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당 이야기

반월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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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먹물 빼고 나그네가 되다
인생은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 인생의 황혼에서 다시 그동안 살아왔던 삶과는 전혀 다른 도전에 나선 인턴 농부가 있다. 『반월당 이야기』는 그야말로 주경야독의 생활을 하고 있는 수필가이자 향토 시인인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잔잔하게 써내려간 자전 에세이다.
일찍이 공직에 입문하여 태안군 문화관광과장을 거쳐 충남도 홍보담당, 2009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 기획단장, 충남공무원교육원 교수단장, 계룡시 부시장을 거쳐 충청남도 지방부이사관으로 명예 퇴임한 저자는 태안군 문화관광과장 재임시 직원들을 위해 시집을 선물하면서 감성적으로 메마르기 쉬운 공직자들에게 책 읽기를 권하는 등 충청남도 공직사회의 변화와 관광 홍보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

권오인

한국전쟁중인1952년태안에서태어났다.일찍이공직을시작하여마지막은충남도에서부이사관으로은퇴했다.
계룡시부시장,충남도국제꽃박기획단장,충남공무원교육원교수,주)아미팜대표이사,충남도선거구역획정위원장,충남도행정심판위원,태안군도민체전유치위원장을맡아활동했다.
‘녹조근정훈장’,‘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을받았고,퇴직할때받은‘홍조근정훈장’을들고귀거래사를부르며낙향했다.마지막수업은한남대학교대학원에서정책학석사학위로마무리지었다.
공저로『잊지못할내삶의한순간』(2020,작가교실)이있고,2021년문예지〈그린에세이〉에수필이당선되어작가로등단,2021공무원연금공단에서공모한「공직문학상」수필부문에서수상작으로당선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_세상과마주하다

박꽃이필때탯줄을묻다
우리집은반월당
아버지의발자취를본다
내별칭을붙여준사람들
길에서소중한보물을만나다

제2장_배움의길은멀고도멀었다

두번입학한초등학교
아는만큼보인다
물거품이되어버린꿈
대학콤플렉스를치유하다
그의아내는조각상이었다

제3장_어디서어떻게살아왔나?

공돌이,넥타이를매다
공직에첫발을내딛다
도청에닻을내리다
고향에서봉직할때
일에서만난사람들
모래밭에핀1억송이꽃
공직자의꽃이되다
공직은공업(公業)이다
먹물빼고나그네되다

제4장_삶에소중한가치는유효하다

가족사진첩의빈자리
형제자매우애가유산이다
나에게용기를준사람들
백수7일의행복
저승길에서이승으로왔다
백번째원숭이의효과
내가슴에값진보물
내마음의거울
자전거는스승이다

제5장_새로운세상에도전하다

제2의인생,첫차에CEO
농부의휴일
정치문지방에서성이다
선물은쓰레기가아니다
배곯은한끼니
7월백수의멘탈

제6장_자전에세이

어미우렁이
어머니의나팔꽃사랑
동백나무를심은뜻
처음으로자동차를타던날
우리집신앙의가면
둥근밥상의의미
행복이담긴음식
고둥쌈
희망고문
사람노릇하기
어쩌다어른
얼굴
인생이익어갈때
목욕탕에피소드
일에군침이넘어갈때
나의스승

제7장_서정산문

니들이능쟁이맛을알아?
천황봉에달맞이가다
계룡의버들
갑천은흐른다
낙엽이떨어져서
해바라기의편애
구모배를동경한다
갯벌의추억
가을을타는사내
눈사람은추억이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세월은유수와같다’라는말이실감난다.무지개가신비롭게보이던어린시절에어리석게빨리중후한나이가되기를은근히기다리기도하였다.하지만지금은반전이되어젊고멋스런청춘이부럽다.나이가겹겹이쌓인다는것을인정하는마음의반증이다.
반월(半月)권오인선생의젊은날은대부분공직에고스란히받쳐진삶이었다.그는38여년간공무원으로살아왔다.조국근대화에횃불을들고시작한일이산업화와민주화,그리고정보화시대를동료들과함께뛰어왔다.그러기에나의영혼은아직공직에머물러있다.
그중에서도가장보람있었던일은기획단장으로추진했던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다.미국발경제쓰나미와태안의허베이스피리트호유류유출사고로인한최악의상황에서흑자를낸성공한박람회로역사에기록됐다.
공직에서은퇴한선생은이제청산에기거하며인생2모작은엮어나가고있다.그의자유로운영혼은봄이면밭이름짓는농부로지내고다른날은재능기부로봉사활동을하면서그리고나머지시간은서생으로세월을낚으며살지만,여전히분주하다.어찌보면허튼시간을보내는것같지만마음은한가하다.

땀의대가는보람이다.

비단공직뿐만아니지만자신의열정만큼보람의가치는다르다.
여기에는태안군민의정성과국민의동참이있었기에가능했다.고마울따름이다.또도에홍보업무를담당하던때지역신문에광고등지원책을최초로마련하여풀뿌리언론발전에기여했다.이보다도도청노동조합에서직원들의투표로뽑은최고공무원에선정됐던것도큰보람으로생각된다.한편못다이룬일도회한으로남지만되새김질을한다.과거의힘은반성에있기때문이다.되돌아보면인간사새옹지마다.어려운인간관계로살일은아니다.38년도바람이나뭇가지를지나가듯이그렇게가버렸다.

앞으로계획이있다면?

어렵다고미래를포기할수는없다.사람은꿈을먹고산다.나의탯줄을묻은태안은어머님에품이다.나를길러주고쉴수있는곳도태안이다.그러기에고향은내가슴에산다.이젠내가태안에보답할차례이다.오랜경험과지혜를바탕으로태안을위해작은봉사를하고싶다.그래서시작한일이사회복지협의회에참여하는것이다.아직크게활동하는것은없지만뜻을함께한다는데의미를부여하고싶다.또한여러분야에서도동참하고싶다.오늘날의패러다임은소통과연대의합리성을추구하기때문이다.사실지식은존재가아니라행위의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