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신

안녕 신

$18.50
Description
더욱 독하고 사악하며 천재적인 ‘안녕 신’에 참여하시겠습니까?
초등학교 5학년 교실, ‘소년탐정단’ 아이들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아이들 앞에 놓인 사건들이 심상치 않다. 이웃 학교 교사가 죽고, 동네 할머니가 죽고, 반 친구가 죽는다. 한편 자신을 ‘신(神)’이라 주장하는 전학생 스즈키 다로는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주저 없이 “범인은 [  ]이야”라고 선언한다. 정답이 먼저 주어진 ‘거꾸로 미스터리’ 속에서 아이들은 끝내 모르는 편이 나았을 진실과 마주한다.
시작부터 독자를 정면으로 뒤흔드는 문제작 《안녕 신》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본격미스터리대상과 ‘본격미스터리 베스트10’ 1위를 동시에 거머쥔 이 작품에 친절한 설명이나 구원 같은 것은 없다.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랫동안 맴도는 불온한 여운과 서늘한 뒷맛만이 남을 뿐. 전작 《신 게임》을 뛰어넘는 후폭풍과 전율, 금기에 부쳐진 전설의 결말. 그럼에도 감히 끝까지 읽을 수 있다면, 오래도록 이 책을 잊지 못할 것이다.
저자

마야유타카

麻耶雄嵩

일본의소설가.미에현에서태어나교토대학교공학부를졸업했다.유서깊은교토대추리소설연구회에소속되어창작을시작했고,이곳에서알게된아야쓰지유키토,노리즈키린타로,시마다소지등신본격미스터리작가들의추천을받아1991년《날개달린어둠》을발표하며데뷔했다.이른바‘신본격2세대’로분류되며,엄격한논리성을바탕으로그틀을의도적으로비틀고붕괴시키는급진적스타일로‘신본격미스터리의이단아’이자‘문제작의작가’로불린다.많은작품을발표하지않는과작의작가이지만,특유의실험정신과파국으로치닫는결말은마니아층의절대적인지지를얻었다.《애꾸눈소녀》로제64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제11회본격미스터리대상을수상했으며,2022년부터본격미스터리작가협회회장을맡고있다.
처음에아동서로출간되었던《신게임》이충격적세계관과전개로뒤늦게어른독자들사이에서화제가되면서출간된《안녕신》은본격미스터리베스트101위에오르는등출간즉시미스터리랭킹을휩쓸었다.제15회본격미스터리대상까지거머쥐며마야유타카는이상을두번수상한작가의반열에올랐다.《신게임》의결말이20년이지난오늘날까지도각종미스터리게시판을뜨겁게달구고있다면,《안녕신》은한번으로도충분했던충격을여섯갈래로증식시켰다는찬사를받는다.

목차

소년탐정단과신……007
알리바이무너뜨리기……069
댐에서멀리돌아가는길……127
밸런타인데이에얽힌옛이야기……183
히도와의대결……247
안녕신……315

출판사 서평

본격미스터리대상수상작★본격미스터리베스트101위!


여섯사람이죽고,살인자의이름여섯개가주어졌다.
반박할수도,거부할수도없는신의전지전능으로!
잘생긴데다공부도운동도잘하는전학생스즈키에게는또한가지특별한점이있다.바로자기자신을‘신(神)’이라부른다는것.처음에아이들은그말을장난처럼여기지만,몇번의사건을거치며스즈키의한마디를신탁처럼여기게된다.한편,이웃학교교사가죽고,동네할머니가죽고반친구가죽는등살인사건이잇달아일어난다.그리고또누군가가죽는다.소년탐정단은범인의정체를알아내려고골몰하지만,스즈키는가볍게답을알려준다.“범인은[  ]이야.”문제는그말이틀리지않는다는것.이제소년탐정단은주어진‘정답’을붙든채왜그사람이범인인지,어떻게그사건이가능했는지,그리고그진실이자신들의세계를어떻게뒤흔드는지를역으로추적해야한다.

평온한일상에느닷없이시작된균열과너무나쉽고무심하게주어진진실.탐정이단서를모으고논리를쌓아올려마침내진상에도달하는보통의미스터리와는달리소년탐정단아이들은모든것을거꾸로되짚어추리해야한다.스즈키는친절하게설명해주는법이없고,누군가를구원해주지도않는다.다만범인의이름만을말할뿐.그결과독자는사건의진상보다훨씬더잔혹한현실을마주하게된다.과연스즈키는신인가,악마인가?이처럼기묘한《안녕신》의구조는미스터리를위한장치라기보다인간성을뒤흔들고폭로하는비틀린세계에가깝다.

《신게임》을뛰어넘는후폭풍과전율
그리고금기에부쳐진전설의결말!
그렇다면왜신(神)이어야했을까?작가마야유타카는한인터뷰에서이렇게밝힌바있다.“본격미스터리의기본원리를‘명탐정은절대틀리지않는다’에둔다면,차라리그절대성을숨기지말고아예첫문장부터신이나서서진범을지목하면어떨까생각했습니다.신은진실을알고있으니추리도설득도필요없죠.절대적인것을절대적인것으로다룰뿐.(중략)그러나신이라는수단을어떻게이용할지,혹은악용할지는전적으로인간에게달려있습니다.”《신게임》이‘신이먼저진실을말해버리는미스터리’라는급진적발상을제시했다면,《안녕신》은그문제의식을더넓고깊게밀어붙여인간이진실을어떻게받아들이고악용하는지까지추적한다.작가는“짧은형식에서는‘본격’의핵심을더순수하게클로즈업할수있다”며여섯건의살인과여섯개의이름을통해불온한구조를반복하고변주하며증식시킨과정을설명하기도했다.과연,‘문제작의작가’인마야유타카의정점이라할만하다.

그결과《안녕신》은출간직후부터일본미스터리독자들사이에서뜨거운반향을일으켰다.제15회본격미스터리대상수상,‘본격미스터리베스트10’1위라는성과는물론,“읽으면읽을수록싫어지지만마지막에는결국납득하고만다”,“신은틀리지않는다.틀린것은오히려현실이다”와같은독자반응은이작품이남긴불편하고도강렬한독서체험을잘보여준다.책을덮는순간오히려시작되는이야기,더욱독하고사악하며천재적인마야유타카의세계가이제한국독자앞에도착했다.《안녕신》에참여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