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첫사랑 : 이금이 청소년문학

안녕, 내 첫사랑 : 이금이 청소년문학

$13.00
Description
세상의 모든 사랑을 응원하는
이금이 작가의 달콤쌉쌀한 연애담
첫사랑을 시작한 사춘기 소년의 이야기로 사랑의 가치와 본질에 관한 성찰은 물론, 사랑할 때 부딪히는 소소한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그려 보고 싶었다. 또한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싶었다. (…) ‘안녕’이라는 인사말엔 만남과 헤어짐의 의미가 다 담겨 있다. 우리는 매 순간 새로운 삶과 만나고 또 작별하며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겪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로 내가 만들어진다. 동재의 다음 사랑과 독자 여러분이 시작하게 될 사랑을 응원하는 바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줄거리
2학기 첫날, “정동재, 이거 놓고 갔어.”라는 연아의 사소한 한마디에 동재는 사랑에 빠졌다. 동재가 혼자 애만 태우던 사이 연아는 아역 배우 방찬혁과 ‘공개 연애’를 시작했고, 그 둘의 기념일은 떠들썩한 행사가 되었다. 아빠의 재혼으로 인생 최악의 시기를 보내던 동재에게 환한 햇살처럼 찾아온 사랑은, 안타깝게도 짝사랑이었다.
연아를 보면 가슴이 찢어지는 듯 고통스럽기만 한데, 아빠가 재혼하며 생긴 동생 은재가 연아와 친한 사이라니, 이건 운명의 장난인 걸까. 동재는 은재의 도움을 받아 연아를 좋아한 지 백 일째 되는 날, 멋있게 프러포즈를 한다.
하지만 연아와의 ‘비밀 연애’는 메신저에서만 애틋할 뿐, 현실의 동재는 학교에서 연아와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한다. 동재가 멋진 이벤트 준비에 신경을 쏟다 보니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정작 연아의 마음은 몰라주고 서운하게 만든다. 급기야 ‘첫 데이트’ 때 동재는 돈 때문에 비겁한 모습을 보이고 마는데……. 둘의 연애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저자

이금이

어린이청소년문학작가.1962년충북청원군에서나고서울에서자랐다.유년기부터이야기꾼할머니와라디오연속극,만화책등과함께하며이야기의매력에빠져들었고,세계문학전집을읽으며작가되기를꿈꿨다.“내가어린이문학을선택한게아니라어린이문학이나를선택했다.”라고말할만큼아이들의이야기를쓸때가장행복하다는작가는1984년에단편동화「영구랑흑구랑」으로새벗문학상에당선하면서작품...

목차

하필,그때
가족
비어있는집
매운맛
조각보이불
첫사랑
마녀와고양이
비상연락망
꽃게탕을먹는시간
달콤쌉쌀한초콜릿
수상한할아버지
철없던시절은안녕
마지막시험
오해
커플링을위하여
어둠속의나비
Y♡D
연인으로사는법
첫데이트
햇빛속의나비
서로다른시간
세뇨르,마마
연극이끝난뒤
해피엔딩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이책의줄거리

2학기첫날,“정동재,이거놓고갔어.”라는연아의사소한한마디에동재는사랑에빠졌다.동재가혼자애만태우던사이연아는아역배우방찬혁과‘공개연애’를시작했고,그둘의기념일은떠들썩한행사가되었다.아빠의재혼으로인생최악의시기를보내던동재에게환한햇살처럼찾아온사랑은,안타깝게도짝사랑이었다.
연아를보면가슴이찢어지는듯고통스럽기만한데,아빠가재혼하며생긴동생은재가연아와친한사이라니,이건운명의장난인걸까.동재는은재의도움을받아연아를좋아한지백일째되는날,멋있게프러포즈를한다.
하지만연아와의‘비밀연애’는메신저에서만애틋할뿐,현실의동재는학교에서연아와말한마디제대로하지못한다.동재가멋진이벤트준비에신경을쏟다보니빚은눈덩이처럼불어나는데,정작연아의마음은몰라주고서운하게만든다.급기야‘첫데이트’때동재는돈때문에비겁한모습을보이고마는데…….둘의연애는해피엔딩이될수있을까?

