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하늘말나리야  :  이금이 고학년동화 (개정판)

너도 하늘말나리야 : 이금이 고학년동화 (개정판)

$12.80
Description
어린이 동화의 클래식 명작
이금이 작가의 『너도 하늘말나리야』 개정판 출간!
중학교 교과서 수록 도서
1999년 출간해 22년 동안 사랑받아 온 베스트셀러
2021년 여름, 다시 만나는 미르, 소희, 바우의 이야기
이 책은 1999년 5월, 처음 세상에 나왔습니다. 독자들이 한결같이 사랑해 준 덕분에 2007년에 냈던 개정판까지 합쳐 70쇄를 찍었지요. 20세기에 나온 책을 21세기의 독자들도 읽고 있다고 생각하면 책에 대한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그사이 변화하고 성장한 시민 의식을 거스르는 내용이나 표현들을 세심하게 살펴 시대감각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세계 시민으로 자랄 어린이들이 읽을 책이니까요. 큰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한 문장, 한 문장 손보아 재개정판을 냅니다.
새롭게 펴내는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현재의 어린이들에게도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미르, 소희, 바우의 이야기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줄거리]
미르는 엄마 아빠가 이혼하고 달밭마을로 전학을 오게 된다. 달밭마을에는 오백 년 산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다. 미르의 엄마는 달밭마을의 진료소 소장님으로 일하기로 한다. 엄마는 느티나무처럼 당당하고 씩씩하게 살 거라고 말하지만 미르는 그런 엄마가 영 밉다. 사랑해서 결혼까지 했으면서 이제 와서 자기들 맘대로 이혼해 버린 엄마 아빠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게다가 미르의 의사도 물어 보지 않고 촌스러운 곳으로 이사를 오다니, 미르는 이곳에서 누구든 어떤 것이든 익숙하고 친하게 지내기 싫다.
소희는 아주 어릴 적 아빠를 여의고 엄마는 재혼하면서 헤어졌다. 달밭마을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얌전하고 차분한 소희는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야 마는 미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날 소희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혼자만의 얼굴’을 하고 있는 미르를 보게 된다. 이후 소희는 미르가 못마땅하다가도 그 얼굴이 떠오를 때마다 마음이 누그러들었다.
바우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선택적 함구증에 걸렸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바우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건 식물도감과 야생화다. 바우에게 소희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당당한 친구이고 미르는 처지가 비슷해 자꾸만 마음이 가는 친구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누군가에게 다가갈 용기가 나지 않는다.
성격도, 사연도 같은 구석 하나 없는 셋은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저자

이금이

어린이청소년문학작가.1962년충북청원군에서나고서울에서자랐다.유년기부터이야기꾼할머니와라디오연속극,만화책등과함께하며이야기의매력에빠져들었고,세계문학전집을읽으며작가되기를꿈꿨다.“내가어린이문학을선택한게아니라어린이문학이나를선택했다.”라고말할만큼아이들의이야기를쓸때가장행복하다는작가는1984년에단편동화「영구랑흑구랑」으로새벗문학상에당선하면서작품...

목차

1부미르이야기
달밭의느티나무/주먹코메기입아저씨
달밭마을아이들/봄눈/선물/말하지않는아이

2부소희이야기
혼자만의얼굴을본사람이가져야하는아주작은예의/
따뜻한집/마음속에진주를키우기로했다/울고싶은아이/
산에는찔레꽃이눈부시게피어났다/
용서할수없는건추억이많기때문이다

3부바우이야기
달맞이꽃/엉겅퀴꽃/상사화/하늘말나리야/빨간장미/괭이밥

4부너도하늘말나리야
아빠와엄마/그날밤/느티나무의마음자리/너도하늘말나리야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미르는엄마아빠가이혼하고달밭마을로전학을오게된다.달밭마을에는오백년산느티나무한그루가있다.미르의엄마는달밭마을의진료소소장님으로일하기로한다.엄마는느티나무처럼당당하고씩씩하게살거라고말하지만미르는그런엄마가영밉다.사랑해서결혼까지했으면서이제와서자기들맘대로이혼해버린엄마아빠가도무지이해가가지않는다.게다가미르의의사도물어보지않고촌스러운곳으로이사를오다니,미르는이곳에서누구든어떤것이든익숙하고친하게지내기싫다.
소희는아주어릴적아빠를여의고엄마는재혼하면서헤어졌다.달밭마을에서할머니와단둘이살고있다.얌전하고차분한소희는자기멋대로행동하고야마는미르가이해가가지않는다.하지만어느날소희는느티나무아래에서‘혼자만의얼굴’을하고있는미르를보게된다.이후소희는미르가못마땅하다가도그얼굴이떠오를때마다마음이누그러들었다.
바우는엄마가돌아가시고나서선택적함구증에걸렸다.마음의병을앓고있는바우에게가장위로가되는건식물도감과야생화다.바우에게소희는자기자신을사랑할줄아는당당한친구이고미르는처지가비슷해자꾸만마음이가는친구이다.하지만아직까지는누군가에게다가갈용기가나지않는다.
성격도,사연도같은구석하나없는셋은과연친구가될수있을까?

기꺼이자신의마음을내주며자신의상처를극복해가는아이들
달밭마을에사는미르,소희,바우는각자내밀한상처와사정이있다.미르는사랑해서결혼했다고생각했던엄마와아빠가이혼을했고,소희는부모님의얼굴도모른채할머니와살아가고있다.바우는아주어릴적엄마를여의고아빠와단둘이산다.스스로상처받기를자처하는사람은없다.누구나의가슴속상처는모두원치않는것들일것이다.미르,소희,바우세아이도마찬가지다.어른들로부터받은상처를안고있지만,친구에게자신을상처를내보일줄안다.상처에대한고백이우연이든의도했든,아이들은결국그것이우정을쌓고,오히려자신의상처를조금은아물게하는방법임을깨닫는다.다른사람에게마음을기꺼이내보일줄아는사람이야말로자기자신을사랑할줄아는사람이다.미르,소희,바우의용기가현시대를사는아이들뿐만아니라어른들에게도전달되길바란다.

다양한가족의형태로우리네삶을들여다보다
‘이혼가정’처럼가족의형태를선입견으로보게하는시대착오적인말들이있다.다양한가족형태가많아지면서‘4인가족기준’이라는말도이제는일상에서자주쓰이지않는다.미르,소희,바우는모두‘한부모가정’이다.아이들을돌봐주는부모가엄마또는아빠,혹은할머니로서로다를뿐이다.흔히떠오르는‘4인가족’은현시대의가족공동체를명확하게나타내지못한다.‘4인가족’외에가족이라는이름으로묶여살아가는다양한형태의공동체는늘어느곳에서나있어왔다.단지사회적선입견때문에당당히모습을드러내지못했을뿐이다.『너도하늘말나리야』속세아이들은한부모가정에서자라며나름의고민을겪는다.아이들의고민은개인의상처에서비롯된것도있지만결국사회가바라보는시선에서기인된것이기도하다.결국이이야기는‘가족이란무엇인가?’라는근본적이고중요한질문을우리에게던진다.

새로시작하는‘이금이고학년동화’시리즈의대표작
‘이금이고학년동화’시리즈는작가가그동안출간해온초등고학년용장편동화와동화집을모아출간하고있다.대표작『너도하늘말나리야』를필두로그동안어린이청소년들을웃고울게하며마음을울린이금이작가의작품들을한눈에만날수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