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순수함을 찾아주는)

어린 왕자 (순수함을 찾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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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금은 어른이 되어 버린, 예전의 어린이에게 바치는 순수한 영혼의 이야기
『어린 왕자』는 전 세계 250여 개 나라에서 번역되어 1억 권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명작이다. 어른이 되어 버린 어린이에게 바치는, 순수한 영혼을 작품의 주제로 삼고 있지만, 막상 어린이가 읽기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어른이 되어야 이해할 수 있는 비유와 상징이 작품 곳곳에 배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장미꽃과 사랑, 금빛 머리카락과 밀밭 등 수많은 시적 비유를 아름다운 언어로 만나볼 수 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난 ‘사막’이라는 공간적 배경이 작품의 주제를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게 느끼도록 해준다. 숫자를 세느라 바쁜 왕과 무엇이든 판결을 내리는 판사 등을 통해 각박하고 메마르게, 또는 자기만의 사고방식에 갇혀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의 모습을 순수한 동심의 시각으로 묘사하고 있다. 메마른 사막과 밤하늘, 지구라는 별과 우주를 배경으로 하여, 어린 시절에 느꼈던 우주 공간에 대한 경이로움, 자연의 신비로움을 환기시킨다.
자신이 살던 작은 별과 그곳에 소중한 장미꽃을 두고 떠나온 어린 왕자. 그가 여행 중에 여러 별에서 만난 어른들과의 이야기, 사막에서 뱀을 만나고 죽음에 이르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관계맺음’이 무엇인지 깨닫고, 영혼의 성숙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어린 시절 동경했던 밤하늘과 별을 다시금 바라보게 해줄 것이다.
저자

앙투안드생텍쥐페리

저자:앙투안드생텍쥐페리
『어린왕자』로유명한프랑스의소설가.제2차세계대전중발표한『어린왕자』(1943)는작가자신이그린삽화를넣어독특한시적세계를이루고있으며그를오늘날까지세계인의사랑을받는작가로만들었다.그밖의대표작으로『인간의대지』,『야간비행』,『전투조종사』등이있다.

역자:김설아
한국외국어대학교영어과를졸업하였고,2004년부터현재까지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
번역서
마지막비상구(지상사)
스트레스쌓이니?(시그마프레스)
자녀교육,사랑을이용하지마라(우리가)
무엇보다인간적인아이로키워라(지식채널)
교훈이있는탈무드(케이트북스)
이솝우화(단한권의책)
샤를페로동화집(단한권의책)

목차


제1장…06
제2장…11
제3장…18
제4장…22
제5장…28
제6장…34
제7장…36
제8장…41
제9장…46
제10장…50
제11장…58
제12장…62
제13장…64
제14장…70
제15장…75
제16장…81
제17장…83
제18장…89
제19장…91
제20장…94
제21장…97
제22장…106
제23장…108
제24장…110
제25장…114
제26장…120
제27장…132

출판사 서평

지금은어른이되어버린,예전의어린이에게바치는순수한영혼의이야기

『어린왕자』는전세계250여개나라에서번역되어1억권이상팔린베스트셀러이자명작이다.어른이되어버린어린이에게바치는,순수한영혼을작품의주제로삼고있지만,막상어린이가읽기엔다소어려울수있다.어른이되어야이해할수있는비유와상징이작품곳곳에배어있기때문일것이다.장미꽃과사랑,금빛머리카락과밀밭등수많은시적비유를아름다운언어로만나볼수있다.복잡한도시를떠난‘사막’이라는공간적배경이작품의주제를간결하면서도강렬하게느끼도록해준다.숫자를세느라바쁜왕과무엇이든판결을내리는판사등을통해각박하고메마르게,또는자기만의사고방식에갇혀살아가는현대인의삶의모습을순수한동심의시각으로묘사하고있다.메마른사막과밤하늘,지구라는별과우주를배경으로하여,어린시절에느꼈던우주공간에대한경이로움,자연의신비로움을환기시킨다.
자신이살던작은별과그곳에소중한장미꽃을두고떠나온어린왕자.그가여행중에여러별에서만난어른들과의이야기,사막에서뱀을만나고죽음에이르게되는이야기를통해독자들로하여금진정한‘관계맺음’이무엇인지깨닫고,영혼의성숙을느끼게해준다.그리고어린시절동경했던밤하늘과별을다시금바라보게해줄것이다.

