다. 의도치 않게 사기 범죄에 연루된 나코는 경찰에 자수할 뜻을 밝히지만, 고야나기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사라진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나코의 몸값을 요구하는 협박장이 일본 최대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보유한 IT기업 ‘사이버앤드인피니티’에 도착한다. 범인이 원하는 금액은 10억 엔. 그것도 반드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금하라는 세부 조건이 붙어 있다. 전례 없던 사건에 전국이 요동치는데…….

심사위원 만장일치를 이끌어낸 숨 가쁜 논스톱 미스터리
납치 미스터리의 새로운 경지를 선보이다
‘납치 후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몸값 모금’이라는 사건의 독창성은 물론 작품 곳곳에 도사린 복선과 깔끔한 회수, 손에 잡힐 듯 생생한 서술과 묘사,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는 반전의 반전까지……. ‘신초미스터리대상’ 수상작 《오전 0시의 몸값》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그야말로 초대형 데뷔작이다. “작품을 읽자마자 수상작은 단연 이 작품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미나토 가나에),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믿게 만드는 재능이야말로 작가에게 필요한 덕목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미치오 슈스케)”, “한순간도 늘어지지 않는다(기시 유스케)” 등 쟁쟁한 선배 작가들의 극찬 또한 쏟아졌다. 무엇이 《오전 0시의 몸값》을 기존 미스터리물과 이토록 차별화한 것일까?

평론가 니시가미 신타는 《오전 0시의 몸값》이 납치 미스터리물의 신경지를 구축했다며, 몇 가지 측면에서 분석한 바 있다. 먼저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한 몸값 모금이다. 특히 모금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의 선의를 이용(악용)한다는 아이디어야말로 인터넷 세상에 어울리는 발상이라고 그는 지적한다. 두 번째로 납치사건의 ‘공개성’이다. 보통 납치사건에서는 피해자의 신변 안전을 우선시해 언론에 엠바고를 요청하고 수사 또한 비밀리에 진행되지만, 이 작품에서는 범인이 ‘대국민 모금’을 요구하고 나섰기에 처음부터 사건이 공개된 채 수사가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몸값을 받는 방법의 특이성이다. 납치사건을 다룬 작품에서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장면은 범인에게 몸값을 건네는 순간이다. 경찰 입장에서는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반면 범인에게는 가장 위험한 순간이기에 범인은 아슬아슬한 시한까지 돈을 주고받는 장소와 방법을 통보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전 0시의 몸값》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1천 개의 계좌에 입금할 것을 통보한 상황이다. 말하자면 납치 미스터리의 모든 룰이 깨진 것이다. 이제 독자는 범인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들이 내보이는 자신감의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미스터리의 이면과 마주할 수밖에 없다.

저자 교바시 시오리는 스위스에 체류하던 중 유럽 곳곳에서 이슬람 과격파에 의한 납치나 테러가 발발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같은 사건이라도 국가에 따라 언론의 태도와 여론이 크게 달라지는 것을 본 저자는 만일 몸값을 국민에게서 모금하라고 요구하는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이에 여론이 반응하는 양상을 그리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국민 누구나 몸값 모금에 참여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궁리하던 중 ‘크라우드펀딩’을 떠올렸고, 아이디어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비공개수사가 원칙인 납치 범죄의 룰 자체를 바꾸게 되었다. 물론 아이디어가 전부는 아니었다. 저자는 변호사로 일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리기 위해 대학교 법률 강좌를 수강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오전 0시의 몸값》을 탈고하였고, 제8회 신초미스터리대상 수상이라는 영광의 열매를 거두었다.

신초미스터리대상: ‘신초미스터리클럽상’과 ‘호러서스펜스대상’ 등의 신인상을 통해 미야베 미유키, 이사카 고타로, 미치오 슈스케 등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를 발굴해온 신초사가 도에이 영화사와 손잡고 출판뿐만 아니라 영상 등 다양한 분야로 전개할 수 있는 IP(지적재산권)를 발굴하기 위해 2014년에 새롭게 창설한 문학상.

저자

교바시시오리

1972년일본도쿠시마현에서태어나오차노미즈대학생활과학부를졸업했다.대학졸업후에는일반기업에근무하면서라디오드라마나무대대본등의각본작업에도참여했다.2007년제28회NHKBK라디오드라마각본상,2010년제39회NHK창작라디오드라마대상에입상.그후스위스에서장기체류하며이를계기로소설집필을시작한다.2021년,첫소설《오전0시의몸값》으로제8회신초미스터리대상을수상하며소설가로화려하게데뷔한다.

