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 나무자람새 그림책 18 (양장)

어떤 날은… - 나무자람새 그림책 18 (양장)

$14.00
Description
주변에 무심한 자신을 깨워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는 그림책
여러분은 매일 무엇을 가장 많이 하나요? 혹시 하루 중에 핸드폰을 보거나 컴퓨터,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가장 많지는 않은가요? 우리는 매일 중요한 일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잊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림책 표지에는 도시 한 가운데에 한 아이가 있습니다. 어쩌면 이미 어른이 되었는지도 모르는 한 사람이 빨간 모자를 쓰고, 배낭을 메고,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걸어갑니다. ‘어떤 날’은 이 아이에게는 어떤 날이 될까요? 또 여러분에게는 어떤 날이 될까요?
번잡한 도시, 바쁜 사람들. 너무 바빠서 아름다운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날들이 있습니다. 길에서도 버스를 기다리면서도 그저 눈은 핸드폰에 가 있습니다. 길 위의 차들은 앞만 보고 달립니다. 주변에 무엇이 있어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그저 앞만 보고 달립니다. 모두 어디론가 가거나 돌아와야 하니까요. 모두 일사불란하게 신호등의 색깔에만 반응을 합니다. 커다란 건물 안에선 모두 컴퓨터만 바라봅니다. 숫자와 글자가 빼곡한 컴퓨터 화면을요. 몇 시간이고 앉은 채 그대로 말이지요. 그러다가 퇴근 시간이 되면 모두 우르르 빠져나와 흩어집니다. 아무에게도 아무것에도 아무런 관심도 없이 그냥 걸어가지요.
하지만 ‘어떤 날’은 누군가에게는 발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는 날입니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의 뜻밖의 행동을 만나 ‘특별한 어떤 날’이 됩니다. 잠깐 바쁜 마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 보세요. 창밖을 내다 보세요. 창밖은 너무도 화창한 어떤 날일지도 추적추적 비가 오는 감성적인 어떤 날일지도 모릅니다. 또 빨간 풍선 하나가 날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작은 행복을 발견하거나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는 감동스러운 어떤 날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 멋진 일을 할 건가요?

저자

안드레아파로토

1983년잠비아치룬두에서이탈리아인부모님아들로태어났어요.현재영국런던에살면서석유공학자로일하고있어요.여러나라를돌아다닌덕분에세계여행과새로운장소를발견하는것을좋아하게되었고,다양한문화를포용하며살게되었어요.아버지가되고부터어린시절의꿈을이루고싶은마음이되살아났어요.일을하지않을때는놀이와쓰기를통해아이들의창의력을키워주려고해요.아이들은영감을주는소중한존재랍니다.국내에소개된책으로는『어떤날은…』등이있어요.

출판사 서평

[역자의말]

이작품을우리말로옮기면서,“와아,이거완전히내모습이네!”하는생각이들었어요.우리는하루하루일에파묻혀살아요.그러다보면,주변에서벌어지는일에는무심하게되는경우가많지요.날씨가맑은지,바람이부는지,구름이끼었는지,먼지가자욱한지알지도못하고관심도없이나날을보내게되지요.일을하지않는경우에도우리는핸드폰에코를박고있거나,컴퓨터화면에서눈을떼지않는바람에주변에일어나는놀랍고도신기한일을알아차리지못하곤해요.

텔레비전이나컴퓨터,핸드폰은우리가직접접하지못하거나알수없는것들을알게해주지요.우리삶의폭을한껏넓혀준멋진발명품입니다.그렇지만,그덕분에우리는자기주변에대해관심을갖지못하게되었어요.주변사람들과눈을마주치고이야기나누는법도없이모두들핸드폰만바라보며살아요.작가는그러지말라고말합니다.잠깐만눈을돌리면,그야말로멋진또다른세계가펼쳐진다고요.공감합니다.많은사람들이이작품을읽고,잠시라도주변을둘러보고,하늘을쳐다보았으면좋겠습니다.
_그림책평론가작가번역가엄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