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삶 (김철교 시집)

다채로운 삶 (김철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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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철교 시인은 그의 산문에서 영성과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글쓰기에 임한다고 했다. 지성과 감성의 조화는 누구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영성이라는 말은 흔히 쓰는 말이 아니다. 영성이라는 말에는 절대적 존재에 대한 경건한 기도와 충실한 헌신을 통해 신앙적 정결함을 추구하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지성과 감성의 조화는 물론이요, 종교적 신성함까지 추구하는 데 김철교 시인의 독자적 개성이 있고 예술적 지향이 있다.
시간이 가면 지상의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세상에서 사라지게 되어 있다. 살아감과 사라짐은 지상의 존재가 동시에 피우는 작은 꽃이다. 이것이 영적 탐구를 통해 알아낸 자연의 섭리다. 그런 과정을 거쳐 “영혼은 새벽이슬처럼/다시 맑아지는 것”(「이름 없는 꽃처럼」)에 보람을 느낀다. 이것이 자연과 인생을 세심히 관찰하여 시인이 터득한 영적 발견이다. 몸이 늙고 마음이 지쳐도 영혼은 정화를 이룬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래서 시인은 “천국의 화단에서/청정한 꽃으로 환하게 웃는”(「이름 없는 꽃처럼」) 날을 꿈꾼다. “사슬 없는 사랑의 나라를 꿈꾼다”(「꿈꾸는 화원」). 이러한 시인의 이상과 지향과 의지가 소망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나도 그 소망에 작은 발을 디딘다.
- 이숭원(문학평론가·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저자

김철교

시인 김철교는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1976),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1985)와 박사학위(1988)를 받았다. 이후 목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석사(1996),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2018), 홍익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미술학사(2023)를 취득했다.
1971년 시집 「詩가 있는 마을」을 출간하며 문학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시문학」(시), 2015년 「시와시학」(평론), 2017년 「한국소설」(소설)로 등단했다.
국제그룹 종합기획실 과장, (사)미래경제연구원장, 배재대학교 경영대학장, 대전시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 한국현대시인협회 부회장, 한국시문학아카데미 학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시집 「다채로운 삶」(시와시학, 2026) 등 13권, 평론집 「예술 융복합 시대의 시문학」(시와시학, 2018) 등 3권, 수필집 「화폭에서 시를 읽다」(시문학사, 2018/퍼플, 2023) 등 6권, 단편소설집 「리비도의 그림자」(교음사, 2022)가 있다. 또한 경영경제 전문서적「자본시장론」(법문사, 2000) 등 20권을 발간했으며, 2018년에는 〈제1회 심재 김철교 문인화 개인전〉을 개최했다.
현재 배재대학교 명예교수, 심재문예원 대표,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귀거래사
들녘의 성전
심재원 식구들
연못 가족
심재원心齋園의 오월
앵두나무 처녀
장미원으로의 초대
장미꽃잎에 쓴 편지
베로니카
라일락
배롱나무
아네모네
백련白蓮의 미소
골담초
처서일기
남천
오죽烏竹과 함께
심재원의 겨울나기


제2부 공간의 유영
목동아파트 일기
예술의 전당에 가면
선유도공원에서 띄우는 배
인사동의 하루
삼청동 풍경화
봉래구곡 직소폭포
순천만 정원에서
선유도 해수욕장
대전 현충원의 6월
사유원思惟園에 들다
금강산 일기


제3부 시간의 결
내가 짜는 비단 한 폭
새 달력을 걸며
해오름의 기도
고목등걸 위에 핀 꽃 한 송이
뼛속에 부는 바람
나이테의 질문
사진첩 속으로의 여행
이름 없는 꽃처럼
색을 쓰지 못합니다
제야除夜의 인사
가장 환한 외출


제4부 사랑의 빛깔 I
수선화를 기다리며
연서
해당화 꽃밭에서
시로 쓴 편지
꿈꾸는 화원
금혼金婚의 빛


제5부 사랑의 빛깔 II
나의 어머니
아버지의 미소
우체부 심산心汕
맑고 선한 별이 하늘에
벚꽃 광장에 내리는 꽃비
시인의 빛
시詩의 정원
시로 쓴 그림
꽃다발
길 위의 세 사람


제6부 사랑의 빛깔 III
사랑의 계단
부르지 않아도 있는 이름
말없이 피어 있는 꽃
별자리
내 안의 꽃
당신으로 가득한

발문|이숭원
자전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