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강변 극장 (그래서 영화 애호가로 산-다)

저 강변 극장 (그래서 영화 애호가로 산-다)

$14.00
Description
나를 키운 건 삼할이 영화다
장삼이사로 산 사십여 년 가운데 이십 년 이상을 천오백여 편 영화와 함께했다
『저 강변 극장』은 지은이 차주경이 살면서 만난 수많은 영화 가운데 몇십 개를 고르고, 그 영화를 소재 삼아 자신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젊은 시절을 이야기한 에세이다. 저자는 이십여 년간 영화를 보고 난 후 개인 홈페이지나 SNS에 별점과 함께 감상평을 남겼다. 이 책에는 그 가운데 별점 다섯 개 만점 중 네 개 이상을 준 영화만 선택했다. 원고를 쓰면서 영화가 자신의 삶 순간순간에 감동과 영감을 준 계기, 그때 당시 일어난 사건을 떠올렸다. 그 시절 영화가 자신에게 어떤 도움을 어떻게 줬는지 감상을 덧붙였다.
지은이는 자신이 느낀 감동을 독자들도 느낄 수 있도록 쉽게 구할 수 있는 2000년대 영화를, 잘 알려진 작품과 그렇지 못한 작품을 골고루 골랐다. 잘 알려진 작품은 돌이켜 보는 의미가, 그렇지 못한 작품은 새로운 보석 같은 영화를 소개한다는 의미가 있겠다. 저자는 모쪼록 이 사랑스러운 영화들이 책을 읽는 여러분에게 자신이 받은 그것보다 훨씬 크고 깊은 위로를 주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저자

차주경

1980년생.디시인사이드,다나와등IT기업을거쳐현재취재기자로일한다.적보다친구를더많이만들자는좌우명을어찌어찌마흔한살까지는유지하고있다.필명‘reinerre’혹은실명을거꾸로뒤집은영어단어‘racingcar’로곳곳에서활동했다.이필명을보고반가운분들은언제든연락하셔도좋겠다.약은못돼도,적어도독은되지않을테다.

목차

프롤로그

1관〈월터의상상은현실이된다TheSecretLifeofWalterMitty,2013〉
2관〈밤은짧아걸어아가씨야NightisShort,WalkonGirl,2017〉
3관〈콜미바이유어네임CallMebyYourName,2017〉
4관〈환상의마로나Marona’sFantasticTale,2019〉
5관〈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사랑에빠질확률Sidewall,2011〉
6관〈미스터노바디Mr.Nobody,2009〉
7관〈지슬,2013〉
8관〈지구최후의밤LongDay’sJourneyintoNight,2018〉
9관〈사랑에빠진것처럼LikeSomeoneinLove,2013〉
10관〈라라랜드LaLaLand,2016〉
11관〈터치,2012〉
12관〈더헌트TheHunt,2012〉
13관〈사랑이뭘까WhatisLove,2018〉
14관〈맨체스터바이더씨ManchesterbyTheSea,2017〉
15관〈인사이드아웃InsideOut,2015〉
16관〈소공녀,2018〉
17관〈천주정天注定,2013〉
18관〈몬스터콜AMonsterCalls,2016〉
19관〈테이크쉘터TakeShelter,2011〉
20관〈클라우드아틀라스CloudAtlas,2012〉
21관〈캐롤Carol,2015〉
22관〈우리들,2015〉
23관〈인터스텔라Interstellar,2014〉
24관〈홀리모터스HolyMotors,2012〉
25관〈그레이트뷰티TheGreatBeauty,2013〉

에필로그〈칼릴지브란의예언자KahillGibran’sTheProphet,2013〉

출판사 서평

서른이라는젊음,사랑,이별에관한이야기
어쩌면영화는인생의덤일수도,보태기일수도

차주경은십수년전스물일곱살에취업했다.어떤느낌이었는지혹은얼마나기뻤는지지금은전혀생각나지않는다.다만입사후첫월급명세서를보고‘이적은돈을가지고세상을어떻게사냐’고푸념했던기억은선명하다.그때는돈모으는것도,미래를그리는것도반쯤은자포자기했다.그래서입사후한석달쯤은월급을모으지않고,받는족족술을마셨다.술을마시고얼큰히취하면으레이것저것상상했다.상상속에서그는무엇이든할수있고,무엇이든될수있고,무엇이든가질수있었다.적은돈을받고고민하는자신이아니라풍족한돈을받고원하는대로써제끼는차주경이있었다.
그가서른쯤심장이깊게베이듯실연이다가왔다.스무살에첫연애를한후한두번겪은일도아니라지만,실연은겪을때마다쓰라렸고매서웠다.그때마다눈물,콧물질질흘리며되뇌었다.다시는사랑을되풀이하거나실패하지않겠다고다짐하는모습이란참그렇게나유약하다.그리고첫사랑을떠나보낸후차안에서몸부림치며울고또울던그날의모습을떠올렸다.
『저강변극장』은서른이주는그시절만의젊음,사랑,이별,기쁨,슬픔,분노,후회가담백하고솔직하게담겨있다.이모든것을바탕으로한영화는어쩌면인생의찬란하지만암울한덤일수도,보태기일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