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펀트 헤드

엘리펀트 헤드

$18.80
Description
《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 《명탐정의 창자》,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등 발표하는 소설마다 독특한 세계관과 충격적인 전개, 정밀하고 논리적인, 극도로 계획된 추리로 파란을 불러일으킨 작가 시라이 도모유키. 그가 미스터리 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신작 《엘리펀트 헤드》로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찾는다.

《엘리펀트 헤드》는 정체불명의 약을 손에 넣은 정신과 의사 기사야마가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기괴한 죽음, 예측을 뒤엎는 반전과 무한대의 충격파가 이어지며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일본 독자들이 내놓은 “절대 사전 정보 없이 읽을 것”이라는 경고와 “악마가 소설을 쓴다면 분명 이러할 것이다”라며 경악 어린 감탄이 이 작품의 파격과 독창성을 동시에 증명한다. 2024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저자

시라이도모유키

저자;시라이도모유키
1990년일본지바현에서태어났다.도호쿠대학교법학부를졸업했으며,학내SF·추리소설연구회에서활동했다.첫소설《인간의얼굴은먹기힘들다》가제34회요코미조세이시미스터리대상최종후보작에오르며‘요코미조세이시미스터리대상최고의문제작’이라는평을받았다.아리스가와아리스,미치오슈스케등유명추리작가들의전폭적인지지를받아2014년《인간의얼굴은먹기힘들다》를출간하며성공적으로데뷔한다.
2015년출간된《도쿄결합인간》이제69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문후보에,2016년에출간된《잘자,인면창》이제17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에,2019년에출간된《그리고아무도죽지않았다》가2020년본격미스터리베스트105위,2020년에출간된《명탐정의창자》가2021년본격미스터리베스트103위에오르는등거의매년새로운작품을발표하며매번자신의한계를뛰어넘는신경지를선보였다.
2022년《명탐정의제물-인민교회살인사건》으로2023년본격미스터리베스트101위,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2위,주간문춘미스터리베스트102위,미스터리가읽고싶다4위를석권하며일본미스터리계를휩쓸고제23회본격미스터리대상에서역대최다득표로대상을수상했다.2023년《엘리펀트헤드》로2024년본격미스터리베스트101위에오르며‘2년연속1위’라는새로운이정표를세웠다.
자신이창조한독특한세계관을기반으로정밀하고논리적인추리를전개하는작가시라이도모유키.일본에서가장주목받는추리작가로급부상한그의전설은《엘리펀트헤드》로또한번정점을찍고있다.

역자:구수영
고려대학교법학과를졸업했으며,현재일본어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명탐정의제물-인민교회살인사건》,《명탐정의창자》,《인간의얼굴은먹기힘들다》,《그리고아무도죽지않았다》,《호박의여름》,《쓰고싶은사람을위한미스터리입문》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005
1장전조…027
2장이변…091
3장분열…129
4장증식…171
5장발증…209
6장진행…255
7장확산…297
8장소멸…363
에필로그…443

출판사 서평

미스터리도,트릭도,전개도모두스포일러금지
지금까지의시라이도모유키는차라리순한맛이다!

《엘리펀트헤드》는전통적인본격미스터리의구조를유지하면서도그경계를확장하고실험한다.작품에서가장두드러지는요소는불가사의한사건과다중추리이다.사람이풍선처럼부풀어오르다폭발할때의충격은주인공과독자를촘촘히압박한다.어떻게든가족을지키겠다는주인공기사야마의일념은오히려그를와르르무너지게만든다.새로운방식의사고를종용하듯작가는특유의그로테스크함을한껏발휘하며물리적제약을넘어윤리적한계까지시험한다.한계라곤모르는그의상상력에단련될대로단련된미스터리독자들마저이만하면충분하다고외치는와중에도이어지는충격적인반전은작가의전작들을‘순한맛’으로바꾸어놓는다.무심히넘어간문장,의미없어보이던조각들이하나로맞춰지는‘복선회수의쾌감’은도파민중독이걱정될정도이다.사전서평단으로먼저읽은한국독자들은“미스터리도,트릭도,전개도모두스포일러!”라며자체적으로‘스포일러방지캠페인’을벌이기도했다.

시라이도모유키만큼미스터리장르에서자신만의입지를확고히다진작가가또있을까.2014년데뷔작《인간의얼굴은먹기어렵다》에서‘식용클론인간’이라는충격적인설정을선보이며도덕적딜레마와논리적추리를결합한그의역량은《명탐정의제물》과《명탐정의창자》로이어지며다중추리와거듭된반전으로독자를놀라게했다.《엘리펀트헤드》역시전통적인미스터리구조를유지하면서그경계를끊임없이확장하고실험성을획득한다.기존미스터리에서보기드문낯선소재가반전에반전을거듭해본격미스터리의정수에도달할때,미스터리에대한작가의깊은이해와오랜애정또한느낄수있을것이다.

줄거리

정신과의사기사야마의일상은평범하고행복했다.확고한사회적지위에올랐고,아내와행복한가정을꾸렸으며,자신의꿈을향해달려가는두딸은보기만해도기특하다.그러나마음깊은곳에서는이미알고있었는지도모른다.모든것을파괴하는건단하나의균열임을.문득주변을둘러볼때마다그를둘러싼세상이조금씩일그러져간다.주위를맴도는수상한사람들,아귀가맞지않는일상,충격적인폭발사고,이상해진건세상일까,그일까?하지만아무래도상관없다.의문의약을손에쥔그날,그도이세계도이미무너지고있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