목차

1장사라진의뢰인…007
2장미증유의협박장…067
3장크라우드의심판…161
4장운명의선택…227
마지막장마음에싹트는것…325

출판사 서평

심사위원만장일치를이끌어낸숨가쁜논스톱미스터리
납치미스터리의새로운경지를선보이다

‘납치후크라우드펀딩을통한몸값모금’이라는사건의독창성은물론작품곳곳에도사린복선과깔끔한회수,손에잡힐듯생생한서술과묘사,마지막까지긴장을늦출수없게하는반전의반전까지…….‘신초미스터리대상’수상작『오전0시의몸값』은믿을수없을정도로탄탄한완성도를자랑하는그야말로초대형데뷔작이다.“작품을읽자마자수상작은단연이작품이라는확신이들었다!”(미나토가나에),“말도안되는거짓말을믿게만드는재능이야말로작가에게필요한덕목임을다시한번깨달았다(미치오슈스케)”,“한순간도늘어지지않는다(기시유스케)”등쟁쟁한선배작가들의극찬또한쏟아졌다.무엇이『오전0시의몸값』을기존미스터리물과이토록차별화한것일까?

평론가니시가미신타는『오전0시의몸값』이납치미스터리물의신경지를구축했다며,몇가지측면에서분석한바있다.먼저크라우드펀딩을이용한몸값모금이다.특히모금을통해불특정다수의사람들의선의를이용(악용)한다는아이디어야말로인터넷세상에어울리는발상이라고그는지적한다.두번째로납치사건의‘공개성’이다.보통납치사건에서는피해자의신변안전을우선시해언론에엠바고를요청하고수사또한비밀리에진행되지만,이작품에서는범인이‘대국민모금’을요구하고나섰기에처음부터사건이공개된채수사가이루어진다.마지막으로몸값을받는방법의특이성이다.납치사건을다룬작품에서극의긴장감이최고조에달하는장면은범인에게몸값을건네는순간이다.경찰입장에서는범인을잡을수있는절호의기회인반면범인에게는가장위험한순간이기에범인은아슬아슬한시한까지돈을주고받는장소와방법을통보하지않는다.하지만『오전0시의몸값』에서는아예‘처음’부터1천개의계좌에입금할것을통보한상황이다.말하자면납치미스터리의모든룰이깨진것이다.이제독자는범인의목적이무엇인지,그들이내보이는자신감의근거가무엇인지궁금해하며미스터리의이면과마주할수밖에없다.

저자교바시시오리는스위스에체류하던중유럽곳곳에서이슬람과격파에의한납치나테러가발발하는것을목격하게된다.같은사건이라도국가에따라언론의태도와여론이크게달라지는것을본저자는만일몸값을국민에게서모금하라고요구하는납치사건이발생하고,이에여론이반응하는양상을그리면어떨까하고생각하게되었다.‘국민누구나몸값모금에참여하게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하고궁리하던중‘크라우드펀딩’을떠올렸고,아이디어가꼬리에꼬리를물며비공개수사가원칙인납치범죄의룰자체를바꾸게되었다.물론아이디어가전부는아니었다.저자는변호사로일하는주인공의모습을실감나게그리기위해대학교법률강좌를수강하는등각고의노력끝에『오전0시의몸값』을탈고하였고,제8회신초미스터리대상수상이라는영광의열매를거두었다.

*신초미스터리대상:‘신초미스터리클럽상’과‘호러서스펜스대상’등의신인상을통해미야베미유키,이사카고타로,미치오슈스케등일본을대표하는미스터리작가를발굴해온신초사가도에이영화사와손잡고출판뿐만아니라영상등다양한분야로전개할수있는IP(지적재산권)를발굴하기위해2014년에새롭게창설한문학상.

추천사

다읽은순간,수상작은단연이작품이라는확신이들었다!
-미나토가나에(소설가)

한순간도늘어지지않는다.끝까지단숨에읽게만드는힘이있는작품!
-기시유스케(소설가)

신선한설정에빨려들었고파도치는이야기에흥분했다.말도안되는거짓말을믿게만드는재능이야말로작가에게필요한덕목임을다시한번깨달았다.
-미치오슈스케(소설가)

줄거리

신참변호사고야나기다이키에게어느날전문대학교에다니는혼조나코라는여성의뢰인이찾아온다.의도치않게사기범죄에연루된나코는경찰에자수할뜻을밝히지만,고야나기가잠시한눈을판사이사라진다.그리고다음날아침,나코의몸값을요구하는협박장이일본최대의크라우드펀딩사이트를보유한IT기업‘사이버앤드인피니티’에도착한다.범인이원하는금액은10억엔.그것도반드시크라우드펀딩사이트에서전국민을대상으로모금하라는세부조건이붙어있다.전례없던사건에전국이요동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