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역사 (양장본 Hardcover)

성서의 역사 (양장본 Hardcover)

$55.00
Description
“성서의 생애를 이만큼 매력 있게 소개한 책은 없었다!”
* 옥스퍼드대학교 학자이자 성공회 사제가 쓴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의 문학사
* 폴 로저 더프 쿠퍼 상, 〈가디언〉 올해 최고의 책,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책, 〈옵저버〉 올해의 책
서구 역사와 문화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 책, 범접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책, 유대교와 기독교 전통의 가장 고귀한 경전으로 추앙받는 책,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체성이 모호하고 불분명한 책, 바로 ‘성서’다. 히브리 내러티브부터 율법과 지혜서, 선지서, 시와 시편, 복음서와 서신서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저작들은 누구에 의해 어떻게 작성되었고, 어떻게 정경이 되었으며, 어떻게 모이고 배포되고 해석되었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적하여 성서와 성서가 제시하는 믿음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1부 구약’에서는 구약 성서의 책들이 형체를 갖추기 시작한 기원전 8세기부터 거의 모든 책이 완성된 알렉산드로스 대왕 시대에 이르기까지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와 언어를 고찰하고, 히브리 성서의 주요 장르인 산문 내러티브, 율법과 지혜, 예언, 시와 시편의 고유한 특성과 주제에 관하여 상세히 설명한다. ‘2부 신약’에서는 다양한 사회 종교 그룹이 존재하던 유대교 세계에서 기독교가 등장한 역사적 배경을 추적하고, 이 새로운 종교가 남긴 텍스트인 서신서와 복음서에 관하여 각 책의 저자와 기록 시기, 염두에 둔 독자 등을 고찰하면서 허다한 이론이 있지만 정작 우리가 아는 것은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3부 성서와 그 텍스트들’에서는 기원후 4세기부터 열린 여러 공의회에서 성서에 포함할 책과 제외할 책이 결정되었다는 세간의 생각과 믿음을 반박하는 한편, 필사자들의 손을 거쳐 성서 본문이 전달되어 온 과정을 살펴본다. ‘4부 성서의 의미’에서는 성서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나 의미를 규정하려는 시도들을 고찰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별개의 해석 체계를 형성해 온 유대교와 기독교의 해석 전통이 랍비와 교부의 시대, 중세 시대, 종교개혁 시대, 계몽주의 시대를 거치며 각각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는 한편, 히브리 성서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기원전 3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성서 번역의 역사와 해석 논쟁을 다룬다. 마지막 결론에서는 성서를 고찰하는 일이 신앙을 기름지게도 하고 고민을 안겨 주기도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성서와 신앙의 관계를 되짚어 본다.
저자

존바턴

(JohnBarton)
영국성공회사제이자성서학자다.1973년영국성공회사제가되었으며학사,석사,박사과정을모두옥스퍼드대학교에서마친후계속모교에서교수로일했다.세개의박사학위를받았는데,1974년에는옥스퍼드대학교에서구약학으로철학박사(D.Phil.)를,1988년에는같은대학교에서박사학위이후더욱탁월한학술업적을이룬사람에게수여하는문학박사(D.Litt.)를,1998년에는독일본대학교에서명예신학박사(Dr.theol.)학위를받았다.2007년에영국학술원회원이되었고,2008년에영국구약학회회장을역임했다.1991년부터2014년까지옥스퍼드대학교구약학석좌인오리엘앤랭성서해석교수로재직했으며,2014년부터는옥스퍼드대학교오리엘칼리지명예교수와캠피언홀의특임연구교수로활동중이다.정경,성서해석,구약윤리,예언서등이주요연구관심사로,대표적인저술로는구약해석학의메타이론적토대와특성을다룬ReadingtheOldTestament와TheNatureofBiblicalCriticism,윤리학과고대사상사에서간과되어온고대이스라엘의윤리적사고를탐구한EthicsinAncientIsrael,포로기이후예언에대한인식과그윤리적함의를다룬OraclesofGod,케임브리지구약신학시리즈의TheTheologyoftheBookofAmos,구약라이브러리주석시리즈의JoelandObadiah:ACommentary등이있다.근래에는성경번역을깊이연구한TheWord(비아토르근간)를내놓았으며,국내에는구약성서와윤리의관계를탐구한《온세상을위한구약윤리》(IVP)와성서의정경화과정을압축적으로다룬《성서의형성》(비아)이번역출간되었다.《성서의역사》는2019년에매년영어또는프랑스어로출간된역사,전기,정치학출판물중가장우수한저작에수여되는‘폴로저더프쿠퍼상’을받았으며,2020년에는영국에서일반대중을대상으로역사서술의우수성을홍보하고장려하기위해최고의역사관련저술에수여하는‘울프슨상’후보작에선정된바있다.

