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눈이 보여 주는 것 (문학, 질문하며 함께 읽기)

악마의 눈이 보여 주는 것 (문학, 질문하며 함께 읽기)

$21.27
Description
다시 읽기, 질문하기, 함께 읽고 대화하기는
막힌 부분들을 뚫어 주는 송곳이자 따로 노는 부분들을 연결해 주는 실이다!
-24편의 문학작품을 통해 얻는 통찰과 기쁨, 배움과 나눔
인간이 어떤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지, 무엇을 지향하며 사는지를 보여 주는 문학은 독자의 적극성 여하에 따라 음미하고 경험하는 바가 천차만별이다. 이 책은 늘 텍스트와 씨름하며 살아온 저자가 체득한 문학의 독서 방법과 지침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사람과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깨달음을 선사하는 한편, 독자가 그것에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극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에서 김탁환까지, 《현명한 피》에서 《침묵》까지, 동서양에 걸친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가와 작품을 가지고 우리 삶의 면면을 탐조한다.
저자

홍종락

서울대학교언어학과를졸업하고,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에서잠시일했다.지금은전문번역가로일하고있으며,번역하며배운내용을자기글로풀어낼궁리를하고산다.무엇보다오랜시간C.S.루이스책을번역해온저자는그리스도인으로서,언어의전달자로서삶과글안에진심을담아내고자분투하고있다.
첫단독저서이자루이스를오랫동안번역해오며역자로서못다전한이야기를담은《오리지널에필로그》가있고,공동저서로《나니아나라를찾아서》(정영훈공저)가있다.번역서중C.S.루이스의저서로는《폐기된이미지》,《영광의무게》,《피고석의하나님》,《실낙원서문》,《오독》외다수가있고,《하나의아이》(스탠리하우어워스),《어둠속의비밀》(프레드릭비크너),《빛이드리운자리》(필립얀시),《사랑과정의》(니콜라스월터스토프),《요한계시록설교》(유진피터슨),《방탕한선지자》(팀켈러)등기독교의중요한저자와책을우리말로옮겼다.‘2009CTK(크리스채너티투데이)번역가대상’과2014년한국기독교출판협회선정‘올해의역자상’을수상했다.

목차

서문_생계형독서와취미형독서의만남
01오셀로,이아고그리고《커튼》_《오셀로》
02어떻게든살아보려고하다가나온선택들_《현명한피》
03내가누리는것들의근거_《황폐한집》
04“좋아,난지옥으로가겠어”_《허클베리핀의모험》
05고래가말하는것_《모비딕》
06난나를지키려고해_《이토록고고한연예》
07시공을뛰어넘는순례길의시뮬레이션_《천로역정》
08부탁한적없는은혜에관하여_《두도시이야기》
09주홍글자,그잔인한자비_《주홍글자》
10믿음과소망과사랑의여정_《로드》
11리어왕이거부한것_《리어왕》
12초인이되는법_《죄와벌》
13〈밀리언달러베이비〉와《침묵》_《침묵》
14무서운이야기에관하여_《프랑켄슈타인》
15신화의재발견_《우리가얼굴을찾을때까지》
16비루한자신에대한인식그리고사명감_《권력과영광》
17《로빈슨크루소》,무인도에서살아남기_《로빈슨크루소》
18장발장은왜프티제르베의돈을훔쳤을까?_《레미제라블》
19장발장의멀고험한길_《레미제라블》
20악마의눈이보여주는것_《스크루테이프의편지》
21《산둥수용소》가말하는종교의자리_《산둥수용소》
22아슬란과그를아는지식_《나니아연대기》
23《백치》,그의선택_《백치》
24남은자에게찾아온축복_《길리아드》
25두번째기회_《이선프롬》

출판사 서평

“좋은소설은주인공에관한진실을들려주고,
나쁜소설은저자에관한진실을들려준다.”_G.K.체스터턴

24편의문학작품을통해얻는통찰과기쁨,배움과나눔
문학을깊게읽는번역가의노하우

이책은오랫동안번역을업으로삼아온저자가서양고전100여권을소개하는책《고전》(루이스카우언,오스기니스)을번역하게되면서시작되었다.늘시간에쫓겨문학읽기는대체로‘취미형독서’어머물러있다가,이책을번역하면서1년이넘도록‘일을준비하는차원에서’서양고전문학을느긋하게읽을수있는기회를얻은것이다.책이출간되면서여기에소개된책중10권으로독서모임을가지게되었고,그모임을준비하면서책을다시꼼꼼하게읽고함께나눌질문들을만드는과정,그리고함께읽으며나눈대화가이책의모태가되었다.작품다시읽기,질문하기,함께읽고대화하기를통해독서의즐거움을맛보고책에대한이해를높이를높이는한편,이것이혼자읽을때막혔던부분을뚫어주는송곳이자단편적으로인식되던부분들을연결해주는실역할을하게된다는것을경험한것이다.그과정에서체득한문학읽기의방법이(1)수용하며읽기,(2)느리게읽기,(3)생각하며읽기,(4)끼적이며읽기(포스트잇을붙여가며읽기),(5)다시읽기,(6)함께읽기,(7)독후감쓰기등이다.

인간이어떤고민을안고살아가는지,무엇을지향하며사는지를보여주는문학은독자의적극성여하에따라음미하고경험하는바가천차만별이다.이책은저자가체득한문학의독서방법과지침을통해다른방식으로는결코얻을수없는사람과삶에대한깊은이해와깨달음을선사하고,독자가그것에더다가설수있도록끊임없이자극한다.윌리엄셰익스피어에서김탁환까지,《현명한피》에서《침묵》까지,동서양에걸친24편의다양한작가와작품을가지고우리삶의면면을탐조한다.

이책을읽는것만으로는큰의미가없다.이책에서다루고있는문학작품을먼저읽은독자들이어야여기서던지는‘함께읽고나누기위한질문’의유익을체감할수있다.줄거리의압축적인설명과관련된다른작품소개,여기에더불어작은소그룹으로독서나눔을하기위한적절한질문은이책의미덕가운데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