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상실과 결핍에서 오는 상처를 섬세하게 다루며 회복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네 번이나 선정된 마르코 소마의 신작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네 번이나 선정된 마르코 소마의 신작
사람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때 무엇이 남을까요? 두 주인공인 올리보와 아빠의 삶은 엄마와 함께 모든 것이 순조로운 일상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샤워하며 부르는 노랫소리, 따듯하게 퍼지는 사과차 향기, 갑자기 꼭 껴안기, 잠잘 때 책 읽기 같은 소박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지요. 오믈렛도 절대 타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둘은 갑자기 가장 중요한 존재인 엄마가 없는, 단둘만 남은 삶과 마주합니다. 그들의 삶은 평화가 무너지고 혼란스러워집니다. 오믈렛은 늘 타 버리고, 아빠는 책을 읽다가 먼저 잠들고, 노랫소리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꼭 껴안기는 남아 있습니다. 사실 둘에게는 아직 많은 것이 남아 있습니다. 올리보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발길질을 하고 물건들을 부수었습니다. 또 올리보는 너무 슬펐습니다. 너무 슬퍼서 슬픈 말들이 가슴에 엉켜 있다가, 눈물이 되어 흘러나왔습니다. 아빠도 슬펐지만 아빠는 물건들을 부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빠의 슬픔은 오믈렛과 함께 타 버렸습니다. 이런 순간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언제나 영원히 지속되는 것을 어떻게 함께 찾을 수 있을까요? 그런 것이 있을까요?
키아라 로렌조니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은 올리보와 아빠가 겪은 고통과 상실을 섬세하고 진지하게 그리고 은유를 담아 감동적으로 써 내려갑니다. 산산이 부서진 것을 처음부터 다시 새로운 단어를 찾아 재건할 수 있게 합니다. 마르코 소마는 올리보와 아빠의 고통과 결핍을 회색 구름 형태로 형상화하고, 둘의 이야기를 결코 우울하지 않은 색감과 섬세한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또 여백을 두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와 상처를 쓸 수 있는 침묵과 상상의 공간을 남겼습니다.
키아라 로렌조니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은 올리보와 아빠가 겪은 고통과 상실을 섬세하고 진지하게 그리고 은유를 담아 감동적으로 써 내려갑니다. 산산이 부서진 것을 처음부터 다시 새로운 단어를 찾아 재건할 수 있게 합니다. 마르코 소마는 올리보와 아빠의 고통과 결핍을 회색 구름 형태로 형상화하고, 둘의 이야기를 결코 우울하지 않은 색감과 섬세한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또 여백을 두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와 상처를 쓸 수 있는 침묵과 상상의 공간을 남겼습니다.
언제나 영원히 - 나무자람새 그림책 30 (양장)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