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김철교 시인은 그의 산문에서 영성과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글쓰기에 임한다고 했다. 지성과 감성의 조화는 누구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영성이라는 말은 흔히 쓰는 말이 아니다. 영성이라는 말에는 절대적 존재에 대한 경건한 기도와 충실한 헌신을 통해 신앙적 정결함을 추구하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지성과 감성의 조화는 물론이요, 종교적 신성함까지 추구하는 데 김철교 시인의 독자적 개성이 있고 예술적 지향이 있다.
시간이 가면 지상의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세상에서 사라지게 되어 있다. 살아감과 사라짐은 지상의 존재가 동시에 피우는 작은 꽃이다. 이것이 영적 탐구를 통해 알아낸 자연의 섭리다. 그런 과정을 거쳐 “영혼은 새벽이슬처럼/다시 맑아지는 것”(「이름 없는 꽃처럼」)에 보람을 느낀다. 이것이 자연과 인생을 세심히 관찰하여 시인이 터득한 영적 발견이다. 몸이 늙고 마음이 지쳐도 영혼은 정화를 이룬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래서 시인은 “천국의 화단에서/청정한 꽃으로 환하게 웃는”(「이름 없는 꽃처럼」) 날을 꿈꾼다. “사슬 없는 사랑의 나라를 꿈꾼다”(「꿈꾸는 화원」). 이러한 시인의 이상과 지향과 의지가 소망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나도 그 소망에 작은 발을 디딘다.
- 이숭원(문학평론가·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시간이 가면 지상의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세상에서 사라지게 되어 있다. 살아감과 사라짐은 지상의 존재가 동시에 피우는 작은 꽃이다. 이것이 영적 탐구를 통해 알아낸 자연의 섭리다. 그런 과정을 거쳐 “영혼은 새벽이슬처럼/다시 맑아지는 것”(「이름 없는 꽃처럼」)에 보람을 느낀다. 이것이 자연과 인생을 세심히 관찰하여 시인이 터득한 영적 발견이다. 몸이 늙고 마음이 지쳐도 영혼은 정화를 이룬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래서 시인은 “천국의 화단에서/청정한 꽃으로 환하게 웃는”(「이름 없는 꽃처럼」) 날을 꿈꾼다. “사슬 없는 사랑의 나라를 꿈꾼다”(「꿈꾸는 화원」). 이러한 시인의 이상과 지향과 의지가 소망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나도 그 소망에 작은 발을 디딘다.
- 이숭원(문학평론가·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다채로운 삶 (김철교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