책속에서

P.34~35
“나는해질무렵을정말좋아해.지금해지는것을보러가자.”
“하지만기다려야지.”
“기다리다니?무얼?”
“해가지길기다려야지.”
너는처음에는매우놀란것같았지만이내자기말이우스운듯웃음을터트렸지.그러고는나에게이렇게말했어.
“아직도집에있는것만같아!”
그럴수있는일이었다.모두가알고있듯이미국에서정오일때프랑스에서는해가진다.
프랑스로단번에날아갈수만있다면정오에해가지는것을보러갈수있을것이다.하지만불행하게도프랑스는너무멀리있다.그러나너의조그만별에서는의자를몇발자국뒤로옮겨놓기만하면되겠지.그래서원할때면언제나날이저물고땅거미가지는것을볼수있었지.
“어느날은해가지는것을마흔세번이나보았어!”
그러고는잠시후너는다시말했지.
“몹시슬플때는해가지는모습이보고싶어지잖아.”
“해지는것을마흔세번이나본날,너는그렇게슬펐니?”
하지만어린왕자는대답하지않았다.

P.101~102
“너를길들이려면어떻게해야하지.”어린왕자가물었다.
“넌아주인내심이있어야해.”여우가대답했다.“먼저나와조금떨어져서이렇게풀숲에앉아있어.나는너를곁눈질로쳐다볼거야.너는아무말도하지말으렴.말은오해를낳거든.그렇지만매일조금씩나에게더가까이다가앉아.”
다음날어린왕자가다시왔다.
“언제나똑같은시간에오는게더좋겠어.”여우가말했다.
“예를들어,네가오후4시에온다면나는3시부터행복해지기시작할거야.시간이갈수록난점점더행복해지겠지.벌써부터안절부절못하며이리저리뛰어다니겠지.너에게내가얼마나행복한지보여주게될거야!하지만네가아무때나오면몇시에널맞을준비를해야할지알수없게되잖아….올바른의식을치러야만해….”
“의식이뭐야?”어린왕자가물었다.
“그것도소홀하기쉬운행동이야.”여우가말했다.“그건어느하루를다른날들과다르게만들고한시간을다른시간과다르게만드는거야.예를들면사냥꾼들에게도의식이있어.그들은목요일마다마을처녀들과춤을추지.그래서목요일은내게멋진날이야!포도밭까지산보를나갈수있거든.하지만사냥꾼들이아무때나춤을췄다면매일매일이다른날들과똑같아지겠지.내겐휴가라곤전혀없고말이야.”
그래서어린왕자는여우를길들였다.어린왕자가떠날시간이다가오자여우가말했다.
“아,울것만같아.”

P.125~126
“중요한것은눈에보이지않는법이야….”
“그래,나도알아….”
“꽃도마찬가지야.어느별에살고있는꽃한송이를사랑한다면밤하늘을바라보는것이달콤할거야.별들마저모두꽃을피울테니까….”
“그래,나도알아….”
“물도마찬가지야.도르래와밧줄때문에,아저씨가내게마시라고준물은음악같은것이었어.기억하지.물맛이참좋았는데.”
“그래,나도알아….”
“그리고밤이면별을바라보겠지.내가사는별은너무작아서지금어디에있는지말해줄수없어.그편이더나을거야.내별은아저씨에게는많은별들중그저하나일뿐일테지.그래서아저씨는하늘의모든별들을바라보는것이즐거울테고.별들이모두아저씨의친구가될거야.그리고아저씨에게선물을하나할게….”
그가다시웃었다.
“아,어린왕자야,사랑하는어린왕자야!나는그웃음소리를듣는것이너무좋아!”
“그게바로내선물이야.우리가물을마셨을때처럼….”
“무슨말을하려는거야.”
“모든사람이똑같이별을보지만사람마다다똑같은것은아니야.여행자들에게별은길잡이지.어떤이들에게는하늘에떠있는작은빛일뿐이고.학자들에게별은연구해야할대상이야.사업가들에게별은부를가져다주는대상이지.하지만이모든별들은말을하지않아.아저씨는어느누구도갖지못한별을갖게될거야….”
“무슨말을하려는거야.”
“저별들중하나에내가살고있을테니까.저별들중하나에서내가웃고있을거야.그러니아저씨가밤하늘을바라볼때면모든별들이웃고있는것처럼보일거야.아저씨는웃을수있는별을가지게되는거야!”그가다시웃었다.