목차

그림목록
지도
한국어판서문

서론:오늘의성서
문화와성서|신앙공동체의성서|고대와현대|이책의개요

1부구약
1장고대이스라엘:역사와언어
성서의이야기|현대에재구성한이스라엘역사|‘구약’이라는말|구약성서의언어

2장히브리내러티브
히브리내러티브의세스타일|함께엮어짬|일차역사와다른내러티브들|히브리내러티브의목적

3장율법과지혜서
히브리성서와고대근동이말하는지혜|회의(懷疑)하는지혜|의인화된지혜|고대근동의정황에서살펴본히브리율법|십계명|선한행위를요구하는동기|율법의정경화|토라를사람에빗댐

4장선지서
선지자들과그들의책|이사야서의성장|선지서들의편집|최종완결된형태

5장시와시편
시편|시편사용|전례중심의시편해석|시편의순서|시편의주제들|유대교와기독교의시편읽기

2부신약
6장기독교의시작
역사적맥락|헬레니즘|요세푸스|필론|언어|종교분파와당파|그리스도인의기록:세단계

7장서신서
바울과부활|예수가곧하나님의아들임을논증하는바울|교회질서|바울과사도행전|바울과이신칭의|저자

8장복음서
공관복음|공관복음문제|공관복음서는언제,어디서,누구를위해기록했는가|요한복음|복음서의목적|네복음서

3부성서와그텍스트
9장책들에서성서로
히브리성서에관한합의|‘손을더럽힘’|히브리성서형성의초기단계들|경(經)과정경:외경|유대인과그리스도인의성서인식|정경인책과정경이아닌책?

10장그리스도인과그들의책
이레나이우스,그리고역사기록인신약성서|두루마리와코덱스|신약이라는성서|구약이라는기독교책|조화|신성한이름|2세기의신약성서

11장공식텍스트와비공식텍스트
정경을정의함|제외된책|사도뒤를이은교부들|정경이아닌다른텍스트들

12장성서사본
신약성서|히브리성서|본문변이와원문

4부성서의의미
13장성서의주제
기독교의성서읽기|유대교의성서읽기|유대교의성서읽기와기독교의성서읽기를화해시킨다?|유대교의히브리성서해석|옛것과새것|신약성서읽기|성서에서한주제를찾아내려는탐구

14장랍비와교부
랍비들의해석원리|그리스도인의해석방법들|성서학자오리게네스|안티오키아학파|서방의성서해석|교부들의접근법

15장중세
한책인성서|성서해석:기독교의접근법|주석과해주|유대교주석

16장종교개혁과종교개혁의성서읽기
종교개혁의전조들|루터의개혁|개혁파전통|오직성서|성서들

17장계몽주의이후
스피노자뒤를따른해석자들|젬러|라이마루스와슈트라우스|파트케,벨하우젠,바우어|성서와과학|현대의성서연구

18장성서번역
히브리성서의그리스어역본들|아람어역본들|라틴어역본들|다른역본들|종교개혁때나온역본들|근현대의역본들|옛역본들을개정한역본들|신선한역본들|모방역본들|몇가지쟁점

결론:성서와믿음
믿음과성서|성서에있는책들의장르|위명저작|두언약?|영감|본문의유동성|성서와전통|성서의필수불가결성

감사의말
해제:모두를위한성서의모든것
옮긴이의말
주(註)
더읽을자료
참고문헌
성서구절색인
용어색인

출판사 서평

“성서의생애를이만큼매력있게소개한책은없었다!”
-옥스퍼드대학자이자성공회사제가쓴역사상가장영향력있는책의문학사
-폴로저더프쿠퍼상,〈가디언〉올해최고의책,〈선데이타임스〉올해의책,〈옵저버〉올해의책

발견할수있는희소한증거들을토대로구약과신약에담긴책들하나하나가어떻게작성되고어떻게결합해유대교와기독교안에서각기다른모습의정경을이루게되었는지추적한다.더불어유대인과기독교인이수세기에걸쳐성서를어떻게수용해왔고,어떻게읽고가르쳐왔으며,다양한해석법을어떻게발전시켜왔고,성서의가르침을따라어떻게살았으며,어떤과정을거쳐성서를번역해왔는지깊이있게고찰한다.성서에관한지식을개괄하되,그지식을일관성있는서사로기록한흥미진진한책이다.

