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알퐁스 도데 단편선집 (프로방스 지방 목동의 이야기)

미니 알퐁스 도데 단편선집 (프로방스 지방 목동의 이야기)

$7.28
Description
고흐가 사랑했던 작가 알퐁스 도데, 짧고 낭만적인 문장 속에 빛나는 서정성과 깊은 여운
이 책은 서정적이고 순수함의 결정체와 같은 도데의 단편 12편을 선정하여 실었다. 교과서에 실릴 만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집이 출간되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도데의 대표작 「별」을 읽고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을 바라보며 잠깐 동안 목동이 된 듯 순수하고 깨끗한 기분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외로운 스무 살 양치기의 풋풋한 사랑 고백은 첫사랑의 추억만큼 우리 가슴에 잔잔하고 긴 여운을 느끼게 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반 고흐는 도데와 동시대에 활동했는데, 도데의 작품 「아를르의 여인」을 읽고는 그림으로 몇 점이나 그렸다고 한다. (작곡가 비제는 이를 가곡으로 옮겨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도데와 마찬가지로 프로방스 지방을 좋아한 고흐는 알퐁스 도데가 파리에서 이사 와 지냈던 풍차 방앗간을 그리기도 했다. 이처럼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어 그림을 그리게 하고, 가곡을 작곡하게 하는 힘이 도데의 작품에 있는 것은 인간의 깊은 내면을 짧은 글 속에 빚어낸 서정성과 깊은 여운에 있다. 도데의 작품은 읽는 이에게 작품 속의 공기와 바람, 기분과 분위기를, 오감을 통해 느끼게 한다. 깊은 서정미와 비장함, 프로방스 지방 특유의 유머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오래도록 독자들의 가슴에 남을 것이다.
저자

알퐁스도데

저자:알퐁스도데
지은이_알퐁스도데(AlphonseDaudet)
1840년프랑스님에서태어났다.부유한공장주인아버지의사업이기울자중학교자습감독교사로일하다가형을따라파리로간후문학을공부했다.1858년시집『사랑하는연인들』을발표하며문단에등단했다.1866년에발표한첫소설집『방앗간편지』로성공적인평가를받으면서소설가로활동했다.작품으로『별』『방앗간편지』『사포』등이있다.

역자:김설아
한국외국어대학교영어과를졸업하였고,2004년부터현재까지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
번역서에는『마지막비상구(지상사)』『스트레스쌓이니?(시그마프레스)』『자녀교육,사랑을이용하지마라(우리가)』『무엇보다인간적인아이로키워라(지식채널)』『교훈이있는탈무드(케이트북스)』『이솝우화(단한권의책)』『샤를페로동화집(단한권의책)』등이있다.

역자:양승순
서강대영문과를졸업하고출판사에서편집자생활을하고있다.
우리말과외국어사이에다리를놓아주는번역에관심이있어바른번역아카데미등에서번역공부를해왔다.좋은책과번역작품으로독자들과만나고싶다는소박한꿈을지니고오늘도책만드는일에매진하고있다.지은책으로『영어낱말퍼즐』이있다.

목차

?별…8
?코르니유영감의비밀…23
?아를르의여인…36
?스갱씨의염소…47
?첫인상…61
?보케르의역마차…67
?상기네르등대…74
?교황의노새…84
?세미앙트호의최후…102
?두주막집…113
?세관선원들…121
?마지막수업…129

출판사 서평

프로방스지역에전해내려오는이야기를작가특유의낭만과순수성있는필체로그려내다!

도데의작품에는프랑스‘프로방스’라는시골마을의정서와정감이고스란히실려있다.온갖것이살아움직이는분주한낮의감각에익숙한우리에게작은소리하나에도흠칫하게되는무생물의세상이되는산속의밤풍경,밤하늘의별들도결혼을한다는동화적인이야기,‘늑대가살고이슬방울이맺힌커다란보라색디기탈리스가피어있는먼곳의이야기를’들려주는듯한양치기개들에대한묘사는도시를살아가는우리에게새롭고색다른감각의세계를일깨워준다.그리하여온갖디지털기기와영상의홍수에갇혀있던현대인에게마법같고동화적인상상력을불러일으킨다.도시생활속에서문명의이기와편리를누리는오늘날의우리에게더욱신선하고새로운느낌을지닐수있게하는것은도데의작품만이지닌힘이아닐까.
도데는이렇게뛰어난서정성이빛나는단편소설을썼을뿐만아니라당대사회에대한날카로운비판도작품곳곳에서드러냈다.「코르니유영감의비밀」에서는사라져가는방앗간의주인코르니유영감의이야기를통해산업화에밀려퇴색해가는인간에대한깊은연민을드러냈다.「세관선원들」에서는고향을떠나몇달동안영양실조에걸리지않기위해곰팡이핀빵과생양파를먹어야하는선원들의모습이등장한다.추위에비바람이몰아쳐도변변한외투없이견뎌내면서그들이받는돈은일년에고작500프랑….끼니를때울시간이없어컵라면을가방에넣고이리뛰고저리뛰며일하러다녀야하는오늘날대한민국의청년들을생각해보면100여년전이나지금이나가지지못한서민층의삶은고단하기만하다.「교황의노새」에서는아비뇽유수시절에대한풍자와해학속에서날카로운비판의식을엿볼수있다.이렇듯작품곳곳에서고단한서민들의삶이녹아있고,등장인물간의시기와갈등등다양한모습을엿볼수있는데,인간에대해따뜻하면서도예리한작가의풍부한통찰력을느낄수있다.그렇기에도데의작품은100여년이훌쩍지난지금도여전히전세계수많은독자의가슴을뜨겁고뭉클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