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설교 (네 관점)

로마서 설교 (네 관점)

$20.73
Description
바울과 로마서를 해석하는 네 가지 주요 관점과 설교
- 종교개혁의 관점 · 스티븐 웨스트홀름
- 새 관점 · 스캇 맥나이트
- 묵시적 관점 · 더글라스 캠벨
- 참여적 관점 · 마이클 고먼
우리 시대에 바울과 로마서를 해석하는 네 가지 주요 관점을 그 입장에 서 있는 저명한 신약 학자를 대변인으로 내세워 주요 내용을 소개한 후, 이러한 각각의 관점을 잘 보여 주는 신약 학자나 현장 설교자의 로마서 설교를 세 편씩 제시함으로써 각각의 관점이 로마서를 설교할 때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자 했다. 하지만 어느 한 관점이 다른 관점보다 더 옳다거나 더 정확한지를 비교, 검증하고자 시도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각각의 관점은 사도 바울의 신학적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자 하는 진지한 노력의 일환이며, 기존의 관점을 발판으로 지금도 본문과 씨름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사도 바울과 그의 서신들을 해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옳은 관점은 오직 하나뿐이다’라고 상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특정 관점에 대한 지지나 비판이 아니라 바울에 관한 ‘해석의 거대한 지형’을 만들어 바울과 그의 서신들을 더 깊고 풍성하게 이해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저자

스캇맥나이트

ScotMcKnight*편집자/저자
초기기독교와역사적예수연구분야에서두각을드러내고있는신약학자로,시카고의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석사학위를,영국노팅엄대학교에서제임스던의지도아래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의신약학교수,노스파크대학교종교학과칼올슨석좌교수를거쳐지금은노던신학교신약학교수로재직중이다.신약학외에도탄탄한성경이해를바탕으로다양한주제에천착하며저술과강연,기고등으로왕성한활동을이어가고있다.
저서로《거꾸로읽는로마서》(비아토르),‘NIV적용주석’시리즈중《갈라디아서》와《베드로전서》(솔로몬)를썼으며,《하나님나라의비밀》,《예수왕의복음》(이상새물결플러스),《파란앵무새》(성서유니온),《금식》(IVP),《배제와포용의은혜》(아바서원)외다수가있다.그중《예수신경》은〈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뽑은올해의책(2005년)에선정되었다.

목차

감사의글
서론

1부_사도바울을해석하는관점들
1.로마서와‘루터교가보는’바울_스티븐웨스터홀름
2.로마서와새관점_스캇맥나이트
3.로마서와묵시적바울읽기_더글라스캠벨
4.로마서와참여적관점_마이클고먼

2부_로마서설교
종교개혁의관점
5.교회신학,로마서:다민족선교적교회세우기_마이클버드
6.하나님은경건하지아니한자를의롭다하신다:로마서4:1-8_토마스슈라이너
7.믿음으로의롭다하심을받음으로써일어나는변화의실제:롬5:1-5_칼트루먼

새관점
8.이미/아직의균형:로마서8:1-17_제임스던
9.이것이모든것을바꿉니다:로마서5:12-21_타라베스리치
10.믿음으로평화의인사를건네십시오:로마서4:1-4,13-17_스캇맥나이트

묵시적관점
11.불멸의전투:로마서1:16-17,5:12-14_제이슨미켈리
12.완전한친교를기념하며:로마서3:21-24_플레밍러틀리지
13.옛아담과새아담,옛세상과새세상,옛사람과새사람:로마서5:12-21_윌리엄윌리몬

참여적관점
14.죽음이그녀가되다:로마서6:1-14_티모시곰비스
15.한사람의순종으로새롭게되다:로마서5:12-19_리처드헤이스
16.숨잘쉬기:로마서8:12-30_수잔왓츠헨더슨

결론
17.다양한관점에대한우리의이해_조지프모디카

추천도서
기고자들

저자색인
주제색인
성구색인

출판사 서평

바울과로마서를해석하는네가지주요관점과
각각의입장을보여주는대표적인로마서설교들

이책은크게두부분으로구성되어있다.전반부는우리시대에바울과로마서를해석하는주요관점들-종교개혁의관점,새관점,묵시적관점,참여적관점-을그입장의저명한신약학자를대변인으로내세워핵심내용을설명한다.후반부에서는이러한각각의관점을잘보여주는신약학자나현장설교자의로마서설교를세편씩제시함으로써각각의관점이로마서를설교할때어떻게적용될수있는지를보여주고자했다.

