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감주나무 한 그루 서 있었네

모감주나무 한 그루 서 있었네

$11.63
Description
이향아의 『모감주나무 한 그루 서 있었네』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이향아

시인이향아는「현대문학」(1963~1966)3회추천으로등단했다.시집「눈을뜨는연습」,「갈꽃과달빛과」,「오래된슬픔하나」,「살아있는날들의이별」,「물푸레나무혹은너도밤나무」,「온유에게」,「안개속에서」,「별들은강으로갔다」,「캔버스에세우는나라」,「순례자의편지」,「모감주나무한그루서있었네」등26권과수필집「쓸쓸함을위하여」,「불씨」,「새들이숲으로돌아오는시간」,「오늘이꿈꾸던그날인가」등18권을간행했다.문학이론서및평론집으로는「시의이론과실제」,「창작의아름다움」,「현대시와삶의인식」,「삶의깊이와표현의깊이」등8권이있다.시문학상,한국문학상,윤동주문학상,신석정문학상,문덕수문학상등을수상했으며현재호남대학교명예교수이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대숲을지나며
빈집
잡초같은놈입니다
올리브나무지나서
흐린날저녁
숨어살세상하나
소리를낮추어행선지를물었다
저녁비
제르뜨뤼뜨에게
그섬은없었다
숲이여경청하오니
재를퍼내며
시선을피했다
원과각
폐가
더러는고이고더러는흘러
신발에게
모감주나무한그루서있었네

제2부
나무들이태풍을맞을때
버섯
슬픔을끌어당겨서
산다화피어나고
비로소시작하리
물의표정
책을덮었다
봄산
섭섭하지않게
솔개처럼떠서
시간이되었다고
펀펀대낮,긴긴밤
준비는되었는가
원천리에서
우리는어차피나그네니까
배꼽
저마다의색깔로

3부
눈하나뜨고산다
흐르자던말
길끝으로가는길
내속을들여다본다
그대쫓기듯이왔는가
안과밖
어찌강물뿐이랴
몸을부리다
무명베걸친며느리들은
답장이라도씁니다
어제부터내일까지
나중에
비를맞고서있는가
약과독
왜하필
나일강
바다가보이는풀밭교실

제4부
외갓집
밥은붙었더라
잊어버리세요
그까짓고뿔
뜨거운눈길로
이핑계로저핑계로
살아있기때문이다
남포역
근조리본
늦은고백
마지막
정답
이상한하루
시간과시간사이
한철손님
나를어찌여기실까
두팔을쳐들고
짐을풀고등을기대며

■에필로그⎜이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