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학점은 고고익선, 밥은 혼밥이라고?
내가 이러려고 대학엘 온 거야?
급식이 시절에는 그저 교복과 몇 장의 레깅스면 패션이 완성되었다. 거기에 나이키나 뉴발란스 슬리퍼만 있으면 그만. 하지만 이제 대학생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시시하고 답답할까? 대형 강의실에서 공부하다가 우연히 옆을 보면 차은우 같은 훈남이 공부하고 있고, 동방에 앉아있다가 스타일 좋은 선배와 썸도 탈 줄 알았다. 그런데 선배들은 이렇게 말한다. “학점은 고고익선, 밥은 혼밥이지.” “벚꽃 피는 교정에서 썸을 왜 타냐? 벚꽃 필 때는 시험 기간이라고.”
“엄마, 나 휴학했어. 그런 줄 알아.
나 이제 유튜버가 되려고.”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로 마음먹기까지 걸린 시간 정확히 3초. 결정이 빨랐던 건 다른 가능성을 저울질할 필요가 없을 만큼 확신이 들어서다. 세상이 바뀌었잖아. N잡러는 기본이라는데 또 하나의 기본기를 쌓는다 생각하면 이건 정말 미래지향적인 스펙이지 않아? 신혜의 엄마 유남주는 물론 뒷목을 잡았지만.
스무 살 딸과 마흔 살 엄마가 함께 만드는 《톡톡톡 TV》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유신혜의 엄마, 리틀맘 출신 유남주가 허당인 것 같다고? 그건 오해다. 이래봬도 화장품매장 전 직원 중 인센티브 1위다. 타고난 관리 능력과 입담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줄 아는 남주는 신혜에게 이끌려 얼떨결에 뷰티유튜버로 합류하게 되는데, 중구난방 좌충우돌이지만 카메라 앞에서 모찌피부 자랑하며 쑥쑥 잘도 성장한다. 그러니까 이 소설 《마이크를 켜요》는 스무 살 딸과 마흔 살 엄마의 성장담이기도 하다. 신혜의 첫사랑 래퍼, MC 더키오가 벌이는 찌질한 짓에도, 저격 전문 유튜버 암행어사의 무시무시한 모략에도 신혜와 남주는 기어이 용맹해지는 것이 알고 보면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티키타카 때문임을 독자는 눈치챌 것이다. 그래서 문득 가슴 뭉클해질 것이다.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에서 처음 펴내는
영어덜트 소설 《마이크를 켜요》
읽다 보면 스무 살이 된 듯 신이 난다. 막 나가는 유신혜의 도전 정신이 한없이 부럽다가, 벌써 셀럽이라도 된 듯 호들갑을 떠는 유남주를 보면 마흔 살로 사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진다. 이 소설은 흥겹다. 바람둥이 래퍼 남친 때문에 우울해져도, 암행어사의 저격에 채널에 존폐 위기가 와도 희한하게 확신이 든다. 괜찮아, 곧 괜찮아질 거야. 살면서 이 정도야, 뭐. 그런 생각이 든다. 대책 없이 낙천적이고 대책 없이 낭만적인 두 주인공이 소설을 그렇게 만든다. 《마이크를 켜요》는 176페이지의 가벼운 경장편 소설이다. 세 시간이면 독파 가능. 세 시간 동안 웃고 그 열 배의 시간, 서른 시간 동안 뭉클해질 수 있는 독서다.
내가 이러려고 대학엘 온 거야?
급식이 시절에는 그저 교복과 몇 장의 레깅스면 패션이 완성되었다. 거기에 나이키나 뉴발란스 슬리퍼만 있으면 그만. 하지만 이제 대학생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시시하고 답답할까? 대형 강의실에서 공부하다가 우연히 옆을 보면 차은우 같은 훈남이 공부하고 있고, 동방에 앉아있다가 스타일 좋은 선배와 썸도 탈 줄 알았다. 그런데 선배들은 이렇게 말한다. “학점은 고고익선, 밥은 혼밥이지.” “벚꽃 피는 교정에서 썸을 왜 타냐? 벚꽃 필 때는 시험 기간이라고.”
“엄마, 나 휴학했어. 그런 줄 알아.
나 이제 유튜버가 되려고.”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로 마음먹기까지 걸린 시간 정확히 3초. 결정이 빨랐던 건 다른 가능성을 저울질할 필요가 없을 만큼 확신이 들어서다. 세상이 바뀌었잖아. N잡러는 기본이라는데 또 하나의 기본기를 쌓는다 생각하면 이건 정말 미래지향적인 스펙이지 않아? 신혜의 엄마 유남주는 물론 뒷목을 잡았지만.
스무 살 딸과 마흔 살 엄마가 함께 만드는 《톡톡톡 TV》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유신혜의 엄마, 리틀맘 출신 유남주가 허당인 것 같다고? 그건 오해다. 이래봬도 화장품매장 전 직원 중 인센티브 1위다. 타고난 관리 능력과 입담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줄 아는 남주는 신혜에게 이끌려 얼떨결에 뷰티유튜버로 합류하게 되는데, 중구난방 좌충우돌이지만 카메라 앞에서 모찌피부 자랑하며 쑥쑥 잘도 성장한다. 그러니까 이 소설 《마이크를 켜요》는 스무 살 딸과 마흔 살 엄마의 성장담이기도 하다. 신혜의 첫사랑 래퍼, MC 더키오가 벌이는 찌질한 짓에도, 저격 전문 유튜버 암행어사의 무시무시한 모략에도 신혜와 남주는 기어이 용맹해지는 것이 알고 보면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티키타카 때문임을 독자는 눈치챌 것이다. 그래서 문득 가슴 뭉클해질 것이다.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에서 처음 펴내는
영어덜트 소설 《마이크를 켜요》
읽다 보면 스무 살이 된 듯 신이 난다. 막 나가는 유신혜의 도전 정신이 한없이 부럽다가, 벌써 셀럽이라도 된 듯 호들갑을 떠는 유남주를 보면 마흔 살로 사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진다. 이 소설은 흥겹다. 바람둥이 래퍼 남친 때문에 우울해져도, 암행어사의 저격에 채널에 존폐 위기가 와도 희한하게 확신이 든다. 괜찮아, 곧 괜찮아질 거야. 살면서 이 정도야, 뭐. 그런 생각이 든다. 대책 없이 낙천적이고 대책 없이 낭만적인 두 주인공이 소설을 그렇게 만든다. 《마이크를 켜요》는 176페이지의 가벼운 경장편 소설이다. 세 시간이면 독파 가능. 세 시간 동안 웃고 그 열 배의 시간, 서른 시간 동안 뭉클해질 수 있는 독서다.

마이크를 켜요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