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라울 - 나무자람새 그림책 6 (양장)

내 이름은… 라울 - 나무자람새 그림책 6 (양장)

$13.00
Description
자기 이름을 싫어하는,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빨간 곰의 이야기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는 빛나는 그림책
이름이 좋고 나쁜 것은 글자에 있지 않고, '함께 보낸 시간'에 있다는 것을 말하는 그림책
아주아주 커다란 라울은 독특한 빨간 털을 가진 곰이에요. 하지만 친구들이 자기 이름을 부를 땐, 엄청 작고 못생긴 그저 그런 빨간 곰이 되지요. 라울은 자기 이름을 싫어하거든요. 라울은 자기 이름이 세상에서 가장 이상하고 우스꽝스러운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친구들이 “라울아!”하고 부르면 온몸에 소름이 돋고 기분이 나빠진대요. 못생겼다고 느껴지고 어디론가 확 사라지고 싶대요. 자기 이름이 마치 데굴데굴 굴러가는 커다란 공 같대요.

라울에게는 친한 친구 자코트가 있어요. 라울과 자코트는 호수에서 스케이트도 함께 타고 날아가는 제비들도 같이 보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에요. 라울은 자코트의 이름이 부러워요.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 자기 이름과는 달리 멋진 이름을 가졌으니까요. 자코트의 이름은 집 안이나 마당에는 없는 멋진 이름이에요. 신비한 회오리바람 같고, 당당한 여왕님 같고, 또 새콤달콤한 귤이나 자유로운 잠자리처럼 근사하거든요.
하지만 자코트에겐 라울의 이름도 멋진 이름이에요. 달콤한 꿀 같고, 고소한 과자 같은, 맛있는 냄새가 나는 라울의 이름. 자코트는 자기 이름이 싫어서 움츠러들어 있는 친구 라울에게, 라울의 이름이 얼마나 멋진지 그리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따뜻한 마음으로 느끼게 해 줍니다.
라울은 콤플렉스를 떨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자코트는 친구란 어떤 마음을 갖는 것인지를 알게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앙젤리크빌뇌브

파리에서태어났고스웨덴과인도에서산경험이있습니다.여러잡지에서푸드스타일리스트로일하다가글을쓰기시작했습니다.작품속인물들을시각적,청각적,감성적참신함이돋보이는문장들로묘사해매우독특한분위기를부여한다는평을받고있습니다.요리에관한책과어른을위한소설을쓰기도했습니다.어린이책으로는《잃어버린공작을찾아서》,《아주작은돼지들》,《레몬트리의정원》등을썼습니다.

출판사 서평

그림작가마르타오르젤은그래픽적이고플랫한스타일로이책을그렸는데,라울의표정이살아있어서금방이라고말하고움직일것같은느낌을줍니다.그래서라울의감정이더생생하게다가옵니다.
작가앙젤리크빌뇌브는어릴적자신의이름을싫어했대요.대신동생이름‘클레망틴’을좋아했다고합니다.‘클레망틴’은유럽에서주로먹는귤(영어식으로‘클레멘타인’이라고함)이름과같아서이책에서는새콤달콤한귤로등장합니다.이그림책을번역한정순번역가도자기이름을싫어했다고하는데요.학교에서선생님이이름을부르면늘얼굴이빨개졌다고합니다.그래서이그림책을처음보았을때라울의얼굴표정이자기표정같았고,라울의마음이누가자기이름을불렀을때느낀감정그대로라고느꼈대요.하지만지금은작가도번역가도자신들의이름을싫어하지않는것같아요.필명을쓰지않는걸보면요.
만일라울이‘세상에서가장이상하고우스꽝스러운’자신의이름을다른이름으로바꾸었다면어떻게되었을까요?다행히친구자코트가라울에게자신을사랑할수밖에없는수천가지이유를살짝알려줍니다.그리고절대이름을바꿀수없는한가지소중한이유를따뜻하게전해줍니다.이름이란문자그대로의느낌보다누가어떤마음으로불러주는지에따라그의미가달라지는게아닐까요?서로부르고부르는관계속에서상대에대한존중과긍정적인자기이미지를만들어나가는매개체가아닐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