■종교개혁의관점·스티븐웨스터홀름
‘옛관점’의충실한변호인이자PerspectivesOldandNewonPaul의저자인스티븐웨스터홀름은로마서1:18-3:20의논증을토대로도달하는로마서의궁극적결론이결국모든사람이죄인이며,따라서모든사람에게예수그리스도의복음이필요하다는것이다.그래서하나님의심판아래있는인간을위해죽으신예수님의대속적/희생적죽음을강조한다.어느누구도자신의공로로구원받을수없기에,하나님은예수그리스도를믿는사람을의롭다하신다.“수프와샌드위치처럼,믿음과은혜는함께간다.‘행위’와은혜는함께가지않는다.”

“따라서다음과같이말하는것은로마서의메시지와전적으로일치한다.하나님이보시기에모든사람이죄인이며,하나님은우리에게선을행하라고요구하지만이런기준에서선한자를하나도찾지못하시고,하나님은당신의아들이맞은대속의죽음을통해죄를대속하셨으며,하나님은복음에믿음으로반응하는죄인들을당신의은혜로의롭다고선언하신다.이러한주장들중에어느하나도새로울게없다.그러나사도들의메시지에충실한자들은여전히이것들을선포할것이다.”_p.43

후반부에서이관점을보여주는설교로마이클버드의“교회신학으로서의로마서:다인종적선교적교회세우기”,토마스슈라이너의“하나님은경건하지않은사람들을의롭다하십니다”(롬4:1-8),칼트루먼의“믿음으로의롭다하심을얻음으로써일어나는변화의실제”(롬5:1-5)등세편이제시되었다.

●새관점·스캇맥나이트
‘새관점’이E.P.샌더스의《바울과팔레스타인유대교》에서시작되었지만,이에앞서유대교를기독교신학의범주에맞춰해석하길거부했던조지풋무어와크리스터스텐달같은학자가그길을준비했다는것과당대의여러배경을먼저간략히소개한다.그리고E.P.샌더스와제임스던,톰라이트로이어지는이들의‘새관점’을‘3R’(Reaction,Renewal,Reformulation)을가지고이해하기쉽게설명한다.즉새관점은유대교를연구한과거신학계에대한‘반론(Reaction)’이자,유대교자체에대한‘새로운이해(Renewal)’이며,나아가이러한새로운이해를기초로하는바울신학의‘재구성(Reformulation)’이라고요약한다.맥나이트는새관점내에서의다양한스펙트럼과서로의입장이일치하지않는이유가세번째‘R’(Reformulation)에있음을지적하면서그들의강조점과기여한바를요약한후자신의로마서이해와해석을약술한다.[이에대한자세한내용은《거꾸로읽는로마서》(비아토르)를참고하라.]

“그러나말해두어야할게하나더있다.즉던과라이트는,특히초기에샌더스가제시한언약적율법주의의결과로바울신학을재구성할때,대담한주장들을했고전통신학을강력하게부정했는데,이것은이들의논의에도움이되지못했을뿐더러전통적바울해석자들을친구로만들지도못했다.시간이흐르면서이러한날카로운대다수주장들의모서리가깎였고,대부분의경우에온건한주장들이자리를잡았다.”_p.60

‘새관점’에서제시된설교는제임스던의“‘이미’와‘아직’의균형”(롬8:1-17),타라베스리치의”이것이모든것을바꿉니다“(롬5:12-21),그리고스캇맥나이트의”믿음으로평화의인사를건네십시오“(롬4:1-4,13-17)이다.

