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 나무자람새 그림책 9 (양장)

구름이 - 나무자람새 그림책 9 (양장)

$15.00
Description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서로 다른 친구들이 함께 하는 무지갯빛 그림책
구름이와 태양이가 만드는 촉촉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공존 이야기
그림책테라피스트 김세실 작가가 추천하고 번역한 그림책
구름이는 가는 곳마다 비를 몰고 다녔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었죠. 하지만 태양이는 모두가 좋아해요. 친구들은 뭐든 태양이와 함께 하고 싶어 했어요. 곁에 있으면, 눈부신 햇살이 반짝였으니까요. 오직 태양이만이 구름이의 특별함을 알아봐요. 한여름에 태어난 태양이는 생일 파티에 반 친구들 모두를 초대했어요. 태양이는 구름이를 생일 파티에 초대하죠. 구름이는 아직 한 번도 생일 파티에 가 본 적이 없었어요.
생일 파티에 온 친구들은 구름이가 달갑지 않았어요. 구름이 때문에 옷도 젖고, 선물도 젖고, 케이크가 녹아 내렸거든요. 아이들이 소리칠수록 비는 더 내렸어요. 아이들은 모두 큰 소리로 외쳤어요.
“구름아, 저리 가! 가라고!”
태양이는 구름이에게 소리치고 몰아세우는 친구들에게 실망했어요. 자기 생일 파티에 왔다가 친구들에게 싫은 소리를 들은 구름이에게 미안하고 속상했지요. 태양이는 방에 틀어박혀 버렸어요. 구름이는 아이들이 소리치는 소리가 계속 머리 위를 빙빙 맴도는 것 같았어요. 구름이는 도망치듯 나와 버렸어요.
그날 이후 끊임없이 비가 내렸어요. 구름이도 태양이도 학교에 가지 않았어요. 하루가 일주일이 되고,일주일이 몇 달이 되도록 비가 내렸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내리는 비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요. 그리고 비에 젖은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시작해요.
구름이와 태양이는 다시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될까요? 다른 아이들도 구름이를 언제나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줄 수 있을까요? 구름이는 자신의 비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요?
작가 딜런 글린은 우리가 남과 다르다는 걸 깨달을 때 느끼는 외로움과 고립감, 서로의 개성과 차이에 대한 인정, 자신을 사랑하는 당당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

딜런글린

캐나다토론토에서활동하는애니메이터이자화가,그리고작가입니다.창의적인감각과감성으로마치아이들이그린것과같은생기넘치고순수한그림을그립니다.일러스트레이터협회와아메리칸일러스트레이션,서머셋하우스,캐나다스크린어워드등에서여러상을수상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역자의말]

누구에게나저마다의‘비’가있습니다.자신의그‘다름’을마주할때우리는혼란스럽고,외롭고,불행합니다.구름이가자신의비를사랑하는법을배우고당당해지기위해선구름이를있는그대로인정해주는세상의응원이필요합니다.이그림책은,서로의차이와개성에대한인정을통해,세상의구름이들뿐만아니라우리모두가좀더풍요로운삶을살수있음을이야기해줍니다.더스트자켓에는비가내리고있지만,그안에는비로인해더짙어진초록의축제가펼쳐집니다.가장눈부신빛은…우리안에있습니다.
-그림책테라피스트김세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