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끌어안고 자고 싶던 소년

피아노를 끌어안고 자고 싶던 소년

$28.00
Description
『피아노를 끌어안고 자고 싶던 소년』은 “다섯 살에 피아노를 만났지만, 열두 살이 되어서야 꿈의 길에 나선” 소년 김성필이 서양 음악을 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 클래식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으로, 한국인의 흥과 신명을 전파하는 ‘바하랑’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에드윈 킴은 불과 다섯 살에 TV 속 가수가 부르던 멜로디를 배운 적 없는 피아노로 따라 칠 만큼 분명한 재능을 타고났다. 그러나 동네 학원에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여덟 살, 시도 때도 없이 피아노를 쳐대는 아들 때문에 민원 전화를 받느라 고생하던 부모님이 본격적인 전공의 길로 그를 안내한 것은 열두 살의 일이었다. 그 몇 년의 공백을 에드윈 킴은 “피아노를 끌어안고 자고 싶”어 할 만큼 열광적인 사랑과 무시무시한 연습량으로 채워나간다.
미국으로의 이민 후 줄리어드예비학교를 거쳐 존스홉킨스대학 피바디음악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기까지, 한국계 연주자이자 음악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까지의 여정은 예상하듯 그리 순탄치 않았다. 완벽을 추구하는 성정은 때로 연주의 순수한 즐거움을 앗아갔고, 틀린 것을 틀렸다고 말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강직함은 자주 오해와 미움을 샀다. 그러나 그의 두려움과 진심을 알아본 것도 결국은 사람이었다. 머릿속을 비우고 음악을 느끼며 연주하도록, 자신의 기준을 충족하느라 관객의 마음을 놓쳐버리지 않도록,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연하며 예술의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도록 스승과 동료, 친구들이 그를 이끌었다. 에드윈 킴은 이런 배움의 순간들을 결코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다. 진심을 다해 받아들이고, 종내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이제 그의 차례다. 『피아노를 끌어안고 자고 싶던 소년』은 꿈과 사랑을 ‘지켜내려 애쓰는 이’에게 에드윈 킴이 보내는 응원의 연주다. 지금 외로이 꿈의 길을 걷고 있다면, 이 책이 당신의 절망에 함께 울고, 당신의 환희에 함께 기뻐하는 동료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에드윈킴

BAHARANG,D.M.A

‘바’름을마음의중심에두고,늘
‘하’늘을두려워하는
‘랑’-싱그러운사람

피아니스트,작곡가,보컬리스트,프로듀서,작가,가끔씩바리스타.

산위에서는웃고바다앞에서는운다.
자주하늘을바라본다.
물처럼흐르고바람처럼불어오는감각으로모든일을하고있다.

사람을기억하며.

목차

프롤로그-만남

쉽게버린꿈
피아노를끌어안고자고싶던소년
두려움이돌아왔다
내이름은김성필
네손을떠난연주는
그냥듣기만해봐
한번해봐!
결국다시피아노로돌아오게될거야
JUSTLIVEWITHIT!
세가지선물
InterludeNo.1:호랑이이야기
예술이꽃피는봉우리
물을다스린다
InterludeNo.2:어머니와의일화
어긋나는것이단하나도없어야오늘내가당신곁을스쳐지나간다
편견에대하여
HearMySong
모자이크
달이넘어간다
허튼가락
InterludeNo.3:어머니
순례를마쳤구나
InterludeNo.4:타타랑
건드리다
InterludeNo.5:아버지도
일단할수있는모든것을다해보는거야
CALLHIM!
노래란말이다
EnsembleEnvolve
트리오Suits
대본없는강연
새벽두시
나의기도
피아노를끌어안고자고싶던소년

에필로그-헤어짐

출판사 서평

피아노를끌어안고자고싶던소년,음악으로세상과대화하는어른이되다

에드윈킴과피아노의첫만남은다소운명적이다.명절날집안을채운기름냄새와친척들의대화소리가섞여드는어수선한분위기속에서TV속어느가수의열창을무심코듣던다섯살소년은먼지가수북한피아노뚜껑을열고가수가부르는노래의멜로디를짚어내기시작한다.그러나어른들은에드윈킴이피아노와사랑에빠진순간을,그흥분과설렘을대수롭지않게넘겨버린다.그때였다.에드윈킴이“건반위에외로움을얹기시작”한것은.
“음악을향한사랑을증명”하는길은멀고고되었다.남들보다조금늦게출발하는바람에벌어진격차는압도적인연습량으로좁힐수있었지만,때때로찾아오는슬럼프가,편견이,그리고가끔은완벽을추구하는그자신이피아노뚜껑을처음열던날의설렘을앗아가고는했다.그럼에도에드윈킴은사랑하기를그만두지않는다.연주없는기간이길어지면피아노조율부터티켓판매까지혼자해내야하는교회연주회무대에감사한마음으로올랐고,팬데믹으로꼼짝없이갇힌생활을하던시기에는부러어려운작업들에도전했다.스승과동료,관객,아마추어피아니스트들의음악과삶을향한사랑을활짝열린가슴으로받아들였다.음악은이제열렬히사랑하는대상을넘어세상과대화하는통로가되었다.
어쩌면사랑한다는건계속하는것일지도모른다.지금할수있는것을지금있는자리에서계속하는것.사랑하고싶은당신,사랑하기를멈추고싶지않은당신에게여기‘계속하는’한사람의이야기를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