▲묵시적관점·더글라스캠벨
‘묵시적관점’은루이스마틴(J.LouisMartyn)의바울에관한연구,특히갈라디아서연구에뿌리를두고있으며,그핵심은사도바울의복음선포가예수님을중심에둔‘하나님의계시’에있다고본다.이러한바울에대한독법이‘묵시적(apocalyptic)’읽기로자리잡았는데,이는갈라디아서1:12을비롯해여러곳에서‘계시’에해당하는그리스어단어가‘아포칼립시스(apokalypsis,묵시)이기때문이다.듀크대학교의신약신학교수인더글라스캠벨은자신을포함해사도바울과칼바르트,루이스마틴의공통된의견은”우리가하나님에관해아는것은결정적으로예수님때문이며,우리가예수님에관해아는것은하나님이예수님을우리에게계시하셨기때문“이라고주장한후,자기의묵시적독법이해와로마서읽기를소개한다.

“이모두를볼때,마틴이바울에게서계시인식을지속적으로강조한것은더없이중요하며,이것이묵시적바울해석의첫째열쇠여야한다.이것은더깊은통찰의필수조건(sinequanon)이다.이것이없으면,우리는곧바로길을잃으며,이와더불어다른그리스도인들이하나님에관해,그리고우리를향한하나님의요구들에관해서로상충하는주장들을판단하게될가능성이있다.”_pp.85-86

이러한관점을반영한설교로제이슨미켈리의”불멸의전투“(롬1:16-17,5:12-14),플레밍러틀리지의”완전한친교를기념하며“(롬3:21-24),윌리엄윌리몬의”옛아담과새아담,옛세상과새세상,옛사람과새사람“(롬5:12-21”이제시된다.

◆참여적관점·마이클고먼
’참여적관점‘은그리스도와한사람사이의관계에대한‘전치사를활용한’이해를제시한다.즉짧지만중요한표현,“그리스도안에(inChrist)”와“그리스도와함께(withChrist)”가그러한대표적인예로,이러한표현들이바울신학의근간을표현하고,이런어구들을포함하는본문이바울의삶과사상의중심에자리하는것으로이해한다.여기에는‘고난’과‘새로운삶’둘다에대한인식이포함된다.“그리스도안에있다는것은십자가에달려죽었으나부활하신주님의삶에참여한다는것이다.”이러한입장에서있는마이클고먼은‘참여적관점’의계보를교회사초기의개념(‘데오시스’와‘크리스토시스’)에서마르틴루터와장칼뱅,알베르트슈바이처,E.P.샌더스,리처드헤이스에이르까지다양한바울해석자들을추적하고,이해석의틀을통해로마서전체을읽어내는작업을시도한다.하지만이러한‘참여적관점’이종교개혁의관점,새관점,묵시적관점과경쟁하고있는것이아니라사실은어깨를나란히하고있거나서로보완하는관계에있음을분명히한다.

“이장에서는때로간과되거나과소평가되는바울의-구체적으로로마서의-핵심적측면들에주목하겠다.참여적관점은십자가에못박혀죽고부활하신메시아에참여하며변화를일으키는참여(transformativeparticipation)를하나님-아버지와아들과성령-의삶에참여하고변화를일으키는참여로보며,또한바울신학과영성의중심으로본다.”_p.116

‘참여적관점’에서제시된세편의설교는티모시곰비스의“죽음이그녀가되다”(롬6:1-14),리처드헤이스의“한사람의순종으로새롭게되다”(롬5:12-19),수잔왓츠헨더슨의“숨잘쉬기”(롬8:12-30)이다.

이책은어느한관점이다른관점보다더옳다거나더정확한지를비교,검증하고자시도하지않는다.오히려각각의관점은사도바울의신학적핵심이무엇인지를파악하고자진지하게노력하고있으며,기존의관점을발판으로지금도본문과씨름하고있음을보여준다.사도바울과그의서신들을해석하는가장좋은방법은‘옳은관점은오직하나뿐이다’라고상정하는것이아니라상호보완적이라는입장을견지하는것이다.그런점에서이책은특정관점에대한지지나비판이아니라바울에관한‘해석의거대한지형’을만들어바울과그의서신들을더깊고풍성하게이해하려는시도라고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