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 (규영 장편소설)

옥토 (규영 장편소설)

$13.07
Description
출간 전부터 드라마 제작 결정으로 화제를 모았던
K-판타지 소설 《옥토》가 기존 양장 하드커버 표지를 벗고
더 가볍고 산뜻한 무선제본 책으로 재출간되었습니다!

표지도, 가격도 더 가뿐해진 옥토를 만나보세요!

영화 《부산행》을 만든 제작사 〈레드피터〉가 선택한 소설!
출간 전 이미 드라마 제작이 결정된
한국형 판타지 장편소설 《옥토》

서점에 책을 입고하기도 전에 드라마 제작 결정이 먼저 났다. 영화 《부산행》을 만든 제작사 〈레드피터〉는 반짝이는 소재가 돋보이는 한국형 판타지 장편소설 《옥토》의 드라마 판권을 계약했다. 소설의 배경은 평창동. 계수나무와 별당과 토굴이 있는 꿈집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면, 우리는 이제 평창동 꿈집으로 가면 된다. 매몽업계 최고의 평창동 꿈집에는 정예 산몽가들이 다섯 명이나 있다. ‘산몽가’란 ‘꿈을 파는 사람’이다. 재물운은 산몽가 마담의 길몽이 으뜸이다. 그는 평창동 꿈집의 4대 주인이기도 하다. 천생연분을 만나려면 산몽가 나비의 길몽을, 취업은 산몽가 개미의 꿈을, 불행을 막으려면 산몽가 고양이의 꿈을 사면 된다. 그리고 산몽가 옥토. 이제 막 평창동 꿈집에 들어온 신참이다.

“길몽 팔아서 1억을 번다고요?”
평창동 꿈집에서 펼쳐지는 산몽가 ‘옥토’의 짜릿한 모험담

평창동 꿈집은 20세기 초, 서울 원서동 작은 떡집에서 시작되었다. 떡을 팔던 사내는 밤마다 다채로운 꿈을 꾸었다. 길조를 비치는 길몽, 흉조를 비치는 흉몽, 미래의 일부를 생생히 엿보는 경몽까지. 꿈을 팔며 쩐만이 살길임을 깨달은 떡집 사내는 그때부터 길몽의 가격을 대폭 높이고 꾸는 족족 부잣집에 납품했다. 떡 장사보다는 부르는 게 값인 꿈 장사에 힘을 쏟았고, 떡은 꿈을 산 손님들에게 덤으로 써먹었다.

4대가 합심해 돈을 쓸어모으는 이 기이한 일가족을 보고 너도나도 꿈을 팔겠다며 나서는 이들이 생겨났다. 시장에서 소소한 길몽을 파는 아류들은 ‘꿈쟁이’로 불리다가 원조 평창동 꿈집의 3대 주인이 된 물고기의 제안으로 1950년대부터는 매몽업에 종사하는 모두가 ‘산몽가’라는 정식 직함을 썼다.

정치인도, 기업 총수도 단골이 될 만큼 어마어마한 이름값을 하고 있는 평창동 꿈집. 어디선가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은 신참 옥토의 길몽을 사고 싶어 1억을 부르기도! 사람들은 왜 옥토의 길몽을 그렇게 탐내는 것일까? 평창동 꿈집의 저주와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으로 먼저 선보여 800% 성공률을 달성했던 《옥토》가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006으로 정식 재출간되었다. 출간 준비 과정에서 이미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었을 만큼 소재부터 매력적인 《옥토》가 쫄깃하고 다정한 한국형 판타지 소설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저자

규영

어른을위한그림책을만들고소설을쓴다.이화여대에서디자인을공부한후온라인마케터로일하다가,아무래도책이좋아서1인출판사디노북스를만들고글과그림작업을시작했다.그림책《당신의열두달은어떤가요》,《희망을버려요》,《땡스파파》와장편소설《백번의소개팅과다섯번의퇴사》,《빨강없는세상》등을출간했다.@dinobooks.official

목차

서문
1부
2부
3부
4부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고실장님,지금제가1억드리면
옥토의길몽바로살수있나요?”

여러산몽가의꿈을동시에팔지는않는다.꿈은대량생산이불가하므로1회1편구매가원칙.인기산몽가의길몽은대기자만백명이넘는다.또한꿈의내용은기밀이다.꿈이입에서입으로오가며왜곡되면복이틀어지니까.산몽가들의길몽은개당오백만원부터시작한다.현금할인도없다.가격과함께복이깎일수있다.환불도안된다.복은동물처럼생명력이있어구매자가기르기나름이다.애써사간복을파양하면피해가고객에게갈수도있다.아무때나살수도없다.인기있는산몽가들은예약이밀려한참을기다려야한다.돈이부족하다다면꿈집온라인샵을이용해도좋다.꿈의유통기한은한달이다.온라인샵에서는유통기한이임박한꿈을떨이로팔기때문이다.운이좋으면산몽가나비의연애운길몽을30만원에도살수있다.

평창동꿈집에스카우트된신참산몽가옥토의
짜릿하고다정한모험담

나이는스물하나.서울옥인동환희떡집넷째딸송달샘.늘얕잡혀서이리저리치이기만하던달샘은어느날평창동꿈집으로스카우트되었다.얼떨결에.평창동꿈집에서린서늘한저주를풀기위해서.20세기초고깃간사내가떡집사내에게퍼부은저주는이제끝맺음을할수있을까?보이지않는권력싸움에휘말린평창동꿈집은과연무사할수있을까?그리고우리의귀여운주인공송달샘은영원히산몽가옥토로남을수있을까?

사랑스럽기그지없는우리의옥토가포근한이불속에서단잠을자며길몽을마구마구쏟아내기를기대하며책장을넘기다보면어느새마지막페이지다.이소설은옥토의짜릿하고다정한모험담이다.처음만나는진짜한국형판타지장편소설.그저꿈을파는사람이아닌,제가가진복을타인에게나누어주는산몽가들.어리숙하고선한산몽가들의길몽,나도하나사고싶다는생각이분명들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