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붉은 실이 아니라 피로 물든 생살로 만든 가죽끈이었다.
끊어 내려 당길 때마다 피가 흘러 딱지로 앉아 두꺼워지는 올가미였다.”
끊어 내려 당길 때마다 피가 흘러 딱지로 앉아 두꺼워지는 올가미였다.”
전삼혜의 SF로 재탄생한 붉은 실 설화
여섯 우주를 잇는, 잔혹하고도 애틋한 홍연(紅緣)의 서사
평행우주를 넘어 시간선을 되돌리며 찾아오는 멸망 앞에서
너와 나는 운명에 맞설 수 있을까
운명으로 이어진 인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붉은 실로 이어져 있다는 설화를 아는가? 고대 중국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이 이야기가 21세기 한국에서 전삼혜의 SF로 재탄생했다. 《위치스 딜리버리》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등으로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 선 청소년들만의 예민한 감수성과 생동을 낯선 세계 속에 그려낸 전삼혜는 《붉은 실 끝의 아이들》에서 비범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것이 외려 외로움과 상처가 된 아이들이 우주의 비극적 운명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예지몽을 꾸는 초능력을 가진 소녀 유리는 어느 날 자신이 초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같은 반 아이에게 들킨다. 그 아이의 이름은 시아. 시아도 초능력을 갖고 있다고 고백한다. 자신이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편 다른 평행우주에서 다섯 명의 ‘유리’가 건너온다. 이들은 유리에게 시아가 지구의 멸망을 초래할 거라는 사실을 알리고 시아를 죽이려 한다. 다섯 명의 또 다른 자신에 맞서 시아를 지키기 위해 유리는 고군분투하지만, 상황은 점차 악화된다. 잔혹한 운명 앞에서 서로를 지키기 위해 걱정하는 두 사람. 각자의 우주에서 반복된 비극적 운명들. 여섯 우주를 잇는, 붉은 실이 자아낸 인연의 이야기(들)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여섯 우주를 잇는, 잔혹하고도 애틋한 홍연(紅緣)의 서사
평행우주를 넘어 시간선을 되돌리며 찾아오는 멸망 앞에서
너와 나는 운명에 맞설 수 있을까
운명으로 이어진 인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붉은 실로 이어져 있다는 설화를 아는가? 고대 중국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이 이야기가 21세기 한국에서 전삼혜의 SF로 재탄생했다. 《위치스 딜리버리》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등으로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 선 청소년들만의 예민한 감수성과 생동을 낯선 세계 속에 그려낸 전삼혜는 《붉은 실 끝의 아이들》에서 비범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것이 외려 외로움과 상처가 된 아이들이 우주의 비극적 운명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예지몽을 꾸는 초능력을 가진 소녀 유리는 어느 날 자신이 초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같은 반 아이에게 들킨다. 그 아이의 이름은 시아. 시아도 초능력을 갖고 있다고 고백한다. 자신이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편 다른 평행우주에서 다섯 명의 ‘유리’가 건너온다. 이들은 유리에게 시아가 지구의 멸망을 초래할 거라는 사실을 알리고 시아를 죽이려 한다. 다섯 명의 또 다른 자신에 맞서 시아를 지키기 위해 유리는 고군분투하지만, 상황은 점차 악화된다. 잔혹한 운명 앞에서 서로를 지키기 위해 걱정하는 두 사람. 각자의 우주에서 반복된 비극적 운명들. 여섯 우주를 잇는, 붉은 실이 자아낸 인연의 이야기(들)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붉은 실 끝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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