■우리가알아야할성서의모든것
무려988쪽에달하는이책은총4부18개장으로구성되어있다.서론에서는고대와현대문화속에서,그리고신앙공동체안에서성서가차지하는위치와의미를확인한다.
‘1부구약’에서는구약성서의책들이형체를갖추기시작한기원전8세기부터거의모든책이완성된알렉산드로스대왕시대에이르기까지고대이스라엘의역사와언어를고찰하고,히브리성서의주요장르인산문내러티브,율법과지혜,예언,시와시편의고유한특성과주제에관하여상세히설명한다.‘2부신약’에서는다양한사회종교그룹이존재하던유대교세계에서기독교가등장한역사적배경을추적하고,이새로운종교가남긴텍스트인서신서와복음서에관하여각책의저자와기록시기,염두에둔독자등을고찰하면서허다한이론이있지만정작우리가아는것은거의없다는점을강조한다.‘3부성서와그텍스트들’에서는기원후4세기부터열린여러공의회에서성서에포함할책과제외할책이결정되었다는세간의생각과믿음을반박하는한편,필사자들의손을거쳐성서본문이전달되어온과정을살펴본다.‘4부성서의의미’에서는성서전체를아우르는주제나의미를규정하려는시도들을고찰하고,서로영향을주고받으면서별개의해석체계를형성해온유대교와기독교의해석전통이랍비와교부의시대,중세시대,종교개혁시대,계몽주의시대를거치며각각어떻게변화했는지살펴보는한편,히브리성서를그리스어로번역한기원전3세기부터현재에이르기까지성서번역의역사와해석논쟁을다룬다.마지막결론에서는성서를고찰하는일이신앙을기름지게도하고고민을안겨주기도한다는점을지적하면서성서와신앙의관계를되짚어본다.

■성서와그책이제시하는믿음에관하여
저자는서두에서무언가를규정하거나권면하려고이책을쓴것이아니라고힘주어말한다.독자들을기독교로개종시키기위해쓴책도아니고,신자들의믿음을더굳세게하려고쓴책도아니라고말이다.이책은성서의기원과발전,성서에포함된책들의수집,해석,수용,번역의역사를상세히다룬다.저자가이책에서치밀하게펼쳐내는논지의핵심은‘기독교와유대교라는두신앙과성서의관계’다.일부기독교인은성서와기독교신앙의관계를묻는행위자체를진리에도전하는것으로여겨불편해한다.성서가곧기독교신앙이라고보기때문이다.하지만저자는유대교나기독교신앙과성서가완전히일치하지는않는다고주장한다.성서가두신앙을살아약동하게하는자원이자토대인것은맞지만,성서가두신앙의산물이라는점역시부인할수없는사실이기때문이다.저자는기독교와유대교가성서에기초하고있듯성서역시이두신앙에어느정도의존하고있다는점을차근차근증명해나감으로써성서와믿음의관계를새롭게조명한다.

■일반인과종교인‘모두’를위한책
이책은관망하는유대교인과열혈기독교인,인문학적세계관안에서신앙을고민하는이들과학문적소양을쌓고자성서를읽는일반독자,그리고다양한신학적스펙트럼의신학자,목사,신부‘모두’를위한책이다.신앙여부를떠나성서는인류역사상가장오랫동안가장많은사람이읽은책이다.따라서이책의독자는독실한신앙인으로한정되지않는다.실제로저자는세계문학의금자탑인성서를더잘알고싶어하는일반인을염두에두고이책을썼다.성서와기독교,성서와유대교의관계에대해저자와같은시각을공유하지않더라도이책에서유익하고건설적인정보를많이발견하게될것이다.저자의안내를따라처음부터차근차근읽어나갈수도있고,백과사전처럼관심있는부분을골라읽을수도있으며,참고문헌과주(註)를활용해여러물음을더상세히탐구할수도있다.한편,이책은성서가영감된책이요권위있는책이라고굳게믿는기독교인들역시반드시읽어야할책이다.성서를통째로외우거나필사하면서성서에관한한모르는게없다고자부하는사람이라면더더욱일독을권한다.성서를읽으면서자주들었던여러의문에진정성있는답변을제공한다.

■충실한연구와깊은통찰을바탕으로한균형잡힌전개
이책은2019년에출간되어그해〈가디언〉올해최고의책,〈선데이타임스〉올해의책,〈옵저버〉올해의책에선정되었다.또한,매년영어또는프랑스어로출간된역사,전기,정치학출판물중가장우수한저작에수여되는폴로저더프쿠퍼상(ThePolRogerDuffCooperPrize)을2019년에받았으며,2020년에는영국에서일반대중을대상으로역사서술의우수성을홍보하고장려하기위해최고의역사관련저술에수여하는울프슨상(TheWolfsonHistoryPrize)후보작에선정된바있다.수많은독자와평론가에게“역사가흐르는동안광기와지혜의원천이되었던책에관하여현명하고도대단히균형잡힌책을써냈다”,“충실한연구와깊은통찰,균형과절제를바탕으로펼쳐나가는전개가탁월하다”,“놀라울정도로쉽게읽을수있으면서도감탄이나올정도로탁월한지식이돋보이는책이다”,“보수성향이갈수록노골화되는한국기독교와이시대에너무도적절한선물같은책이다”라는평가를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