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희극인 (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

멋쟁이 희극인 (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

$13.50
Description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 남긴 콩트와 강의록 그리고 트위터를
친구들이 함께 모아서 만든 책, 출간 1주년 기념 리커버 발간
1년 반쯤 전 박지선 씨가 직접 손으로 쓰고 그린 약 207편의 글이 빼곡하게 들어 있는 노트를 발견하고 이 책을 내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간단한 일정부터 강연을 위해 정리한 자료, 직접 그린 그림들, 여러 가지 단상들, 그리고 콩트를 위한 수많은 아이디어 메모들.
현재를 기록하면서도, 누군가를 웃게 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한 흔적들을 보며 박지선 씨가 들려주고 싶었던, 그렇지만 들려주지 못했던 즐거운 이야기들을 어떻게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 끝에 이 글들이 세상과 만나는 가장 좋은 도구로, 박지선 씨가 늘 함께하고 사랑했던 책을 떠올렸습니다. 온전히 박지선 씨가 직접 쓴 글들로만 구성하여 책을 내기로 결정하고 〈멋쟁이 희극인〉을 출간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 1년 동안 처음 이 책을 출간할 때 소원했던 만큼 많은 분들이 웃고 싶을 때, 그리고 웃을 수 없는 순간에 이 책과 함께하며 크게 웃으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잊혀지지 않고 계속되길 바라며 출간 1주년을 기념하여 리커버를 진행했습니다.
멋쟁이 희극인을 닮은 알록달록한 예쁜 표지는 보자마자 입꼬리를 끌어올리게 해드릴 겁니다.

책을 펼치면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려 크게 웃어주세요. 멋쟁이 희극인에게 닿을 만큼.
저자

박지선

2007년3월KBS22기공채개그맨으로데뷔했다.
2007KBS연예대상코미디부문여자신인상,
2008KBS연예대상코미디부문여자우수상,
2010KBS연예대상코미디부문여자최우수상,
2011제18회대한민국연예예술상희극인상,
2012SBS연예대상러브FM부문라디오DJ상을수상했다.

목차

들어가는말
가족미스테리
때론귀여울때도,
빙글빙글내인생
구애받지않고쓰는단상
내사랑스폰지밥
트위터다시보기

출판사 서평

세상의모든웃음소리들이멋쟁이희극인의곁에
점점더많이,영원토록모여들길소망한다.

오디오북을듣고있는줄로착각했다.책장을넘길때마다지돌이의목소리가점점더생생하게들려왔기때문이다.‘만들다’라는표현대신‘맹글다’라고말하는습관,가족들사이에있었던에피소드를연기할때의어투,작은깨달음을주는사람에게언제나‘멋쟁이’라고외치던지돌의억양이구석구석에서생생하게묻어나왔다.어떤기록이그사람의전부일수는없지만아주잘담아낸일부일수는있다는것을,나는이책을읽으면서여실히느꼈다.

지돌이는타고난이야기꾼이었다.같은내용도그라는필터를통해들으면여지없이전에없던활기를띠었다.나나다른친구들이전달하면맥빠지는이야기를그토록웃긴농담으로살려내곤했던지돌이의솜씨에나는늘경탄했다.친구들끼리만듣고넘기기에는아까웠던소소하고도위대한유머감각을,지돌이가사랑했던책이라는매체를통해독자여러분과다시한번공유할수있어기쁘다.지돌이는친한친구들이이름을부르는대신‘지돌이’라는별명으로불러주는것을무척좋아했다.이제이책을통해그와의거리감을한결좁힌여러분도편안하게마음속으로그부름에동참해주길,지돌이역시바랄것이다.

지난해지돌이에게선공개코미디무대가사라진데대한아쉬움이짙게느껴졌다.오랜시간과노력과사랑을바쳐온무대에조명이꺼진뒤지돌이가느꼈을박탈감을최대한으로깊이헤아려넉넉하게껴안아주지못했다는점은,내가그에게가지고있는수백가지의미안함중가장큰것이다.이책은그만을위해다시마련된작은무대다.이무대의조명만은다시는꺼지지않도록나는오래도록여기에실린지돌의유머를기억하고이야기할것이다.지리멸렬한일상을최대한사랑스럽게바라보려는귀한노력의시선을가졌던희극인을,필요하다면자기자신을기꺼이낮춰웃음의소재를자처하되다른사람을향한존중을언제나잃지않았던그의직업적긍지를잊지않을작정이다.

여기모인글들은세상을바라보고기억하는지돌이의눈이자마음이다.나는앞으로내친구멋쟁이희극인이떠오를때마다,종종좋아하는인형에얼굴을파묻던지돌이처럼이책에코를박고숨을훅들이켜련다.만질수없다는,따뜻하게포옹할수없다는,눈을맞추며손을잡고함께실컷웃을수없다는데서오는형언할수없는그리움을앞으로는이책이달래줄것이다.물성(物性)은그런가치가있다.

호호호.하하하.깔깔.푸하하.큭큭큭.키득키득.낄낄.배시시.헤헤.히죽히죽.세상의모든웃음소리들이〈멋쟁이희극인〉의곁에점점더많이,영원토록모여들길소망한다.여러분이그한축을기꺼이담당해준다면더없이기쁠것이다.(이은선영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