열세살동재인생에찾아온아찔한첫사랑!
아빠의재혼으로마음속이최악이던‘하필,그때’연아가동재마음속에들어온다.어렵게고백에성공해연아와‘비밀연애’를시작하지만,첫연애는어렵기만하다.연아가원하는건뭐든해주고싶은마음과달리동재는자꾸연아를서운하게만든다.얼마뒤면공개커플이될텐데,연아가자신을피하는것같고,관계는삐걱거린다.사랑은타이밍이라고하는데,동재가놓친‘타이밍’은언제일까?동재가몰랐던첫사랑의‘비밀’은무엇일까?
이책이오랫동안사랑받는건이성친구를사귀는청소년들의진솔한고민을담았기때문이다.연애할땐남자‘답게’행동해야한다고생각하는동재,마음을솔직하게말못하고이별을통고한연아.둘은감정을표현하는데서툰사춘기청소년그자체이다.동재의조력자인절친민규와동생은재캐릭터도매력적이다.둘은동재의짝사랑이현실연애로이어지도록돕는다.자타공인‘연애상담가’인은재는지식으로무장한직설적말투로,감정에솔직하고적극적인민규는동재와티격태격절친케미로활력을더한다.책장을넘길수록독자들은‘내친구의연애담’을듣듯이야기에공감하고몰입할것이다.

사랑은인간과인간사이의‘관계맺기’
동재와연아가어긋난이유는“누구의잘못이아니라사랑에서툴러서”이고,“그러면서배우는거”라는앞집할머니의말처럼,사랑은동재와같은청소년에게만풀기어려운숙제는아니다.어른들또한실패하고후회하며사랑을알아가기에이소설에는아이들에게사랑의길잡이가되어줄장년,노년의사랑이등장한다.동재아빠가재혼후사랑을지키기위해노력하며엄마에대한마음을솔직하게털어놓고,부모님의반대로헤어진앞집할머니와할아버지가재회하기까지어른들은아이들에게실수를고백하고사랑앞에서새로운모습을보여준다.책속인물들의다양한모양과빛깔의사랑은,상대를이해하고자신을알아가며‘관계를맺는’과정인셈이다.모든사랑은‘첫사랑’이며결국은‘인간과인간사이의관계’에대한이야기라는작가의통찰이세대를뛰어넘어독자의마음을두드리는까닭이다.

첫사랑의본질은‘나’를알아가며성장하는것
중학생이되고우연히연아를마주친날,동재는‘아무리서툴고,창피하고,아픈기억이어도추억이없는것보다는나았다.’라고생각한다.누군가를깊이좋아한경험은이성을향한감정이성숙해지는데그치지않는다.겉모습만보고오해했던앞집할머니의삶을이해하고,엄마와아빠의변화를받아들이고,동생은재와새엄마에게마음을열어가며그토록무서워했던고양이를품에안기까지동재는마음속편견과고정관념의벽을찬찬히허물어간다.
자신에관해탐구하고성장하는과정이었기에동재의첫사랑은실패가아니다.어느틈엔가동재는“널성장시켜준다면그사랑은어떻게끝나든해피엔딩”이라는아빠의말을이해했는지도모른다.자신이놓친사랑의‘타이밍’과‘비밀’을알아채고,연아의감정을이해함으로써,동재의‘안녕’은미성숙한자신과헤어지고다시만날누군가에게건네는환영의인사가되었다.이책의독자들도만남과헤어짐을통해성숙하길바라며,작가는세상의모든사랑에힘찬응원을보낸다.

‘이금이청소년문학’시리즈소개
『유진과유진』개정판을첫책으로출발한이시리즈는작가가그동안출간해온청소년문학작품을새로이갈무리하고개정해서내는것으로,“청소년의‘지금과여기’를살피고,꿈과미래를힘껏응원하는청소년문학시리즈”다.
이개정및시리즈화는단순히책의옷을갈아입히는일에그치지않고,시대가변할수록개선되고기준이높아지는인권의식과시대감각,젠더의식등을입히는일이기에뜻깊은작업이라고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