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길 찾기 : 이금이 장편 소설

숨은 길 찾기 : 이금이 장편 소설

$11.78
저자

이금이

어린이청소년문학작가.1962년충북청원군에서나고서울에서자랐다.유년기부터이야기꾼할머니와라디오연속극,만화책등과함께하며이야기의매력에빠져들었고,세계문학전집을읽으며작가되기를꿈꿨다.“내가어린이문학을선택한게아니라어린이문학이나를선택했다.”라고말할만큼아이들의이야기를쓸때가장행복하다는작가는1984년에단편동화「영구랑흑구랑」으로새벗문학상에당선하면서작품...

목차

소희의방
비밀정원
낮꿈
제라늄
오디션
팬지
한여름밤의꿈
은방울꽃
재이네집
삶의정수
인생의시험의연속
고백
숨어있는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독자들과함께성장한‘너도하늘말나리야’시리즈를완결짓다
『너도하늘말나리야』는1999년에초판이출간되었고이후열렬한독자들의염원으로『소희의방』,그리고『숨은길찾기』가세상에나오면서총세권의시리즈로완성되었다.작가는이책의초판‘작가의말’에서처음부터연작을쓰려는계획은없었지만오히려연작에대해고민하고구상하고집필하며자신도작품과함께성장할수있는계기가되었다고밝혔다.이작품의가치와의미있는지점이바로여기이다.한작품을중심으로작가와독자모두짧지않은세월동안서로성장하고함께해왔다는것이다.일반적인집필과정이나독자들이책을접하는방식을생각해보면,이작품은작가와독자모두에게흔치않은경험을선사했다고할수있다.독자와작가의소통으로미르,소희,바우는마치실제인물들처럼생생하게독자와작가와함께호흡한다.
‘너도하늘말나리야’시리즈완결작『숨은길찾기』가출간되었으므로이이야기를끝으로미르,소희,바우의성장이야기는잠시멈춰진다.시리즈는끝났을지몰라도세아이들은여전히우리가슴속어디선가열심히성장중이고,앞으로도삶에맞서성장하며자라고있을것만같은긴여운을남겼다.


청소년의사랑과,우정그리고꿈에대한아름답고솔직한여정을담다
청소년은사회적으로가장불안정한위치에있다.어린이는아니지만어른도아닌존재.하지만그경계에서역설적으로우리는아름다움을느끼곤한다.그래서청소년문학은무조건적인교훈이나해피엔딩이불가능하다.예민한감수성,사랑과우정에솔직하고거침없는마음은세대불문하고청소년문학만이가지는매력이라고할수있을것이다.『숨은길찾기』의주인공들역시사랑과우정에솔직하고때때로찾아오는위기에피하지않고맞선다.청소년문학은늘독자들에게‘웃픈’위로와뜻밖의감정적해소를전달한다.어딘가서투르고,때로는과격하고,가식을덮은가면을쓸때도있고,진심을다해솔직할때도있다.청소년은완성되지않은존재,그래서그자체로아름답다.
『숨은길찾기』의청소년들은현실의청소년들과크게다르지않다.미르와바우가겪는사랑과길에대한갈망이나삶에대한어설픈대처는곧우리들의이야기니까.독자들이이아름답고솔직한여정에울고웃으며함께하길바란다.

이금이작가가정성스럽게매만진2021년미르x바우의‘숨은길찾기’
『숨은길찾기』는2014년에출간됐다.앞의책들에비해최근에쓴작품이니크게수정할일이없을줄알았다.하지만이책도대폭수정이라고할만큼전문장을손보다시피했다.처음엔중요하게생각하며썼던부분들이이제는군더더기처럼여겨지는곳도있었고,그당시엔별문제의식없이했던표현들이지금은걸리는곳도많았다.바뀌고발전해가는시대적인식을놓치지않고작품에반영하는것도작가의임무라고생각한다.세세히본다고했지만놓친부분이있거나,이책이후에깨우친게있다면다음작품에담기게될것이다.
-‘작가의말’중에서-

이책의설득력있는주제의식과감정적공감은여전히유효하다.하지만새롭게개정판을준비하면서작가가특히나심혈을기울인부분이있었다.예를들면시대에맞는문제의식,평등언어사용,성인지감수성을더철저히반영하였다.불과7년이지나서나온개정판임에도작가는작품의전문장을하나하나꼼꼼히검토했다.빠르게변하는시대적감수성을정확히알아채고반영한작가의노력으로인해,과거의독자들이느꼈듯현재의독자들에게도가슴따뜻하고긍정적인작품으로남을것이라믿어의심치않는다.미르와바우는이제2021년의독자들과가장생생하게만날준비가되어있는것이다.

이금이청소년문학시리즈소개
『유진과유진』의개정판을첫책으로출발한이시리즈는작가가그동안출간해온청소년문학작품을새로이갈무리하고개정해서내는것으로,“경계에선청소년의‘지금여기’를살피고,꿈과상처가엉킨마음과공명하며,밝아야할미래를응원하는이금이작가의청소년문학시리즈”이다.
이개정및시리즈화는단순히책의옷을갈아입히는일에그치지않고,시대가변할수록개선되고기준이높아지는인권의식과,시대감각,젠더의식등을입히는작업이다.
『숨은길찾기』는‘너도하늘말나리야’시리즈의완결작이다.초등학생때만난미르,소희,바우는어느새중학생이되었다.세아이들과독자들이만나는마지막작품으로서성인이되기전,청소년들의아슬아슬한감정과내밀한속마음을고스란히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